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2018 성남청년작가전2 <이찬주:노동요>

지역의 청년 작가를 응원합니다

문하영 리포터 2018-06-11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는 6월 3일까지 <이찬주:노동요>전을 개최한다.
2018년 첫 번째 청년작가 송하나 <꽃밭에서>전에 이은 두 번째 성남청년작가전이다.



작가의 삶이 녹아있는 조형 예술 작품 선보여

노동요는 노동자가 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를 일컫는다. 작가 이찬주는 대학시절 작업을 위한 벌이로 노동을 했다. 노동 현장에서 가져온 재료와 거기서 쌓은 경험이 이번 전시와 작품들의 중요한 모티브이자 그 자체로 작품이 되었다.
시멘트와 각목, 합판과 철사를 사용하여 제작한 ‘옥탑 500/30’, 각목과 노끈, 망사로 제작한 ‘2015 다리’ 등은 작가의 초창기 작품으로 공사 중인 골조, 미완성된 구조물을 표방한다. 이후 합판과 캔버스 천, 골판지 등을 더 사용하여 제작한 ‘우리집’ 시리즈를 통해 보다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춘 조형물, 집이나 건물, 도시를 보여준다.
보라색과 노란색 등의 색감과 조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공중에 작품을 매달아 1층과 2층의 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작가가 사용하고 있는 재료는 투박하고 거칠지만, 따뜻하고 청년 작가 특유의 시선과 표현 방법은 인상적이다. 



청년 작가로서의 고민과 갈등 엿볼 수 있어

노동요가 노동의 고단함을 어느 정도 해소해 주었던 것을 간과할 수 없듯이 청년 작가는 본인이 경험했던 노동의 시간들을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면서 나름의 노동요를 부르고 있다. 전시 공간 한 켠에 요절한 시인 기형도의 ‘질투는 나의 힘’ 중 몇 구절을 발췌하여 적고 드로잉 스케치 작품에 30세에 느끼는 갈등과 도전을 묘사한 잉게보르크 바하만의 <삼십세>의 한 부분을 적어 놓아 청년 작가로서의 고민과 갈등의 한 편을 엿볼 수 있다.
2018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청년 예술가들이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지며 이번 전시의 기획 배경이 된 지역 청년 작가를 위한 성남문화재단 ‘아트마켓-아트로드’가 고마워졌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꿈을 향해 작업하는 청년 작가들의 신선하고 재기발랄한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만나게 되길 바란다. 


2018 성남청년작가전2 <이찬주:노동요> 전시개요

일시
장소
문의
비고
5월4일~6월 3일
10시~18시
(월요일 휴관, 수요일 20시까지 연장개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
031-783-8141~9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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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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