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도예 공방]

손으로 흙을 빚고 마음을 표현해요

박 선 리포터 2018-06-07

음악이 흐르고 여자주인공이 물레를 돌리며 흙을 빚기 시작하면 어디선가 나타난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을 안으며 함께 흙을 빚는다. 도예작품을 만드는 물레를 보면 이런 아련한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며 기분이 좋아진다. 태초부터 함께 해 온 흙을 만지면서 마음을 다잡고 평온하게 만들어 주는 우리 동네 도예 공방을 소개한다. 


목동 ‘노랑 그릇 도예 공방’
흙의 모든 것을 기초부터 꼼꼼하게

2014년부터 운영하는 ‘노랑 그릇 도예 공방’의 주인장은 흙 만지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쉽게 접하고 손으로 만지고 만들어 쓸 수 있는 것을 가깝게 생각하라고 한다. 직장인과 주부, 학생들 수업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기초반은 3개월 정도 운영되는데 이론 수업을 꼼꼼하게 진행한다. 처음에 배울 때 기본부터 제대로 배워야 흙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나중에 응용 할 때도 힘들지 않게 할 수 있다. 중급+물레반의 경우는 심화된 기술과 물레를 함께 배우면서 기초방법에 응용력을 더한다.
공방 안에 물레와 전기 가마가 모두 갖춰져 있어 한 공간 안에서 작품을 만들어 완벽하게 완성할 수 있다. 방학 동안 학생들을 위한 단기 방학특강이 있어 4회 기준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4회 안에 도예의 기초부터 물레 작업까지 배울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다. 노랑 그릇 도예 공방에서는 흙 종류를 4가지를 쓰고 유약 종류를 9가지를 쓰면서 익혀볼 수 있어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다. 학교 방과 후 수업도 진행하고 있어 학생들과 흙을 통한 고민 상담도 하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교육청에서 감사장을 받아 보람을 느꼈단다. 도예라고 하면 주로 식기인 그릇만을 떠올리는데 생각한 것은 무엇이나 만들 수 있고 구워낼 수 있다고 도전하기를 추천한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서로 77 현대월드타워 1408호
문의  02-2644-1152
SNS  인스타그램 ID(@yellow_soreu_official) 네이버 블로그 (sssssoreu)


목동역  ‘포슬린 아도르노 공방’
만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

‘포슬린 아도르노(porcelain adorno)' 공방은 목동역 2번 출구로 나와 로데오 거리로 들어서면 보인다. 외관은 자그마하지만, 살짝 보이는 공방 안은 화려한 색감이 눈을 자극한다. 포슬린 아트는 도자기 제조 과정의 하나로 19세기 독일에서 시작돼 유럽과 일본 등에서 사랑받아온 고급 취미 공예다. 도자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채색을 하는데 초보자들도 쉽게 배울 수 있고 기존의 디자인 자료나 개인이 그리고 싶은 다양한 그림들을 생각해 그려 볼 수 있어 처음 시작은 누구나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도자기에 그리는 그림이지만 수채화처럼 그릴 수도 있고 유화처럼 그릴 수도 있는 매력이 있다.
포슬린 아도르노의 주인장은 5년 넘게 지도해 왔다. 취미반과 전문가반으로 나누어 지도 하고 있다. 전문가반에서는 포슬린의 여러 기법을 익혀 실제 공방을 운영하거나 강사를 키워내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지도하고 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정확한 기법을 익혀가도록 지도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 취미반의 경우 집에서 사용하는 식기부터 선물 소품까지 실생활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물들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기법을 많이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작품들 위주로 만들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어 수강생들의 성취감이 높다. 원데이 클래스도 지도하고 있는데 학생들이나 동호회에서 많이 찾고 있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목동로 25길 22-1(목동역 2번 출구 로데오거리)
문의 02-6203-6870


 

   
목동역 ‘흙사랑’
20년, 흙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흙사랑’은 한자리에서만 20년을 운영해 왔다. 어린이집 수업부터 성인 전문가 수업까지 이뤄지고 있다. 공간이 비교적 넓고 쾌적해 학교 진로 체험 수업이나 동아리 수업에서 꼭 찾고 있다. 전기 가마를 2개, 물레를 3개나 가지고 작업을 할 수 있다. 수강생들이 계절마다 지루하지 않게 수업할 수 있도록 분기마다 프로그램을 바꿔서 진행한다. 크리스마스나 로즈 데이, 어버이날 등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프로그램들은 수강생들의 인기가 높다. 백자 토나 청자 토로 정제된 흙을 사용하고 있어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흙사랑의 강사들은 모두 도자기를 전공해 오랜 시간동안 완성도 높은 강의를 해왔다. 수업에서는 항상 전통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기법들을 꼭 배우고 시작한다. 왜 만들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아야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나오게 마련이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수강생들에게 더 많은 에너지를 받고 있단다. 프로그램의 중간에 디자인을 직접 해 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 수강생과 의논도 하고 아이디어를 내서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해 가기 때문에 수업 만족도가 높다. 도예를 하는 작업은 몰입하면서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이 될 수 있어 마음 힐링이 된다. 공예 트렌드 페어나 마켓 등에 참여하면서 유행하는 감각과 소통하는 경험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6월 13일 투표 날 머그잔 프린팅과 물레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니 관심 있는 사람은 문의를 바란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신정 4동 1007-11 이스타 팰리스 B101/102호
문의  02-2605-5865


목동역 ‘보울 도예 공방’
원하는 대로 흙 만지며 힐링하는 시간

‘보울 도예공방’의 주인장은 도예를 전공하고 개인 작업실을 열어 1년 정도 운영했다. 주변에서 수강문의가 너무 많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목동에 공방을 열었다. 목동에서 공방을 운영한 지 3년이 넘었고 이제는 많이 알려졌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초등학생부터 20대,  70대까지 찾아와 수업을 듣고 있다. 직장인이나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는 커플들의 체험 수업도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 정규 수업 과정과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되고 있다. 일회성보다는 정기적으로 배우는 수강생들이 많은데 흙을 만지며 그릇 또는 소품을 만드는 3~4개월 정도의 기초 과정과 물레 수업도 병행하고 있다. 원데이 클래스는 처음 흙을 만져 보는 사람들을 위해 쉽게 만들면서도 완성도와 만족도가 높은 작품들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보울 도예 공방 주인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어려워하지 않고 흙을 만지는 동안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란다. 도자기를 만드는 동안만큼은 학업이나 일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만들고 싶은 작품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도록 재료와 도구들을 아낌없이 제공하고 개개인의 성향에 맞춘 커리큘럼으로 진행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로 23길 12 상가 102호
문의  010-3739-8026
SNS  인스타그램 ID(itdac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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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선 리포터 nunano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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