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용인에서 만난 독특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

“건강은 물론 맛까지 책임지는 식재료랍니다”

이세라 리포터 2018-04-24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독특한 단일 식재료를 이용한 전문 음식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숲속의 버터라고 불리는 아보카도는 가정에서도 업계에서도 큰 유행,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을 정도이다. 이미 서울에는 단일 식재료를 주제로 하는 레스토랑이 속속 생기고 있지만, 분당과 용인에서는 아직이다. 대신 이 독특한 식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만날 수 있는 곳들은 많다. 그 중, 아보카도와 몸에 좋은 해초를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을 소개해 본다. 아보카도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은 슈퍼 푸드이며 해초는 미세먼지에도 좋다고 한다. 자칫 기력을 잃기 쉬운 봄철, 독특한 식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만나보자.


슬로우 먼데이의 ‘클래식 아보카도 버거’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이자 건강한 음식이라고 말할 수 없는 햄버거. 그러나 요즘 햄버거에 트렌드는 달라지고 있고 이를 잘 반영하고 있는 판교역 수제버거 맛집에서 아보카도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버거를 발견했다. 주문과 동시에 구워지는 두툼한 소고기 패티, 매일 손질되는 신선한 야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제소스, 여기에 아보카도 반 알이 통째로 올라간 ‘클래식아보카도버거’는 그 부드러움이 패티와 어울려 이 매장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우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강하며 전혀 자극적이지 않다.
또한 연어와 신선한 야채가 풍성한 ‘연어아보카도샐러드’는 맛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마치 미국의 한 펍에 온 듯 자유로운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시원한 테라스는 음식 맛을 배로 즐길 수 있게 한다. 이곳의 수제 햄버거는 13종류이며 토핑과 소스에 따라 그 종류가 나눠지는데 “100% 리얼 소고기 패티를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며 천연발효 번을 사용하여 건강에 집중하였다”고 한다. 또한 공원을 앞에 둔 야외테라스는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소소한 마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이기도 하다.

위치 분당구 대왕판교로606번길 10
문의 031-709-6991


디쎄 베이커리의 ‘아보카도 샐러드’

용인 보정동에서 빵 맛있기로 소문난 디쎄(deesse)에서 빵 이외에 가장 잘 판매되는 메뉴에서도 아보카도를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아보카도 샐러드’이다. 이곳에선 몇몇의 독특한 샐러드를 판매하고 있지만 특히 아보카도 샐러드는 건강식으로 그리고 다이어트식으로 인기를 끈다.
클라시코(Classico) 최고급 압착올리브유와 직접 짠 레몬 그리고 꿀을 이용한 샐러드드레싱으로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주문 할 때 즉석 오픈한 아보카도와 양상추, 루꼴라, 토마토, 파프리카, 호두, 크랜베리, 파마산 치즈가 들어가며 양 또한 푸짐한 편, 600도 화덕에서 구워낸 화덕 샌드위치와 잘 어울린다.
5성급 호텔에서 셰프로 지낸 박승재 대표가 이끌고 있는 디쎄 베이커리는 르 꼬르동 블루 출신 셰프들이 모두 베이크를 하고 엑스트라 푸드와, 음료를 직접 만들어 맛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프레지던트 버터와 프랑스 유기농 밀가루, 이탈리안 전통 마스카포네와 파마산 치즈 등을 사용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최상의 식재료와 맛으로 승부하고 있다.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2개 정도 있고, 테이크아웃을 하는 경우가 많다.

위치 기흥구 보정동 1266-6 현대휴먼프라자 105호
문의 070-8849-8512 


두번째 부엌의 ‘명란 아보카도 덮밥 & 아보카도 오픈 샌드위치’

테이블 세 개, 10시 반 오픈해서 4시까지만 운영 하는 작고 예쁜 브런치 전문 식당이 있다. 브런치라 하면 소세지와 빵이 가득한 브런치 플레이트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곳에서는 한식과 양식이 어우러진 브런치를 만날 수 있다.
그 중 명란 아보카도 덮밥은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이다. 제대로 후숙을 시켜 아보카도의 풍미를 최대한 살리고 각종 야채와 과일로 만들어낸 ‘맛 간장’을 소스로 사용하여 부드럽고 담백한 덮밥을 선사한다. 또한 함께 올려 지는 명란과의 궁합도 환상이다. 속초에서 공수해오는 명란은 배에서 만들어 내어 신선하고 짜지 않은 최고급으로 분류되는 명란을 사용한다고 한다.
눈으로도 맛있게 느껴지는 아보카도 오픈 샌드위치도 있다. 오픈샌드위치는 최근 강남을 중심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곳에서는 일찌감치 내놓은 메뉴란다. 빵 위에 바질페스토와 계란 베이컨 그리고 슬라이스 된 아보카도가 토핑으로 올라간다.
모든 음식이 깔끔하고 분위기가 정이 느껴지면서도 세련된 느낌이다. 주부 손님들이 많으며, 집이 아닌 별장처럼 세컨드로 이용할 수 있는 부엌이란 뜻으로 ‘두번째 부엌’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인기가 많아 예약은 필수이며, 직접 만든 맛간장, 소스 등도 판매하고 있다.

위치 용인시 기흥구 언남로 27
문의 031-282-3828      


동백 해빔의 ‘해초 비빔밥’

푸짐한 해초가 생각난다면 용인 동백으로 달려가야 한다. ‘해빔’에 가야하기 때문. 해초비빔밥은 목포에서는 흔한 음식이지만 다른 도시에서는 만나기 힘든 음식인데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이곳에서 제대로 만날 수 있어 늘 많은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초비빔밥은 7가지 해초가 기본이다. 이름도 모양도 다소 생소한 불등가사리, 세모가시리, 톳, 꼬시래기(녹색), 꼬시래기(갈색), 갈래곰보(적색), 갈래곰보(녹색)인데, 밥 위에 올라오는 고명의 종류에 따라 멍게비빔밥, 바지락 비빔밥, 전복 비빔밥, 낙지비빔밥, 꽃게장 비빔밥 등으로 나뉘어 식성에 맞는 맛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고명이 무침으로 나오는 경우는 양파청과 막걸리 식초로 양념을 해 목포의 맛 그대로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 해초는 원하는 만큼 첨가해서 비벼먹으면 된다. 따끈한 밥과 해초 그리고 해산물의 조화 거기에 양념장의 어우러짐은 상상 이상이다. 흔히 먹던 비빔밥과는 전혀 다른 신선함과 바다내음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비빔밥의 종류에 따라 비벼먹는 양념장의 내용이 다를 정도로 음식에 세심한 정성을 기울이는데, 멍게비빔밥은 초된장이 기본, 낙지비빔밥은 식초가 안 들어간 고추장소스를 사용한다고 한다. 함께 제공 되는 반찬도 정갈한 편, 국물로 제공되는 김국도 된장을 베이스로 김을 풀어 끓이는데, 부드럽고 심심한데 자꾸 끌리는 독특한 별미이다.  

위치 기흥구 중동 848-2 미주타운 1층
문의 031-276-7855


다인의 ‘해초와 함께하는 참가자미’

해초가 먹고 싶을 때 오게 된다는 사람이 많은 ‘다인’은 서현에 위치한 횟집이다. 횟집에 예쁘다는 표현이 어울릴까 싶지만 처음 느낌은 예쁜 곳이 틀림없다.
이곳에서는 참 가자미를 주문하면 해초가 함께 한다. 쌈으로 곤피와 고시래기가 나오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바다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여기에 씻은 묵은지가 곁들여져 깊은 맛을 낸다.
‘다인’은 밥과 함께 즐기는 한국스타일의 횟집으로 동해에서만 잡히는 자연산 참 가자미를 사용하기에 세꼬시로 즐기기에 뼈가 연하고 맛이 일품이다. 막 썰어 나온 회 한 젓가락을 해초쌈에 올리고 그 위에 젓갈을 곁들여 먹으면 그만, 가자미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동의보감에서 ‘가자미는 성질이 순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허약함을 보충하고 기력이 세지게 한다’고 기록돼 있어 기대가 된다. 함께 나온 찬들도 정갈 그 자체로 깔끔하다.
깍아 놓은 듯 반듯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손때 묻은 빈티지, 앤틱 소품으로 포인트를 준 분위기로 세련됨 속에 정이 묻어나는 느낌이며 여기에 화초와 꽃으로 장식을 하여 굉장히 사랑스러운 공간을 제공하고 크고 작은 룸이 있어 각종 모임에도 그만이다.

위치 분당구 서현동 194-8
문의 031-705-0121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