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백 가든카페 ‘미뇽(Mignon)’]

정원 카페에서의 소확행, 계절의 묘미

오은정 리포터 2018-06-25


미세먼지도 줄고 습하지 않은 6월은 계절의 여왕이다. 요즘 같이 좋은 날씨에 멀리 가지 않고도 소확행을 즐기는 법 한 가지를 제안한다. 정원이 아름다운 용인동백 ‘카페미뇽’에서 망중한을 즐겨보자.

분당, 죽전에서 동백으로 향하는 동백죽전도로 변, 동백궁 바로 옆 비탈길로 올라가다 보면 길의 끝에 위치한 ‘카페미뇽’. 계절의 꽃이 흐드러진 가든 입구가 마법처럼 펼쳐진다. 

카페가 아름다워 동백주민들에게는 이미 유명하고, 드라마 ‘마마’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퀼트장식과 예쁜 접시, 앤티크한 가구로 꾸며진 실내도 멋진데, 요즘 같은 날씨에는 아름다운 가든의 파라솔 자리를 잡을 수 있다면 행운이다.



카페를 운영한지 벌써 5년이 넘는다는 홍순일 대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며 주거 공간 및 카페로 이 건물을 지어 가족들과 함께 가꾸어왔다고 한다.

“시댁 식구를 비롯해 저희 집안이 모두 용인 토박이들입니다. 애들 다 키우고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고 싶어 제과, 제빵, 바리스타, 한식을 배워 카페 운영 준비를 했죠. 시누이가 가드닝과 도자기 전문가여서 정원관리와 꽃꽂이를 담당하고 있어요.”

카페 ‘미뇽’은 커피메뉴와 티, 생과일주스 등 음료 메뉴가 다양한데, 주인장이 직접 만든 과일청 차가 눈길을 끈다. 브런치 메뉴도 인기가 많은데, 남편이 농장에서 직접 키운 채소로 만들고, 여름에 멀리서도 찾아온다는 팥빙수는 시어머니가 처인구에서 직접 농사지은 국산 팥으로 홍 대표가 단팥을 만든다.

분당, 판교, 수지, 죽전, 광교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카페 ’미뇽’. 마당이나 정원 없이 사는 아파트 피플들의 힐링 플레이스이다. 가드닝 숍에서는 정원소품, 초화, 화분, 야생화를 판매한다. 


위치 용인시 기흥구 동백죽전대로 491-18
문의 031-286-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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