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주의해야 할 관절질환의 증상과 치료]

활동 많은 여름철, 관절질환 주의

백인숙 리포터 2018-07-18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은 유달리 관절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평소 활동량이 많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활동량이 증가하게 되면 무릎과 어깨 등 관절과 척추에 무리가 가게 되고 작은 외부충격에도 손상을 입게 된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관절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하여 김형근 예병원 이동은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여름철 발목 골절, 무릎 연골 파열, 감염성 활액막염 많이 발생

어린아이부터 2,30대 청년층은 여름철 수영 등 물놀이로 인한 발목·손목 등 사지관절의 골절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발목 골절의 경우 탈골이 생길 수 있는 응급상황이므로 곧바로 가까운 관절전문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4,50대 중년은 등산 등으로 인한 무릎 연골 및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무릎 연골이 손상되면 조금만 걸어도 무릎이 붓고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앉았다가 일어섰을 때 딸깍 소리가 나는 클릭킹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운동 중 갑작스러운 회전력 등에 의한 충격으로 찢어지는 경우가 많다. 무릎의 통증, 무릎에서 걸리는 느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계단을 내려갈 때 주저앉을 것 같은 느낌이나 어긋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붓거나 통증이 지속될 경우 MRI를 촬영, 반월상연골판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촬영 결과 이상이 발견되면 찢어진 위치에 따라 부분절제술 등 내시경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6,70대 장년층은 감염성 활액막염을 주의해야 한다. 활액막염은 무릎 부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무릎이 붓고 열이 나며 통증이 생긴다. 방치할 경우 연골 손상 뿐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이 생길 수 있고, 전신 감염으로 퍼지면서 패혈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전문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활액막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회전근계파열과 오십견, 증상 비슷하지만 치료법 달라

회전근계파열도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관절질환 중 하나이다. 스포츠 활동 후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엑스레이(X-ray)와 엠알아이(MRI) 검진을 통해 회전근계 파열 정도를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 회전근계파열 봉합술로 치료해야 한다.
이 원장은 “통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스포츠 약속을 무리하게 강행하거나 수술 권고를 받은 후 수술을 지연시킬 경우 증상이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며 “발견 즉시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회전근계파열은 오십견으로 통하는 유착성 피막염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료 방법은 정 반대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회전근계파열은 수술 후 운동을 자제해야 하지만 오십견은 도수 치료를 하면서 관절범위를 늘려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쉽게 보면 안 되는 무릎 앞 통증

무릎 앞쪽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슬개건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대부분 격한 활동 후 급작스럽게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슬개골 부위의 아래를 중심으로 열감, 부기를 동반한다. 슬개건염 증상이 경미한 경우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밸런스를 맞춰주고 운동을 마친 후에는 무릎 주변으로 냉찜질을 하여 열감과 통증, 염증 반응을 완화시킬 수 있다. 간혹 적절한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만성 슬개건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는 수술적 치료 또한 필요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 원장은 “대부분 가벼운 관절질환은 안정을 취한 후 소염진통제를 먹고 아이스팩을 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어린이들의 경우 골절 사고 후 방치할 경우 정상적으로 뼈가 성장하지 않을 수 있다”며 “어린 아이들은 뼈에 수분이 많아 실금이 생겨도 뼈가 부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전문 병원을 방문, 정확한 진료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김형근 예병원 이동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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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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