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조루증, 심리적 안정이 최우선

지역내일 2008-11-24 (수정 2008-11-24 오후 9:29:11)
코넬남성한의원 강윤묵원장

통계적으로 남성의 50%가 앓고 있다는 조루를 WHO(세계 보건기구)에서는 ‘남성이 수의적 자정 조절능력이 부족하여 스스로 원하기도 전에 클라이맥스에 도달해 버리는 것’ 으로 정의하고 있다. 다시 말해 성교의 시간이 3분이건 30분이건 간에 파트너와 교감이 잘 이루어져 만족할 만한 관계를 얻었다면 조루증이라 할 수 없으며 삽입직전 혹은 직후에 사정이 일어난다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조루증에는 4가지 유형이 존재한다. 첫째, 독신이나 20대의 젊은 남성에게 많은 假性(가성) 조루는 성교에 익숙하지 못한 상태에서 과도한 긴장이나 장기간의 금욕 등으로 일어날 수 있다. 둘째, 예술가 유형에 많은 심인성(心因性) 조루는 대뇌의 성감이 강하여 미미한 자극에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여 흥분이 높아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셋째, 스포츠맨 유형의 과민성(過敏性) 조루는 성기의 감각이나 사정신경이 너무 민감하여 대뇌의 흥분은 미약함에도 그대로 사정해 버리는 경우이다. 마지막으로 몸이 쇠약해지고 허해져 찾아오는 쇠약형 조루이다.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 중 아직 신혼초기이거나 20대 초반의 사람들이 자신이 조루가 아닌가 걱정을 하며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가성조루에 속하는 경우가 많고 특별한 처치나 약물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드물다.
조루증은 사회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말 못할 긴장, 불안, 공포가 있는 경우 유발될 수 있다. 한의학 적으로 마음은 곧 心이고 心은 火를 發하는데 사정을 하기 위해서는 心臟이 性感을 발하여 火가 動해야 한다. 긴장, 불안, 공포 등 마음에 문제가 있고 짜증이나 화를 잘 내며 성격이 급한 사람은 火가 쉽게 動하여 쉽게 사정을 하게 된다.
우리가 과로를 하거나 과도한 성생활을 하게 되면 몸이 지치고 정기가 상하게 된다. 기운이 쇠퇴하고 정기가 상하면 사정을 컨트롤하는 능력을 점차 잃어가게 되어 조루증이 생기며, 심하면 陰?(발기부전)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조루증의 치료는 조화심신(調和心身)하여 마음을 안정시키고 몸을 단련하는 것이 상책이라 할 수 있다. 서양의학에서는 조루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때 ‘전희(前戱)는 충분히, 삽입(揷入)은 늦게’의 방법과 부인의 협조아래 성기압박법 등이 권유되고 있으니, 이로 미루어보아 부부가 상호 협조하여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조루증 극복의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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