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평동 모츠나베 전문 ‘코너 111’]

이색적인 일본식, 새로운 맛의 세계 일깨워줘

이세라 리포터 2018-03-20

살랑살랑 봄바람이 좋은 계절이 왔다. 이 봄과 함께 색다른 음식,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판교 테크노벨리에 위치한 ‘코너 111’을 추천한다. 이곳은 일본 모츠나베를 메인메뉴로 드라이카레, 하야시라이스, 오코노미야키 등 일본 가정에서 만들어 내는 정성스럽고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날씨만 허락한다면 전면이 오픈 된 캐주얼한 분위기로 도쿄 시부야의 어느 맛집을 찾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2시간 끓여낸 육수와 막창
그리고 야채의 어우러짐

약 2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소개 된 모츠나베. 아직도 생소한 음식임에 틀림없지만 중독성 있는 그 맛에 알음알음 마니아층을 넓혀가고 있는 음식 중 하나이다.
사실 모츠나베에는 아픈 역사가 숨겨져 있다.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강제징병을 갔던 조선인들에 의해 태어난 음식이기 때문이다. 그 당시 일본인들이 먹지 않고 버리는 곱창을 가져다 찌개를 끓여서 먹곤 했는데, 그 찌개가 바로 모츠나베 즉 일본식 곱창전골이다.
‘코너 111’의 홍수균 대표는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교포로, 일본에서 먹었던 맛있는 음식을 한국에 소개 하고픈 마음에서 모츠나베를 메인 요리로 선택했다고 한다. 단 곱창대신 소의 4번째 위장인 막창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곱창을 사용했을 때 보다 훨씬 고소하고 식감이 좋다고 한다. 종이냄비에 나오는 모츠나베의 국물맛은 누구나 인정하는 맛이다. 12시간 이상 닭뼈를 고와낸 육수와 막창, 그리고 양배추와 부추, 버섯이 어우러진 맛은 상상 이상, 간장을 베이스로 한 이 국물 맛은 중독성마저도 느껴진다. 청양고추를 가미해도 좋다. 막창은 유자향이 나는 폰즈 소스에 찍어 먹으면 특유의 기름진 맛이 상쇄 되면서 고소하면서도 상큼한 맛으로 다가온다. 건더기를 다 건져 먹고 만들어 먹는 죽도 유명하다. 천천히 끓여 밥알에 국물이 잦아들 때쯤 불을 끄고 계란을 풀어주는데, 마치 리조또와 같은 부드러운 맛을 낸다. 


또 다른 맛의 신세계를 보여주는
드라이카레와 하야시라이스

이곳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카레라이스와 하야시라이스. 각종 야채를 다쳐 볶아 나오는 수분만으로 만드는 드라이 카레는 그 동안 몰랐던 또 다른 카레의 신세계를 보여준다. 하야시라이스도 마찬가지, 레드 와인과 데미글라스 소스로 맛을 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어느 것을 먹을까 고민이 된다면 반반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기본이 되는 밥도 중요하다. 고시히카리 쌀을 사용하며 압력솥으로 바로바로 밥을 지어 내주니 음식을 남기는 손님이 드물다. 함께 제공되는 일본식 반찬들도 이색적, 토마토로 만든 나물이 특히 그렇다. 모두 홍 대표가 어머니의 어깨 너머로 배운 음식들이라고 한다.
오코노미야끼도 사랑받는 메뉴. 보통 모든 재료를 다 넣고 반죽하여 부치는 것이 기본이지만, 코너111의 오코노미야끼는 기본 반죽 위에 메인식재료들이 올라가 눈까지 즐겁게 한다. 차가운 맥주와 어울린다.    


내일신문 보고 찾아온 저녁 손님에게
‘치즈돼지계란말이’ 제공  
 

“저희 메뉴판에 세계에서 2번째로 맛있는 집이라고 쓰여 있는데, 그 의미는 영원히 1번째 맛집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뜻입니다”라고 알찬 포부를 밝히는 홍 대표는 “저녁 손님 중 내일신문 보고 찾아왔다고 하는 손님에게는 치즈와 대패 삼겹살로 맛을 낸 ‘치즈돼지계란말이’를 대접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주부들의 모임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운영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11시이며, 3시부터 5시 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위치 삼평동 691 디테라스1층
문의 031-606-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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