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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 언어영역 장벽 넘어 고지에 서다 낙천적인 성격을 가진 채 란 양은 매일 스스로에게 메시지를 준다. ‘나는 성적이 오를 것이다’는 문구다. 수능시험을 목전에 둔 터라 성적에 대한 불안감이 마음 한 구석에 숨어있기에 이를 떨치고자 일종의 자기 암시를 주는 셈이다. 매일 가지고 다니는 플래너 표지에도 목표로 하는 대학 마크가 새겨진 스티커를 나란히 붙여 놨다. 새 봄, 대학 새내기로 화려하게 데뷔하기위해 긴장감이 감도는 고3 생활을 적당히 즐기고 있는 채 란 양을 만났다. 채양은 정신여고 교사 누구나 학교를 대표하는 인물로 인정한다.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협동심과 배려심, 지도력까지 갖춘 성실한 학생이기 때문이다. 깨우침 안겨준 노래선교단 채양은 의미 있는 활동을 하면서 고교시절을 알차게 보냈다. 바로 ‘노래선교단’ 활동이다. 노래선교단은 2학년에서 운영되는 특수학급으로 음악을 통해 선교 및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반. 정신여고에서 4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학생 활동인 만큼 선발기준도 까다롭고 선발된 학생들은 자부심도 대단하다. 가창 오디션을 포함 인성평가와 성적 등을 고려해 한 학급 40명의 학생을 선발하는데, 이들은 틈틈이 노래와 율동 연습을 해 기관이나 교회, 교도소, 병원, 학교 등에서 감동의 무대를 펼친다. “일반적인 고등학생들처럼 입시만 바라보며 공부하다 졸업하고 싶지 않았어요. 특별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노래선교단이 딱 맞겠다 싶었죠.” 채양이 노래선교단을 선택한 이유다. 여기서 채양은 단장을 맡아 의미 있는 1년을 보냈다. 5월부터 시작되는 외부 공연을 준비하고 30회에 달하는 무대에 서면서 책임감과 지도력도 키울 수 있었다. 그녀는 “선교단 활동을 하면서 협동심, 배려심, 사랑을 베푸는 것 등을 자연스럽게 배웠다”면서 “연습, 공연으로 시간을 빼앗기기에 시험 준비 기간에는 학급 친구들과 중요과목을 정리해 돌려보면서 성적관리를 했다. 2학기에는 수능대비 스터디그룹도 만들어 함께 도움을 주고받았다”고 얘기했다. 이 시간들은 서로에게 큰 힘이 됐고 성적과 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수학 포기자’ 스스로 실력 채우다 채양은 영어를 잘한다. 전국고교생영어말하기대회와 교내 영어말하기대회 수상실적을 갖고 있고 작년에는 G20서울정상회의 때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역도서관에서 1주일에 한 번씩 아이들에게 영어책 읽어주기 봉사활동도 했다. 빼어난 영어 실력을 갖춘 비결을 물어봤다. 지금까지 한 번도 영어 학원을 다닌 적이 없다는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초등5학년부터 중2까지 영어사교육으로 활용한 것은 라디오 ‘굿모닝 팝스’와 영어학습지 뿐이라는 것. 평상시에는 좋아하는 미국드라마를 자막 없이 보면서 듣기실력을 키웠다. “원래 언어에 관심이 많았고 학문적으로 접근하기보다 생활 속에서 재미를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하다 보니 실력이 길러진 것 같아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힘든 방법을 잘 활용한 영어고수의 씩씩한 답변이다. ‘엄친딸’의 면모는 다른 과목에서도 발휘된다. 1학년까지 스스로를 ‘수포자’라고 할 만큼 수학을 두려워했던 채양은 4, 5등급을 오락가락하던 수학성적을 1, 2등급으로 올려놨다. 비법이라면 방과후학교를 활용해 개념설명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숙제를 꼼꼼히 한 점. 언어영역도 비슷하다. 4, 5등급을 받던 성적이 지금은 늘 1등급이다. “힘든 과목을 극복한 비결에 사실 특별한 것은 없어요. 어떻게든 이 과목을 정복하겠다고 마음먹고 길게 보면서 꾸준히 노력한 거죠. 특별히 과외나 학원을 다니기보다 혼자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3년 내내 함께 했다고 보면 되요.” 공정무역 주도하는 무역전문가가 꿈 부족한 점은 모두 극복해 고민이 없을 것 같은 채양에게도 취약점은 있다. 매일 모든 과목을 공부하지만 뒷마무리를 하지 않고 자꾸 과목을 바꿔가며 공부한다는 점. 그러다보니 공부의 흐름이 끊어지기 일쑤다. 이런 방법을 바꾸고자 요즘은 의도적으로 시간을 정해 과목마다 공부분량을 체크하게 된다. 공부가 잘 되지 않을 때는 자전거를 타고 달리거나 미국드라마를 보면서 스트레스도 풀어준다. 그녀의 꿈은 무역업을 하는 것이다. “고1때 공정무역에 대해 사회 수행평가를 준비하면서 나중에 이런 일을 직업 삼아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그때부터 관련된 책도 읽어보고 자료도 찾아봤는데 대학진학은 경영, 경제학보다 어문 쪽을 전공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그 쪽으로 원서를 쓸 생각”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채양의 플래너에는 수능시험이 끝난 이후에 시도할 굵직한 계획들이 차근차근 쓰여 있다. 일단 대학에 입학하기 전, 홀로 중국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세계경제를 주름잡을 강국으로 평가받고 있는 중국에 가서 그들의 문화나 생활을 느끼며 미래를 설계해보고 싶어서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2
- 제22회 학생미술실기대회 개최 (사)한국예총 아산지회는 10월 7일~9일 3일간 온양온천역 광장 일원에서 제22회 설화예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예술제는 아산예총에 소속된 7개 협회(무용,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음악협회) 회원들과 아산지역예술인들의 공연 및 전시와 대회로 펼쳐진다.설화예술제의 한 행사인 제22회 아산 학생미술실기대회는 (사)한국미술협회 아산지부가 주관하여 10월 8일(토)에 신정호에서 실시한다. 이번 대회는 아산시가 주최하고 아산시교육지원청과 한국미협이 후원한다. 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아산시 신정호 주무대 일원에서 펼쳐지며 우천 시 공모전으로 대체된다. 참가대상은 관내 유치원, 초, 중, 고 재학생이며 10월 6일(목)까지 신청을 받는다. 화지는 현장에서 제공하며 참가비는 없다. 대회요강 및 참가신청서는 아산미협카페(http://cafe.daum.net/asan-art)를 통해 다운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충남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119-12 서은갤러리(우 336-030)로 우편접수하고 팩스(041-548-7337) 신청도 가능하다. 입상작발표는 심사를 거쳐 10월 12일(수) 다음카페(한국미술협회아산지부)에 공지한다. 시상식은 10월 22일 토요일 오전 11시 시민생활관 전시실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문의는 한국미술협회 아산지부(011-288-8393, 010-5424-4761)로 하면 된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
- 천천히 서두르는 마인드로 수학공부에 임해야 대학입시의 성패를 좌우하는 대표과목인 수학은 중등 과정에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다른 과목과 달리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야 하고 한 번 못하면 갈수록 못하게 될 확률도 높다.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은 초등 또는 유아 때부터 아이의 수학적 능력을 기르기 위해 힘 쏟기 마련이다. 또한 학년이 높아질수록 수학점수에 민감해지고 사교육의 힘을 빌리면서부터는 본격적인 수학 선행학습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제 학년보다 빠른 선행을 해 온 대다수의 아이들도 빠르면 중1부터 혹은 고1이 시작되면서 수학점수가 하강 곡선을 그리기 시작하고 급기야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들까지 생긴다. 수학교육에 있어서 사교육의 흐름은 아무래도 선행학습이 큰 맥락을 차지한다. 선행학습의 당위성은 중등수학과 고등수학의 높은 난이도와 방대한 분량 탓에 조금이라도 빨리 선행을 진행해야 훗날 대입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논리다. 때문에 부모입장에서 초등 5학년 아이가중2 수준을 공부하고, 초등 6학년 아이가 중3과정을 공부한다는 옆집 아이 얘기에 의연해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학원에 의존하며 선행중심의 수학교육을 받고 있지만 이는 수학 포기자를 양산할 수 있는 위험한 방법이다. 분명한건 선행이 가능한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선행학습이 진행되면 수학적 흥미와 생동감을 잃게 되고, 수학을 공식 암기과목 쯤으로 인식해 버린다. 이런 방법의 폐해는 학원에서 풀이방법을 배운 문제는 잘 풀지만, 문제의 문장이 조금만 길어지거나, 한 번 더 생각하도록 출제된 문제를 대면했을 때 끙끙대며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흔히 발견된다. 이는 개념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변화된 조건에 대한 수학적 사고의 힘이 근원적으로 배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진도만 조급하게 나간다면 아이들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결국 수학을 두려워하는 과목으로 받아들이는 요인이 된다. 수학은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확장시켜서 스스로 적용하는 훈련이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비결이다. 기본적인 다량의 문제풀이에 급급한 공부 방식은 사고하는 힘을 떨어뜨려 아무 생각 없이 기술적인 부분만을 훈련하는 숙련된 기술자를 키우는 일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초등과정 수학에서 단순 문제풀이만 급급했던 학생들은 중학교 내신부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중등과정에서 기계적인 유형별 문제풀이에 익숙한 아이들은 고등 수학에서 발목이 잡히며 힘겨워 한다. 이에 많은 학부모와 학원에서는 더 많은 양의 문제집으로 연습을 해야 하는지, 조금만 어렵게 출제되면 요동치는 점수 앞에 쉽게 실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제 새 학년을 준비하고 새로운 과정을 시작하면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기초가 탄탄하지 않은 공부는 쉽게 무너진다는 진리이다. 대게는 배운지 오래 되어서 까먹었다고 말하지만 간단히 말하면 수학 저변에 깔린 실력이 없는 것이다. 개념 없이 진도만 나간 공부를 ‘안다’고 착각하는 현상은 고질적으로 잘 고쳐지지 않는다. 얼마나 진도를 ‘나갔나’ 혹은 ‘했다’가 아닌 제대로 ‘아는가’에 초점을 맞춘 공부습관은 비단 수학 뿐만 아니라 학문하는 사람으로서의 기본자세가 아닐까. 설령 지금까지 잘못된 수학공부를 하였다 하더라도 이제 중학과정을 시작하는 학생들은 아직 늦지 않았다. 정확한 개념이해를 바탕으로 한 개념 확장을 통한 꾸준한 사고력 배양은 지금 당장은 가시적인 효과가 없더라도 생각하는 힘이 비축되기 마련이다. 바탕된 개념으로부터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사고를 추론이라 하는데, 이러한 추론 과정을 통해 상상의 힘을 비축하면 발상의 힘이 커진다. 수학적 사고력이 깊은 아이들은 당장의 단순한 연산이 반복되는 저학년 때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수학을 잘하는 아이로 발전하게 된다. 한 문제라도 대충 어설프게 접근하는 습관을 철저히 버리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환경적 배려와 다양한 복수풀이를 통해 사고력이 깊어질 수 있다. 천천히 생각하는 힘이야 말로 앞으로 수학을 잘하는 진리일 것이다. 김지선 원장그 수학 학원(02)401-179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2
- Theme Lesson, 즐겁고 다양하게 주제에 접근하라! 영어를 배우는 시기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이와 함께 언어발달이 시작되는 유아의 특성을 유아영어교육 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어린 아이들의 특성 상 영어는 재미있고 즐거운 교육 과정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이 시기에 아이가 느끼게 되는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은 초등학교, 중·고등학교에까지 심지어 성인에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쥬빌리프라임어학원(이하 쥬빌리프라임)은 아이들이 즐겁고 흥미 있게 영어를 습득하기 위한 최고의 프로그램과 환경을 갖추고 있다. 쥬빌리프라임 정민주 원장은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얻기 위한 암기 위주 방식의 영어교육은 아이들의 흥미는 물론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의 재능까지도 무너뜨릴 수 있다”며 “각자 재능을 발전시키면서 의사소통과 흥미·체험에 중심을 둔 영어교육프로그램이야말로 유아영어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강사, 교육환경, 프로그램이 이뤄낸 결실올해 개원한 쥬빌리프라임이 지역 엄마들은 물론 강남엄마들에게까지 입소문이 난 이유는 바로 아이들의 ‘확실한 변화’ 때문이다. 영어공부에 쫓겨 다니지 않고 즐겁게 영어를 배우면서도 이곳 쥬빌리프라임 아이들은 확실한 ‘감동’, 즉 탁월한 실력향상을 이뤄낸다.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날로 향상되는 데에는 강남 유수한 영어유치원 출신의 강사들과 뛰어난 교육환경이 큰 몫을 차지한다. 여기에 또 하나, 오랜 유아영어교육 경험으로 탄생한 쥬빌리프라임의 아주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을 빼놓을 수 없다. 아이들 각자의 재능을 발굴하고 극대화하는, 그래서 누구나 즐겁게 수업에 빠져들 수 있는 프로그램, 바로 ‘주제수업(Theme Lesson)''이다. 개인의 능력 개발, 누구나 즐거운 영어수업Theme Lesson은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에 기초한 교육프로그램이다. 가드너(Gardener)의 다중지능이론(Multiple Intelligence Theory)에 따르면 사람들은 각기 다른 8가지(언어·논리-수학·공간·신체-운동·음악·대인관계·자연친화·자기이해) 지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각기 다른 지능을 고려,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학습이 이뤄지면 학습효과가 극대화 된다는 것. 정 원장은 이 다중지능이론을 영어교육프로그램과 접목시켰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각자 다른 능력을 고려해 다양한 수업과 활동을 구성했습니다. 다양한 방식의 수업을 들으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에 맞는 수업을 발견하게 되고, 그에 따른 즐거운 학습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한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Theme Lesson입니다.” Theme Lesson은 강사가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강의식수업이 아니다. 한 가지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다양한 방식 즉 노래, Chant, 연극, 실험, 발표, 글짓기, 독서토론, 견학, 미술 및 공작수업 등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여러 형식의 수업을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최적의 학습방법을 느끼게 되고,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자발적이고도 즐거운 마음으로 영어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다양한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능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가령 같은 주제를 두고라도 어떤 아이는 그 주제를 받아들이는 정보처리능력이 빠를 수 있고, 어떤 아이는 그 주제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상상력이 풍부할 수도 있죠. 각자의 강점을 모두 인정해주며 능력을 개발시켜주게 되고, 아이들은 자신감과 함께 영어 역시 재미있게 습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 역시 강사들의 역량입니다.”정 원장은 수업의 우수함과 동시에 강사의 역할을 강조한다. 수업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채 느끼지 못하는 자신만의 능력을 ‘관찰과 대화’를 통해 이끌어내는 사람이 바로 강사들이기 때문이다. 쥬빌리프라임의 강사들은 아이들 특성은 물론 소소한 마음의 변화까지도 모두 체크하고 있는 유아교육 전문가들. 실력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모두 갖춘 이들이 있기에 Theme Lesson이 더욱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쥬빌리프라임 어학원 (02)403-0511www.jubileeprime.com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Theme Lesson 속으로 GO! GO! 선생님! 세계는 하나의 무지개, 그리고 아름다운 곳이죠? 뒤늦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9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 오늘 수업은 9월 주제인 멀티컬처리즘(Multi-culturism 문화다원주의)을 마무리하는 시간. 먼저 아이들이 멀티컬처리즘에 대해 한 달 동안 무엇을 어떻게 배웠는지가 궁금했다. 어른들에게도 어려운 멀티컬처리즘에 대한 Theme Lesson이 과연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9월 초, 제일 먼저 아이들이 가지고 논(?) 것은 둥근 지구본. 관찰 시간, 지구본을 보며 아이들은 지구에 많은 나라가 있고 나라마다 제 각각의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지구본을 통해 자연스럽게 5대양 6대주를 확인하고, 남극과 북극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자연스럽게 수업은 자연파괴과 환경보호에까지 이어졌고 아이들은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파괴를 막고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보호에 대해 고민도 했다. 음악시간에는 ‘안녕’이라는 말을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표현하는지 직접 노래로 불러보며 다양한 외국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미술시간, 자신이 가보고 싶은 나라의 국기를 직접 만들어보며 그 나라에 대한 이모저모를 공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독서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 알아보기도 하고, 토론을 통해 자신이 알고 있거나 실제로 가 본 나라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늘 수업은 이 모든 수업을 아우르는 정 원장의 아트(art) 수업. 정 원장은 아이들에게 멀티컬처리즘에 대한 지식과 정보만이 아닌 ‘세계가 하나’라는 중요한 사실을 심어주고 싶었다. 먼저 아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나라의 국기를 큰 세계 지도 위에 붙여본다. 한명 한명에게 주어지는 질문에 아이들의 대답은 거침이 없다. 정 원장은 ‘세계는 하나’라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세계는 하나의 무지개(The world is a rainbow)''라는 쉬운 문구로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제 커다란 도화지 위 무지개를 아이들이 직접 채울 시간. 아이들의 손바닥이 붓이 되는 핸드페인팅으로 커다란 무지개가 이내 초록, 노랑, 빨강, 파랑으로 가득 채워졌다. 자기 의자를 탁자 안으로 밀어 넣고 질서정연하게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과 자신의 주변을 항상 깨끗하게 정리 2011-10-02
- 직업진로 상담에서 친구관계 고민까지~ Wee 클래스로 우리학교 상담실이 달라졌어요! 상담실이 달라지고 있다. 이른바 ‘문제아’들이 드나드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직업진로상담, 친구관계개선, 미술치료, 놀이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돕고 있다. 이런 활동이 가능해진 것은 2010년부터 시행된 학생안전통합 위(Wee)프로젝트 중 하나인 위클래스 덕분이다. 고양시 22개, 파주시 14개교에서 상담실을 위클래스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학생들 곁으로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활발하게 위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세 학교를 찾아가 보았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상담실 이용 늘면서 학교폭력 줄었어요”파주 지산초등학교 지산초등학교(교장 강수원) 위클래스는 조용할 틈이 없다. 쉬는 시간과 점심 급식 후, 방과 후에 늘 아이들로 북적거린다. “상담실에서 얘기하고 나서 속이 시원해지고 문제가 해결됐어요.” (4학년 박서현)“그림도 그리고 도미노도 할 수 있고 애들이랑 놀 수 있어서 좋아요.” (4학년 김지혜)지산초교는 2010년 9월부터 세 학기 째 위클래스 프로그램으로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영 교사는 “도농복합지역인데다 갑자기 운정신도시가 들어서면서 기존에 살던 주민들의 자녀들이 소외되는 등 학생 인성 문제가 중요한 과제였다”고 위클래스 도입 배경을 말한다. 맞벌이 가정이 많아 가족과 함께 친밀한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위클래스 프로그램은 단비와도 같았다. 일대일로 진행하는 개인상담,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한 친친교실, 전 학년이 실시한 인성수업과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집단 상담을 실시했다. 올해로 일 년 반째, 효과가 나타났다. 상담실 이용 횟수가 50% 늘어난 것과 비례해 교내 폭력은 50%이상 줄어들었다. 활발한 활동을 인정받아 현재 다른 학교의 위클래스 운영을 돕는 컨설팅도 맡고 있다.상담교사 원연실 씨는 “상담을 하러 들렀던 아이들이 나중에는 편안하게 놀러 찾아온다”면서 “전반적으로 아이들 얼굴이 밝아졌다”고 말한다. 좋아하는 이성 친구, 친구와 비교하는 부모님 때문에 속상한 일, 담임선생님에게 혼났던 일도 단골 상담 사례다.남궁정도 교사는 “아이들이 위클래스를 찾아가 부담 없이 자기 이야기를 한다”면서 “학교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한다. 상담실은 비밀유지가 원칙이나 교사,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강수원 교장은 “가장 큰 어려움은 지속성”이라면서 “현재 상담교사가 분기별 계약직으로 배치된다. 소명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카페 찾아왔다 고민까지 풀고 가요”일산 안곡중학교 안곡중학교(교장 문영애) 위클래스는 2010년 9월에 운영을 시작했다. ‘문제아들만 오는 곳’이라는 편견에 주저하던 학생들도 이제는 쉼터처럼 편안하게 들른다. 순회 상담 교사가 가끔 들르던 기존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위클래스를 운영하면서 달라졌다. 안곡중 위클래스는 개인 상담과 집단상담, 직업적성검사, 전 학급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프로그램 등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안곡중 위클래스를 북적거리게 만든 비밀이 하나 숨어 있었으니, 바로 따뜻한 차 한 잔이다. “위카페라고 해서 아이들이 컵을 가져오면 차를 한잔씩 타줬어요. 사탕을 받으러 오기도 했죠. 문제 있는 아이들만 간다고 생각하던 아이들도 친근하게 생각하게 되었어요.”유미경 상담교사의 말이다. 평소에 퍼즐과 보드게임을 하면서 상담실을 이용하다 문제가 생기면 상담을 신청한다. 그 밖에 무단결석 등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은 담임교사가 의뢰해 상담실을 찾는다. 수업시간에 교사가 맡기 어려운 급박한 상황이 일어날 때 상담을 요청한다. 상담사례는 담임교사와 연계해 학생 지도를 돕는다. 안곡중 학생들은 어떤 문제로 상담실 문을 두드릴까? 유미경 상담교사에 따르면 여학생은 친구관계, 남학생은 자신감 문제를 가장 많이 호소한다. 공통된 문제는 진로 고민이다. 하고 싶은 일은 있는데 부모의 반대로 좌절되거나,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학생들이 많다. 유 교사는 “감정 흐름이 막히면 공부가 안 된다. 아이들의 마음속을 시원하게 해주면 학업에도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또래상담으로 친구 고민 함께 풀어요”일산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교장 주정보)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진로 문제다. 위클래스에서 진행해온 진로탐색, 미술치료, 성격유형검사, 미술치료, 대인관계개선, 인성검사, 음악치료 등 수많은 프로그램 가운데 학생들은 ‘성격과 진로’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드러지는 것은 또래상담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교사의 성격유형에 맞는 학생지도방법 교육, 교사 대상 감수성훈련 프로그램이 꾸준히 운영된다. 또래상담은 상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또래 친구들을 대상으로 상담해 주는 것이다. 현재 1, 2학년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반에서 남자애들한테 놀림받는 아이가 상담을 받으러 왔어요. 상담 선생님이 저희한테 그 친구를 도와주라고 얘기해서 저희가 다독이고 위로해 주었어요. 그 친구 심정을 이해하고 도움되는 말도 해주면서 많이 나아졌어요. 남자애들이 괴롭히는 모습도 이제는 보이지 않아요.”또래상담에 참여하는 2학년 김선영 학생의 말이다. 친구 없으면 못 살듯 뭉쳐 다니는 고등학생들도 정작 속 깊은 고민은 혼자 끙끙거리고 사는 일이 많다고 고백한다. 신일비즈니스고 위클래스는 그런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다. “중학교때는 상담실이 없었어요. 아픈 기억이 있어도 친구한테 말 못하고 속으로 숨기면서 더 우울해졌거든요. 고등학교 와서 상담실을 보니 진로도 도와주고 상담도 해주고 깊은 얘기도 해주니까 내 편이 하나 있다는 느낌이에요.” (2학년 김은별) 1학년 박수영 양도 “친구한테도 얘기하기 힘든 문제를 말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전문상담교사가 운영하는 것도 내실 있는 운영의 비결이다. 이지원 교사는 “이유 없는 반항이란 없다”고 말한다. “부모님이 보기엔 이유 없이 짜증내는 것 같아도 아이들 마음속에는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어요. 귀 기울여 들어주면 아이들은 변합니다.”Wee프로그램이란?<b 2011-10-01
- 경남교육청, 전 학교 CCTV 설치 경남교육청은 도내 전 학교에 CCTV를 설치한다. 10일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과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고 근절을하기 위해 도내 전 학교에 CCTV 설치할 수 있도록 22억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CCTV 미설치인 초등학교 144개교, 중학교 118개교, 고등학교 36개교, 특수학교 2개교 등 300개교에 1,433대를 학생 수에 따라 설치 지원한다는 방침. 특히 노후하고 해상도가 낮은 CCTV에 대한 대대적 개선 계획에 따라 유괴?납치, 성폭력 등으로부터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원 기준은 50명 미만 학교 3대 ▲ 50명 이상~100명 미만 학교 5대 ▲100명 이상~300명 미만 6대 ▲300명 이상~600명 미만 7대 ▲600명 이상~800명 미만 8대 ▲800명 이상~1000명 미만 9대 등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4
- 2012학년도 전주시 중학교 배정방법 개선안 행정예고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홍성도)이 ‘2012학년도 전주시 중학교 무시험진학 배정방법 개선(안)’을 행정예고 했다.이번 행정예고 기간은 10월 12일까지로 학부모 및 교육관계자들의 의견수렴 후 전주시 중학교 입학추첨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하게 된다.이번 개선안은‘선복수지원 후 근거리배정 및 추첨배정’으로 그동안 TF팀 운영, 교육정책 토론회,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개선안 설명회, 전주시 관내 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의견 수렴 및 타시도 배정방법 사례조사 등을 토대로 마련되었다.특히, 원거리 및 지망하지 않은 학교 배정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무작위 추첨 비율을 낮추고 배정원칙을 강화하여 학부모들의 행정 신뢰도 및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전주교육지원청 홍성도 교육장은 “이번 배정방법 개선안은 중학교 인근 지역 학생들을 우선 배정함으로써 원거리 배정을 줄여 통학에 따른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근거리 배정에 대한 객관적 기준 마련으로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2학년도 전주시 중학교 무시험진학 배정방법 개선(안) 행정예고는 전주교육지원청 홈페이지와 전주시 관내 초?중학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
- 보육료,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신청 가능 전주시는 이달부터 보육료와 양육수당, 유아학비 등을 인터넷 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는 복지급여 및 서비스 온라인신청 시스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청대상자가 주로 젊은 부모이고 맞벌이 부부로서 평일 일과시간에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보육료·양육수당·유아학비 온라인 신청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게 되었다.이 서비스는 방문신청 외에도 온라인 상에서 24시간 보육료와 양육수당 및 유아학비를 신청하고 그 처리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청인의 편의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이 서비스를 온라인 상에서 신청하고자 할 경우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에 접속하거나 아이사랑보육포털 (www.childcare.go.kr)과 e유치원시스템(www.childschool.mest.go.kr)에서 링크된 화면을 클릭하여 접속하여 신청할 수 있다. 전주시는 “아직까지 서비스를 알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는 신청인들에게 홈페이지 및 관내어린이집, 통반장 회의 등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 전주시 여성가족과. 281-23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
- 내게 너무 특별한 놀~토 전주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은 놀토를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의 장 프로그램을 마련한다.프로그램은 ▷ 10월 8일 사회교실 : 가족이 함께 만드는 숲속도감 ▷ 10월 22일 미술교실 : 가족다이어리 만들기 ▷ 11월 12일 국어교실 : 가족신문만들기▷ 11월 26일 체육교실 : 가족음악줄넘기체험 ▷ 12월 11일 수학교실 : 뒤집히는 모자만들기 ▷ 12월 24일 요리교실 : 가족크리스마스케이크 만들기이다. 체험의 장은 원하는 체험학습을 선택하여 신청 할 수 있다.문의 : 063-232-03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
- 스프라이팅어학원 중산캠퍼스 가을학기 회원 모집 일산 중산에 위치한 스프라이팅어학원에서 2학기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영어로 크게 말하고 자유롭게 글 쓰는 아이로 키우자는 것이 이곳의 교육 목표다. 이를 위해 5원칙을 정하였는데 구체적으로는 매일 원어민과 수업하기, 크고 정확하게 말하기, 말과 글로 표현하기, 단어와 문장을 반복해서 익히기, 이러한 학습을 통해 진정한 이중언어구사자(Bilingual) 되기 등이다. 초등반과 중등반, 중등내신반, 고등반, TOEFL iBT 반이 개설되어 있다. 부부인 원장과 부원장은 각각 고대 영문과와 뉴욕대 출신으로 영어 교육을 위한 최적의 교육과정과 경력을 쌓았다. 원어민 수업으로 부족한 부분을 원장과 부원장이 철저히 메워 영어를 두려워 하거나,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한다. 문의 031-976-05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