생활·문화 총 35,0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허은정 독자 추천 맛집 ‘옥천집’ 몸에 좋은 청국장에 보리밥, 구수한 고향의 맛 우리 고유의 발효 식품 중에서도 청국장은 영양분이 많고 소화가 잘 되며, 발암물질을 감소시키고 유해물질을 흡수해서 몸 밖으로 배설시키는 몸에 좋은 웰빙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요즘 같이 더운 날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입맛도 당기고 몸에도 좋아 가족들과 자주 찾고 있다”는 허은정(신정동) 주부의 단골 청국장 전문 옥천집. 평소 청국장을 좋아하던 은정씨가 친구와 함께 점심식사 할 곳을 찾다가 우연히 옥천집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가 10년 단골이 되었다.고향이 예산인 은정씨는 옥천집을 적극 추천하는 첫 번째 이유로,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고향의 청국장 딱 그 맛이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청국장의 재료인 콩은 물론 우리 국산이며, 청국장도 주인장이 4일에 한말씩 청국장을 건물 옥상에서 직접 띄운다. 청국장을 시키면 콩나물과 상추, 부추에 무채김치를 먹음직스럽게 얹은 보리밥과 시원한 열무물김치와 깍두기, 배추김치와 강된장 찌개, 고추장이 나온다. 청국장은 다른 곳과 달리 두부와 고추, 파만을 넣어 끓여 청국장 고유의 맛을 살린 게 옥천집 청국장의 비결이라나. 청국장에 나오는 보리밥은 보통은 쌀밥과 보리밥이 반반 섞인 것이 제공 되지만 손님의 식성에 맞춰 100% 보리밥이나 쌀밥을 주문하면 개인의 식성대로 먹을 수 있다. 보리밥은 고추장에 비벼 먹는 것이 보통이지만, 더 맛있게 먹으려면 먼저 옥천집만의 맛이 느껴지는 강된장을 보리밥에 넣어 갖가지 야채와 비벼 먹으면 특별한 맛을 맛볼 수 있다고. 그리고 나서 나머지 보리밥은 고추장에 비벼 먹으면 두가지 맛을 즐기며 먹는 방법이라고 귀띔한다. “옥천집에서 제공 되는 고추장 등 모든 찬은 신토불이 우리 것으로 주인장이 직접 만드는데, 건물 옥상에 올라가면 된장 고추장 등 즐비한 장항아리를 보면 옥천집 맛의 비결을 알 수 있다”고 은정씨는 강조한다.20년전 문을 연 옥천집의 변함없는 청국장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기다림을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점심시간이면 자주 보는 풍경이다. 청국장 외에 밀가루에 콩가루를 넣어 손으로 직접 밀어 끓여내는 누른 국수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 인기메뉴다. 메 뉴: 청국장6,000원, 보리밥5,500원, 누른국수5,000원, 수제비5,000원, 제육볶음 12,000원, 돼지껍데기10,000원, 오징어볶음10,000원 / 골뱅이 대15,000원, 소12,000원위 치: 목동 5거리 목동역8번 출구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휴 일: 연중무휴주 차: 주차장 식당 앞. 문 의: 2695-455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6
- 신정동 김미란 독자 추천 맛집 ''살구나무집'' 쫀득한 감자의 매력이 ''옹심이'' 속으로 쏙~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만세를 부르지만, 엄마들은 세 끼 밥상 차리느라 여간 골치가 아픈 게 아니다. 특히 매 끼니마다 새로운 메뉴를 찾는 까다로운 아이들의 식성을 어떻게 맞출까 고민하는 주부들을 위해 신정동 김미란 독자는 살구나무집의 ''감자옹심이''를 적극 추천한다. "감자 간 것을 동그랗게 새알처럼 빚어 만든 감자옹심이는 감자의 쫄깃함이 그대로 느껴진다"며 "거기에 치즈를 넣어 빚은 해물치즈만두까지 곁들이면 아이들과 함께 한 끼 식사로는 대만족"이라 귀띔해준다.살구나무집은 10단지 앞에 있으며 1층 단독 주택이다. 가정주택처럼 정원이 있어 요즘 같이 더운 날에는 시원한 그늘 밑에서 10년을 이어온 한결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집의 특징은 육수에 조개, 파, 고추, 호박, 쑥갓과 함께 수제비처럼 뚝뚝 떼 넣어 끓인 감자옹심이가 탄력이 넘쳐 쫄깃한 맛이 입에서 살살 녹는다. 감자의 섬유질이 아삭거려 깊은 맛이 우러난다.이집 주인 박희순 사장은 "모든 재료는 직접 농사지은 국산을 쓰고 주재료들 또한 직접 만들어 그 맛을 10년 동안 이어왔다"며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인기메뉴 중 하나인 ''팥칼국수''는 품질 좋은 팥만을 사용한다. 특히 칼국수면은 물과 소금만으로 반죽한다. 이렇게 뽑아낸 면발은 그 쫄깃함이 오래가고, 밀가루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더부룩한 느낌을 감소시켜준다. 여름을 맞아 개시한 ''검정콩콩국수''는 국산콩 100%로 만들어낸 국물만을 사용한다. 특히 서리태로만 만든 국물은 단맛과 담백한 맛, 고소한 맛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낸다. 옹심이에 곁들일 메뉴를 찾는다면 ''해물치즈만두''를 추천한다. 이집만의 별미인 해물치즈만두도 매일 아침 양파·부추·두부·돼지고기 등을 넣은 빚는다. 좋은 재료만을 엄선하여 만들어진 손만두는 부드럽고 순하다. 거기에 치즈까지 넣었으니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는 딱이다. 밑반찬으로는 항상 겉절이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가 나오는데 배추마저도 직접 생산하여 직접 담근다고 한다. 김치는 판매도 하는데 1kg에 6,000원씩이다. 메 뉴 : 옹심이, 수제비, 콩국수, 만두, 팥칼국수 6,000원, 부대전골 7,000원(김치 1kg 6,000원)위 치 : 신정1동 1048-7 10단지 맞은 편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 반휴 일 : 매주 일요일주 차 : 알아서 주차문 의 : 2652-99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5
- 부산경남경마공원 숙녀의 날 축제 오직 여성만을 위한 숙녀의 날 (Women''s Day) 축제 무더위와 휴가에 지친 아내와 여성들을 위한 축제 한마당이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펼쳐진다.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은 오는 8월 29일 국내 최고 암말을 가리는 제11회 코리안오크스 경주를 기념하기 위해 오직 여성만을 위한 숙녀의 날 (Women''s Day)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당일 경마공원을 방문하는 여성고객은 입장료가 무료에다 여성만을 위한 이벤트가 시행된다. 여성 고객의 피로를 풀어주는 발마사지 서비스와 네일아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다양한 다양한 경품도 나눠준다. 가족을 위한 다양한 체험이벤트와 공연도 이어진다. ‘밸리댄스’, 칵테일쇼, 퓨전 전자현악 공연 등이 펼쳐지고 사계절 썰매동산 슬레드 힐, 뜀놀이동산, 어린이 승마장, 꽃마차, 패밀리바이크 등 경마공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을 모두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여성 팔씨름 대회’도 개최되는데 현장에서 참가신청하며 우승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또한,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여성들을 위한 재미있는 광경이 펼쳐진다.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여장을 한 채 아찔한 높이의 하이힐을 신고 무대 한복판에서 댄스, 달리기 대회를 연출한다.부산경남경마공원 서비스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코리안오크스배 대상경주를 기념하기 위한 차원도 있지만, 여름방학과 가족휴가로 피로가 누적되는 여성고객의 휴식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이라며 “보다 많은 여성분들이 가족과 함께 축제행사에 참석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8월 29일의 숙녀의 날 축제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까지 진행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5
- 자연 속 청량한 공연, 행복이 내 안에… 용인시 기흥구에서는 온 가족이 늦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청량한 공연, ‘기흥행복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심신을 위로하고 가족 이웃과 함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기흥행복콘서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거리 콘서트 형식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는 전자현악 그룹 일렉티아와 팝페라 그릅 DID가 출연하는데 평소 쉽게 만나지 못했던 크로스 오버 스타일의 신선한 래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라 한껏 기대가 된다. 클래식과 팝, 재즈를 넘나드는 일렉티아는 파워풀한 연주와 관객을 사로잡는 무대매너, 수려한 외모로 음악적 호기심을 2배로 충족시켜주는 공연을 펼치며, 팝페라그릅 DID는 보이스, 팝, 오페라, 뮤지컬, 재즈, 브르스, 락 등 모든 음악을 크로스오버하여 아름다운 화음으로 진한 감동을 전달한다. 가을로 향하는 늦여름밤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에 빠져보자. 고정된 객석이 없으니, 간편한 돗자리를 준비하시면 더욱 좋다.시 8월 26일 장소 죽전중앙공원 오후 8시 문의 031-324-6051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3
- 내 손으로 만드는 내 아이 배냇저고리와 백일복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임산모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손바느질 강좌를 8월 26일~11월 18일(매주 목요일 오전 10~12시) 진행한다. 내 아이의 첫 의상인 배냇저고리를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입히는 것보다 정성이 들어간 맞춤옷으로 입히고 싶은 엄마와 손자, 손녀에게 배냇저고리를 만들어주고 싶은 할머니들의 많은 신청을 기다린다고. 참가비는 15만원(재료비 별도).문의 031-707-8377 http://cafe.daum.net/snce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3
- 목동 이서윤 독자 추천 맛집 ‘넓은 들 두부골’ 영향 많은 우리 콩으로 만든 맛 좋은 두부요리 양도 푸짐 말복이 지났지만 밤 낮 없이 계속 되는 찜통더위에 지쳐 입맛도 없는 요즘, 입맛도 살리고 몸보신에도 딱이라고 ‘넓은 들 두부골’을 추천하는 이서윤(43,목동) 독자. 영양덩어리 콩에는 쇠고기보다 2배나 많은 콩단백질에는 레시틴이라는 뇌세포 구성 물질이 잔뜩 들어있고, 천연 호르몬인 이소플라본도 만이 들어있는데 이 이소플라본의 일종인 제니스테인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정상세포의 활동을 돕는 천연 항암제로 손꼽히는 등 우리 몸에 좋다는 웰빙 식품 콩요리를 추천하는 이서윤 주부는 특히 우리 콩으로 요리한 넓은 들 두부골의 두부요리는 맛도 좋고 그 양도 푸짐한단다. 신정네거리에 위치한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다가 점심식사를 하려고 우연히 들렀다가 5년째 단골로 다니고 있는 이서윤 독자가 추천하는 넓은 들 두부골의 으뜸 메뉴는 ‘두부버섯전골’. 더위로 지친 몸의 기를 높여주는 몸에 좋은 음식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라는데, 영양만점인 낙지와 두부, 버섯이 어우러져 맛은 물론 그 영양도 풍부하다. 두부는 물론 우리 콩으로 매일매일 만들어서 더 부드럽고 고소하고,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으로 그 양도 푸짐해 4인가족이 두부 버섯 전골(15,000원) 중자 하나만 시켜도 배가 부르다. 시골이 고향인 이서윤씨 남편은 이곳에 오면 어머니께서 직접 만들어 주시던 두부가 생각나는데 특히 이곳의 두부 김치를 먹을 때면 고향의 맛이 느껴진다나. 요즘 같은 더위에 오면 꼭 함께 먹는다는 아이들이 잘 먹는 묵국수도 이서윤 가족의 추천 메뉴로, 시원한 국물에 도토리묵과 여러 가지 야채를 함께 먹으며 더위를 잊는다. 메인 메뉴와 함께 나오는 반찬은 계절마다 다르지만 맛있고 깔끔하다. 요즘에는 배추김치와 호박 볶음, 깻잎장아찌에 달달하고 상큼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이피클과 천사채 샐러드 등이 제공 된다. 맛있게 음식을 다 먹고 나면 더위에 자연적으로 찬 것을 많이 먹어 냉해진 몸에 좋은 수정가가 마무리로 제공된다. 넉넉한 주인장의 인심은 수정가에도 느껴지는데 항아리에 담아 넉넉하게 제공되는 시원한 수정가는 두잔은 기본이라나. 생강향이 강해 처음에는 꺼리던 아이들이 이젠 그 맛에 익숙해져 즐겨먹는다. 메 뉴 :두부버섯전골 (중)20,000원 (대) 25,000원 / 두부전골 (중)15,000원 (대) 20,000원 / 두부김치 12,000원 / 두부구이 5,000원 / 두부전골정식7,000원 / 버섯찌개 5,000원 / 웰빙 묵국수6,000원위 치 : 신정동 신정네거리 역 화곡터널 방향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휴 일 :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주 차 : 식당 앞 주차장문 의 : 2693-586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4
- 서울시 첫 브랜드 뮤지컬 <피맛골 연가> ''피맛골 연가''는 조선시대 한성(서울)의 뒷골목 피맛골을 배경으로 서출 출신 김생과 사대부 여인 홍랑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이 만드는 첫 서울시 브랜드 뮤지컬로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다. 철거와 재개발 공사를 앞둔 종로의 피맛골, 이제는 둥치만 남은 살구나무, 거기 깃든 살구나무 혼령 행매가 눈을 뜬다. 내일이면 뿌리째 뽑혀 사라질 신세, 행매는 오랫동안 피맛골 어귀에 서서 보았던 것들, 지나쳐 간 사람들을 떠올리다가 김생과 홍랑을 회상한다. 조선시대 ''피맛골''. 서출 출신의 김생은 글재주가 뛰어나 동네 사람들의 대소사를 돌봐주며 지낸다. 친구를 돕기 위해 급히 돈이 필요해진 그는 홍생의 과거 시험을 대리 응시한다. 급제를 하게 된 홍생은 말이 새어나갈까 염려되어 김생을 죽이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홍생의 동생, 홍랑은 김생을 별채에 숨기고 보살피다 사랑에 빠지는데…뮤지컬 <피맛골 연가>에는 1600년대 한양과 1930년대 경성, 그리고 현재의 서울을 오가며 300년의 시차를 두고 시공을 넘나드는 무대가 있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모차르트> 등을 연출한 유희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번 공연의 최고 볼거리로 꼽히는 조선 시대 ‘유가행렬’의 완벽 재현과 더불어 해금, 피리, 태평소, 가야금 등 각종 국악기가 동원된 26인조 대형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도 기대된다. 뮤지컬 <피맛골 연가>는 9월 4일 ~14일 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문의 1544-1555 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4
- 탐방 - 천연재료 떡 카페 ‘예다손’ “나는 딸기향이 아닌 진짜 딸기로 만든 딸기설기 먹으러간다” 최근 웰빙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가족 건강을 위해 제품 하나하나의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주부들이 늘어나면서 우리의 전통 먹거리인 떡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떡은 한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웰빙 간식으로 빵에 비해 칼로리는 낮고 영양가는 높은 편이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정성이 가득 담긴 맛있는 떡과 좋은 사람과의 만남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 ‘예다손’을 소개한다. 분홍 간판으로 시선을 끄는 10여평의 아담한 떡 카페 ‘예다손’, 문을 열고 들어서면 고풍스러운 전통 인테리어와 모던한 느낌의 테이블이 만나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중앙에는 수십가지의 천연재료만으로 색을 낸 알록달록한 떡들이 먹기 좋게 포장되어 커피나 전통차 등 음료와 함께 즐겨볼 수 있다. 대부분 빵 프랜차이즈 점포들로 즐비한 거리가 아쉬웠던 떡 마니아라면, 우리 전통의 맛과 현대인의 입맛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떡을,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맛볼 수 있게 되었다. 매장에서 매일 직접 쪄내 따끈한 떡으로 손님맞이 떡 카페 ‘예를 다한 손길로 정성스럽게 빚은 떡’이란 뜻의 예다손이 목동에 개점했다. 오목교역 대학학원 건너편, 섬진강 민물장어 골목에 7월 16일 오픈해 이벤트 행사를 하고 있다예다손은 45년 전 호남지역 대표 떡 전문업체인 창억(창의적으로 많은 돈, 억 단위를 벌자는 뜻)떡집에서 예다손으로 출범되어 현재는 70여종의 다양한 떡과 차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떡 카페이다. 커피, 작설차, 메밀차, 수정과, 떡케익, 화과자, 아이스홍시, 가래떡구이, 치즈떡볶이, 팥빙수 등 아이들에서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층이 좋아할 만한 떡과 음료, 간식거리들로 가득하다. 우선 예다손은 완제품을 받아서 매장에서 다시 쪄내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일반 떡 프랜차이즈와는 확연히 다르다. 각 매장에서 ㎏단위로 떡을 찔 수 있도록 급속 냉동된 생쌀가루를 특허를 받은 떡가루 주입장치, 떡 성형용기 등을 이용, 매장에서 직접 떡을 쪄내 가정에서 막 쪄낸 듯 말랑 말랑 따끈하다.재료에도 특별히 정성을 많이 쏟았다. 주원료인 쌀은 100% 전남에서 생산하는 국내산 쌀만을 고집하며 합성착색료와 인공첨가제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떡에 사용하는 색소는 모두 천연 재료에서 추출한다. 분홍색은 딸기, 녹색은 녹차와 쑥, 주황색은 파프리카, 검은색은 흑임자와 흑미, 노란색은 호박에서 얻어낸 것이다. 개점행사 첫 손님으로 두 아이와 매장을 방문한 이소정(37)씨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마련된 시식코너에서 고운 빛의 쑥 꿀떡을 먹어 보고는 “정말 다른 떡과는 달리 쑥 향이 입안에 진하게 퍼져요, 단맛도 적당하구 방부제 없이 천연재료로만 만들었다니 안심하고 아이들 간식으로 줄 수 있겠네요”라며 미소를 지었다.촉촉하고 부드럽고 폭신하고 쫀득쫀득한 떡에 매혹되다 서울 지사로는 첫 체인점으로 목동점을 오픈한 최병선(49) 점주는 20여 년간 금융업계에 종사한 후 창업 아이템을 찾던 중 “가족 모두 수십 년간 즐겨 먹던 예다손을 하겠다니까 아내가 대찬성을 하더라고요”라며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예다손 떡의 마니아인 목동점 예다손 최병선 점주가 권하는 떡은 ‘호박인절미’로 “차게 해서 먹으면 더 찰지고 감칠맛이 나요”라며 카스텔라 가루로 맛을 더한 호박인절미를 으뜸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권한 떡은 ‘통팥찰떡’으로 고명을 넉넉하게 얹어서 풍부한 맛이 일품이에요”라고 덧붙였다. 예다손 떡은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가정집에서 떡을 하듯 고명을 아낌없이 큼직하게 넣어 옛 시골의 맛을 내는 전통 떡에서 부터 호두, 잣 등 고급 견과류가 들어가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는 구름떡, 환자나 수험생의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약식,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코아, 딸기설기 등 다양한 고객층의 입맛을 맛깔스런 떡으로 맞추고 있다. 한번 맛을 본 고객은 예다손 떡을 계속 고집하게 되는 이유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사이즈의 선물세트와 체리베리, 무지개, 꿀송편, 통팥등 형형색색의 10여종 떡케익들이 준비돼 있으며 떡국떡, 가래떡 등 별도의 주문 뿐만 아니라 폐백, 이바지, 상차림 등이 모두 가능하다.‘고객은 따뜻하고 말랑한 떡을 먹어야 한다''는 사업 정신과 소비자 입장에서 ''고품질'' ''신속성'' ''신선도'' 있는 떡을 만든다는 장인정신이 담긴 예다손 떡이 목동에서도 고객들의 건강과 입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문의: 떡 카페 예다손 www.yehdason.co.kr ☎2642-5594나영미 리포터 ymnabl@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4
- 아시아 근대사를 그림으로 만나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싱가포르국립미술관과 3년 동안 공동으로 기획한 ‘아시아 리얼리즘’ 전이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린다. 기간은 오는 10월10일까지. 이번 전시에는 아시아 10개국(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타이, 베트남, 필리핀, 인도)의 약 40여개 소장처로부터 대여한 104점의 회화작품들이 소개된다. 또 새로운 재현형식으로서의 리얼리즘, 은유와 태도로서의 향토, 노동자를 환호하다, 전쟁과 리얼리즘, 사회 인식과 비판-새로운 리얼리즘을 향하여 등 5가지 주제로 선보인다. 일본의 다카하시 유이치, 인도의 암리타 세르길, 필리핀의 아모르솔로, 인도네시아의 수조요노, 타이의 푸아 하리피딱, 싱가포르의 첸수핑, 말레이시아의 후세인 에나스, 한국의 이쾌대 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근대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0세기 전반에 걸쳐 유사한 문화적 충격, 식민지 구조, 이념갈등, 정치적 격변을 경험한 아시아 국가들은 미술적 성과에 있어서도 크게 다르지 않게 나타났다. 때문에 아시아의 토양과 환경에서만 성장할 수 있었던 리얼리즘의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 관객은 19세기말 서양과의 접촉을 통해 새로운 재현의 기술로서 리얼리즘이 도입되는 과정에서부터 20세기 격변의 아시아의 역사를 관통하며 나와 주변, 현실에 대한 인식이 성장하는 과정까지 다양한 층위의 ‘리얼리즘’ 담론과 만나게 된다. 한국작품 13점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작품은 모두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며 입장료는 일반 5,000원, 청소년 2,500원이다. 문의 (02) 2022-0600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4
- 제주의 깊고 푸른 품에서 추억을 거닐다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이제는 더 이상 얽매이긴 싫어요 / 가수 성시경의 감미로운 음색과 제주도의 에메랄드 색 물빛은 많이 닮아있다. 25년 전 신혼여행으로 방문했던 제주도. 그때는 이십대였고 둘이었는데 오늘은 중년부부에 딸과 아들, 넷이서 함께 다시 이곳을 찾으니 감회가 새롭다. 바쁘기만 한 일상 속에서 네 식구가 전부 모이기가 쉽지 않았다. 8월말에 입대하는 아들을 위한 환송식 겸 오붓한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를 택한 건 탁월한 선택이었다. □ 첫째 날공항-신비의 도로-제주도립미술관-정방폭포-천지연폭포-천제연폭포 오전 11시경 제주공항에 도착한 우리 가족의 첫 감탄사는 “아! 이 맛있는 공기”였다. 이국적인 야자수와 청명한 하늘빛, 그리고 쾌적한 공기는 다소 습했지만 서울의 매캐하고 답답한 공기와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었다. 공항에서 렌터카를 인수받아 숙소인 중문관광단지를 향해 가던 중 교통표지판에 신비의 도로가 눈에 들어왔다. 궁금해서 표지판을 따라가 보니 도로 한복판에 차들이 비상등을 켠 채 여기저기서 서행하고 있었다. 우리는 사람들이 왜 비상등을 켠 채 도로 한복판에 있을까 궁금했다. 그런데 분명히 내리막으로 보이는 길에서 차가 뒤로 가는 신기한 현상을 목격했다. 우리 역시 자동차의 기어를 중립에 두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니 차가 언덕 아래로 가는 것이 당연한데 거꾸로 올라가는 게 아닌가. 이 도로는 1980년에 신혼부부를 태우고 관광하던 한 택시기사가 사진촬영을 위해 이곳에 정차했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고 한다. 오르막으로 보이는 이 길은 실제로 약 3도 정도의 낮은 경사를 이루는 내리막이라고. 결국 주변 경관과 가로수 등으로 인해 내리막길이 오르막으로 보이는 착시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신기함을 뒤로 한 채 돌아 나오다 제주도립미술관이 눈에 띄어 별 기대 없이 들어갔다. 생각보다 전시된 작품들이 많았고 수준도 높았다. 그곳은 민간투자시설사업(BTL) 방식에 의해 지어진 곳으로 기획전시실을 비롯한 장리석기념관, 시민갤러리, 옥외전시실 등 여러 개의 다목적 공간들을 갖추고 있었다. 미술관 규모도 방대했지만 건축물 자체가 예술작품이어서 이곳저곳을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특히 옥외정원에는 한라산 백록담 모형의 야외무대가 설치돼 미니콘서트, 록페스티벌, 민요한마당, 비보이 공연 등이 열린다고 한다. 미술관을 빠져나오니 허기가 느껴졌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제주의 명물인 갈치조림을 먹기로 했다. 우리가 찾은 곳은 중문관광단지 입구의 어느 향토음식점이었는데 싱싱한 생갈치의 맛이 그대로 전해진데다 반찬 또한 정갈하고 맛있었다. 먹다보니 어느새 식당 안엔 사람들로 꽉 차 있었고 저만치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제주의 ‘시퍼런 칼자국’ 폭포의 장관 중문관광단지 내 H호텔에 여장을 풀고 오후 관광은 제주를 대표하는 정방폭포와 천지연, 천제연폭포를 둘러보기로 했다. 사실 제주가 자랑하는 3대 폭포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볼만하고 멋있는지 비교해 보고 싶었다. 처음 들른 정방폭포는 해안절벽에서 세차게 떨어지는 물줄기가 곧바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동양유일의 해안 폭포라고 한다. 사진으로 보긴 했지만 직접 내려가 보니 절벽에서 쏟아지는 장쾌한 폭포소리와 시원한 바다가 어우러져 멋지고 이색적인 풍광을 연출하고 있었다. 정방폭포는 천제연, 천지연폭포와는 달리 떨어지는 폭포수까지 접근이 가능해 용기를 내어 폭포수를 맞아보는 것도 좋다. 서귀포 항 옆으로 길게 늘어선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이어 높이 22m, 폭 12m에 이르는 천지연폭포가 나타난다. 폭포 주변의 기암절벽 계곡에는 천연기념물인 담팔수나무와 세계적으로 천지연에만 서식한다는 가시딸기를 비롯해 수백 종의 희귀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폭포 앞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여 다소의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멋진 폭포를 배경으로 한 기념 촬영은 필수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연못’이란 뜻을 지닌 천제연폭포는 옥황상제를 모시는 일곱 선녀들이 별빛 영롱한 밤이면 내려와 목욕을 하고 갔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폭포를 보려면 칠선녀의 전설을 조각해 놓았다는 아치형 선임교를 건너야 하는데 다리에서 내려다보는 울창한 난대식물 숲으로 둘러싸인 계곡의 풍경은 신비스럽고 아찔할 정도로 웅장했다. 폭포까지 가는 길이 생각보다 멀기 때문에 폭포 앞에 도착해서는 발을 담그고 잠시 더위를 식히는 것도 좋다. 이어 천제연폭포 바로 옆에 있는 여미지 식물원에 들렀다. 89년 개장 당시 동양 최대의 규모를 자랑했던 여미지는 ‘아름다운 땅’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세계 진귀한 식물들의 보고이며 남국의 향취가 깊게 배어있는 이곳은 화접원, 수생식물원, 다육식물원, 열대생태원 등 여러 테마의 크고 작은 식물원이 있었다. 온실중앙 전망타워에 올라가면 중문관광단지 일대와 한라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고 날씨가 좋으면 최남단 마라도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 둘째 날 성산일출봉-우도-섭지코지-산굼부리-대포해안 주상절리대-테디베어박물관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왼쪽 저 멀리 주상절리의 절경과 제주 컨벤션센터가 중문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모래사장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한 눈에 들어온다. 이른 아침부터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또다시 관광에 나섰다. 오늘은 제주도 동쪽 끝에 위치한 신비의 섬, 우도에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성산일출봉에 들렀다. 25년 전 신혼여행 때 남편과 사진도 찍고 조랑말도 탔던 그곳이다. 제주 10경중에 제1경으로 꼽히는 성산일출봉은 10만 년 전, 분화구 중에서는 드물게 바다 속에서 수중 폭발한 화구이다. 신비의 섬, 우도에서 하얀 산호모래를 밟다성산일출봉이 가장 잘 보이는 근처 해변에서 사진을 찍고 우도행 페리가 다니는 성산포항으로 향했다. 우도까지 차를 가지고 가려 했으나 우 2010-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