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을 위한 우리지역 선배 멘토에게 듣는 국어 공부법-ⓛ]

“여러 다양한 분야의 책 많이 읽어두는 것이 가장 도움 되지요!”

권혜주 리포터 2018-02-22

중학교에서의 1년을 보내고 어느덧 2학년을 맞이한 학생들과 특히 내년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3 학생들에게 고등학교에서의 공부는 생각만 해도 큰 부담과 걱정으로 다가온다. 그 중 국어는 모든 공부의 기본이 되고 단기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과목이 아니라 꾸준함과 시간을 들여야 그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일찍부터 공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되고 막막한 생각이 드는 중학생을 위해 국어 잘하는 우리지역 선배 멘토에게 그 공부법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이름: 마종현
학교: 저동고등학교 2학년
국어 성적: 2학년 2학기 내신 1.1등급
국어 공부량: 하루 1~2시간
특별 활동: 학교신문 동아리 ‘온새미로’, 축구신문 동아리
현재 학원수강: 유(有)


Q. 국어 과목을 잘하고 좋아하게 된 이유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성적이 우수한 편에 속하지는 않았습니다. 고2 때부터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해서 성적을 많이 올리게 되었죠. 하지만 국어는 공부를 많이 하지 않은 것 같은데도 성적이 어느 정도는 잘 나와 좋아하는 과목이 됐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되면서 성적이 많이 향상된 것 같아요. 성적이 좋은 이유라면 중학교 때부터 책 읽기에 관심이 많았고 그때 독서를 하면서 쌓은 배경지식이 가장 크지 않나 생각해요. 고등학교에서의 국어 시험은 단순한 문제가 아닌 생각을 깊이 하고 배경지식이 풍부해야 수월하게 풀 수 있기 때문에 중학교 때 문학, 과학 분야 등의 책을 손에 잡히는 대로 많이 읽어둔 게 큰 도움이 되었죠.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에는 거의 나가지 않고 집에서 책만 읽었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처음부터 책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어머니께서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 늘 주변에 널려 있어 그냥 읽게 되었고 점차 그 재미에 빠지게 되면서 책을 좋아하게 되었지요. 

 

Q. 나의 국어 공부법
평소에는 수능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는데요, 주로 글을 읽고 맥락을 찾으며 핵심을 파악하는 연습에 집중합니다. 학교 시험 기간에는 암기하는 것에 집중하며 수업시간 선생님께서 강조한  내용을 위주로 공부하지요. 그 외에 1학년 때부터 정규와 자율 모두 신문 동아리에서 여러 분야의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 국어 공부를 위해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Q. 국어 공부하면서 위기와 슬럼프는 없었는지, 있었다면 그 해결책은 무엇이었는지
1학년 때는 공부를 어느 정도만 해도 좋은 성적을 유지했는데 2학년 올라와 많이 접하지 못한 비문학 분야에서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지요. 저에게는 그것이 슬럼프라기보다는 정신을 차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좀 더 시간을 들이며 열심히 찾아서 공부했고 그 결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해결책에 관해서 얘기하기보다 그런 과정을 겪으며 ‘좀 더 일찍 정신을 차리고 공부에 매진했더라면 좋았을 것을’하는 후회가 더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Q. 중학교와 고등학교 국어 어떤 차이가 있고 중학교에서 어떤 부분을 잘 해두면 좋은지
고등학교에서의 국어는 문학과 비문학, 문법 그리고 화법과 작문으로 중학교에서 배운 내용의 확장과 심화이긴 하지만 비문학의 비중이 확연히 커지고 내용이 어려워지지요. 비문학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생소한 글이 나오기 때문에 어휘가 어렵고 그 내용을 파악하고 주제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학교 때 특별히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해두어야 한다기보다는 책을 가능한 한 많이 읽어두는 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 자신이 책을 많이 읽는 편에 속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로 고등학교에서 나오는 지문은 상당히 어렵거든요. 그래서 좀 고전하기도 했지요. 미리 여러 다양한 책을 읽으며 그 속에 나오는 어휘와 지식을 많이 접하고 쌓아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문법 같은 경우 암기해야 할 사항들이 있지만, 책 읽기를 통해 문장을 많이 접하면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지요. 수행평가는 글쓰기와 포트폴리오 등 중학교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시간을 지키고 성실한 태도로 임한다면 별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Q. 중학교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국어를 잘하는 방법은 특별한 게 없고 제 경험으로는 책을 많이 읽는 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이 아닌 여러 분야의 책을 다양하게 읽는 것이죠. 아무래도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중학교 때 가능한 한 많은 책을 읽어두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학교 때부터 학과 공부에 적극적인 태도로 집중하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제 경우 1학년 때는 목표의식이 뚜렷하지 않아 그냥 적당히 공부했는데 2학년 들어서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서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지요. 그 결과 성적이 많이 올랐을 때 1학년 성적이 너무 아쉬웠고 ‘진작 이렇게 공부할 걸’하는 후회를 많이 했거든요. 후배들에게는 그런 후회를 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신경 쓰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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