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모 집 □ 부산성폭력상담소=부산에 사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성문화지킴이단을 연중상시 모집한다. 지킴이단은 한달에 한번씩 모여 △성문화모니터활동 △또래성교육 △유해환경감시활동 등의 활동을 펼친다. 참가신청은 상담소 홈페이지(www. say2008.or.kr)에서 접수.(558-122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
- 자연체험 ''도심 속 생명학교'' 문 열어 새 생명이 싹트는 봄을 맞아 자연에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을 위한 신나는 체험학습이 잇따른다. 자연의 신비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도심 속 생명학교''가 지난 16일 문을 연 것. 부산광역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가 오는 11월26일까지 여는 생명학교는 모두 10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대연수목전시원, 감전야생화단지, 삼락습지생태원, 온천천, 쇠미산, 연제구자원관리소, 낙동강하구, 대천천, 화지공원, 장산 등에서다. 생태보전모임인 ''생명그물''이 계절별·장소별 특색 있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마련, 어린이들과 학생,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일정은 매달 15일 앞뒤로 ''생명그물'' 홈페이지(www.wlw.or.kr)를 통해 알려준다.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이와 함께 대연수목전시원에서 어린이를 위한 `숲 유치원''과 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나무교실'', 일반인을 위한 ''생활원예교실''도 연다. 특히 대연수목전시원, 삼락습지생태원, 감전야생화단지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숲 해설가로 나서 학생들의 자연체험학습을 돕고 있다. 정판수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장은 "생명학교에 오면 도심에서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자연의 경이로운 현상을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알기 쉽고 재밌게 체험할 수 있다"며 "온 가족이 즐기며 공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문의: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888-7124), 생명그물(507-1895)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
- ''해운대교사봉사단'' 사랑나눔 바자회 다가오는 4월 30일 남천초등학교에서 해운대교사봉사단(단장 전해운대교육청장 문정숙)이 사랑나눔 바자회를 연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현장에서 시민을 만난다. 이번 행사는 장애우와 장애아 가정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교사들이 직접 바자회 물품을 모으고 판매한다.시간은 12시부터 4시까지이다. 바자회에 물품을 기증하고 싶은 시민은 누구라도 참여 가능하다. 또 당일 알뜰하게 물품을 구매하고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는 기쁨도 누려보자. 해운대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문의 기획팀 010-3186-9571, 홍보팀 010-8393-3629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
- 동래파전·밀면 요리비법, 무료로 배운다 부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7일~다음달 11일 매주 수·금요일 오후 2~5시 부산의 향토음식을 주제로 이론 및 실습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평소 향토음식에 대해 접할 기회가 없었던 시민들에게 동래파전, 밀면 등 부산 고유의 향토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먹어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내용은 △부산잡채, 홍합죽, 미역자반(오는 27일) △돼지국밥, 부추달래무침, 두부쌈된장(오는 29일) △오징어순대, 열무고추물김치, 다시마우엉조림(다음달 4일) △생멸치추어탕, 무말랭이미나리무침, 청각오이냉국(다음달 6일) △동래파전, 달래건새우전, 밀면(다음달 11일) 등이다. 교육은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dosinongup.busan.go.kr)로 접수하면 된다. 강좌는 1인당 2회까지 신청가능. 참가인원은 교육 일자별로 30명씩. 교육비는 없으며, 개인 준비물은 앞치마와 행주.(970-9720~2)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
- TV서 보던 사람 … 친근함이 강점 엄기영 후보는 9시뉴스 진행자 출신답게 ''유명인'' 대접을 받았다. 10대를 사로잡는 아이돌 수준까진 아니었지만 오랜 세월 TV에 얼굴을 내민 덕분에 그를 처음 만나는 유권자조차 어색해하지 않았다. 이미 잘 아는 사이인 것처럼 편하게 대했다. 엄 후보가 17일 강릉 경포대 벚꽃축제장을 찾자 곳곳에서 반기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50대 아주머니는 "TV에서 본 것보다 잘 생겼다"고 덕담했다. 50대 남성도 마치 오랜 친분이 있는 사람처럼 악수를 나눴다. 이날 오전 찾은 강릉 번개시장에서도 곳곳에서 "반가워요"라는 말과 함께 악수세례가 쏟아졌다. 15일 강원여성단체연합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참석여성들은 대부분 엄 후보와 첫 만남이었지만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오후에 찾은 홍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멀찌감치서 엄 후보를 발견한 한 20대는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촬영을 시작했다. 연예인 대하듯 신기해하는 표정이었다.엄 후보의 높은 인지도는 선거 초반 기선을 잡는데 1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엄 후보측 참모는 "재보선은 후보들이 유권자에게 노출되는 기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후보의 인지도가 승부를 결정 짓는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영월군 노숙자(59·여)씨는 "동네 주민은 대부분 70, 80대 노인들인데 엄기영은 잘 알지만, 최문순은 아직까지 이름도 잘 모른다"고 전했다. 한나라당에 대한 섭섭함도 조금씩 녹아내리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엄 후보의 길거리유세를 지켜보던 60대 김남식씨는 "누가 뭐래도 여기(강원도)는 원래 한나라당 편"이라며 "작년엔 조금 섭섭해서 그랬지만(이광재 후보를 찍었지만) 이번엔 다르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명박정부 들어 강원도가 홀대받은 게 섭섭해 이광재를 찍었지만 이번엔 한나라당으로 돌아갈 것이란 얘기다. 옆에 서 있던 다른 60대 남성도 "한나라당을 많이 혼냈더니 요즘 바뀐거 같더라"고 거들었다. 한나라당이 "잘못했다"고 고개 숙이면서 선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기분 나쁘지 않은 표정이었다. ''힘있는 여당후보론''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엄 후보가 삼성의 홍천군 투자를 알리기 위해 홍천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만난 40대(자신을 박씨라고만 밝힌 남성)는 "강원도가 먹고 살게 없어서 여당에게 더 그렇게된게(싸늘해진게) 아니겠냐"며 "삼성을 끌어왔다니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 40대는 "그래도 여당이 힘이 있긴 있나보다"고 속삭였다. 엄 후보는 높은 인지도와 여당후보의 잇점을 활용하면서 초반 기선을 제압한 분위기였다. 본인 스스로는 당초 ''정치인으로의 변신''이 쉽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많이 적응된 표정이었다. 지난달 15일 춘천 당 행사장에서 보였던 어색함은 많이 사라져 있었다. 한결 자연스럽게 연설했고 유권자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을 줄 알았다. 하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강원홀대론의 극복은 엄 후보가 넘어야 할 고개임이 분명했다. 앞서 노 2011-04-21
- 의리있는 ‘진짜감자’ … 분위기 상승 최문순 후보는 야권 지지자들로부터 "파이팅!"이라는 인사를 자주 받았다. "한나라당 혼내줘요" "이광재 살려줘요"라는 속마음도 들었다. 그의 편안한 분위기와, 낮은 자세 덕분이다. 최 후보는 누구를 만나든 항상 90도로 인사하고 존칭을 사용한다. 이에 캠프 운동원들이 최 후보에게 대하는 태도는 ''존경심’이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야4당이 후보단일화를 하면서, 최 후보 캠프는 고무된 분위기이다. 엄기영 후보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어, 막판의 총력 지원으로 역전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14일, 야4당의 춘천 공동 유세에 시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역 언론에서도, 정동영 최고위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이정희 민노당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춘천에 총출동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몰려들었다. 최 후보가 텔레비전 토론을 마치고 늦은 밤, 춘천의 감자탕집에 들어서자 소주를 마시던 시민들이 일제히 "와!"하며 박수를 보냈다. 한 시민은 "춘천고와 지방대(강원대)를 졸업하고 MBC사장까지 올라간 사람"이라며 "주몽도 만들고, 대장금도 만들어 경영도 잘했다던데"라고 말했다. ''약세지역''으로 불렸던 속초와 강릉 지역에서는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5일 속초 거리에 최문순 후보와 지역구 송훈석 의원이 함께 유세를 하자, 주부들이 다가와 사진을 찍었다. 선거 초반, 민주당에 냉랭하던 것과는 달라진 분위기다. 최근 속초 고성 양양지역의 지방의원들이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동해안권역 바닥 민심이 바뀌고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야권에서는 △진짜감자론 △이광재 전 지사와의 세트론를 내세웠다. 15일 강릉 유세에서 이낙연 사무총장은 엄기영 후보를 겨냥해 "여기 저기 옮겨다니는 사람을 ''옮기영'' 이라고 한다"고 꼬집자 폭소가 터졌다. 그는 또 "마이크 앞에서 빛나다가 MBC사장 된 엄기영 후보와, 뒤에서 묵묵히 일 잘해서 사장 된 최문순 후보 중 누가 강원도정을 더 잘 하겠느냐"고 말했다. ''최문순 플러스 이광재''라는 슬로건도 부각됐다.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유세차량 화면에 등장했다. 지방선거에서 히트를 쳤던 "광재야, 강원을 부탁하노라" 음악은 "문순씨, 강원을 부탁하노라"로 재사용됐다. "이제까지 여당 밀어줬는데, 강원도가 바뀐게 뭐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춘천에 비해 강릉의 기류는 미묘하게 달랐다. 30대 택시운전사 김 모씨는 "지난번에는 이광재가 워낙 인물이라서 여야 상관없이 찍어 줬다"며 "이번에는 그냥 힘있는 여당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장 상인은 "한나라당 찍어주자니 얄밉지만, 그렇다고 선뜻 민주당에 마음이 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주부 최 모씨는 "예전에는 여기에서 민주당 이름도 못꺼냈는데, 분위기 2011-04-21
- ‘교통-평화’ 강원도 비전 놓고 맞대결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와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내세운 강원도의 비전은 각각 ‘교통’과 ‘평화’로 방점이 다르다. 현안인 알펜시아 해결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동계올림픽 유치를 뛰어넘는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엄 “사람 많이 와야” - 최 “평화 정착돼야” = 2020년을 목표로 한 엄기영 후보의 장기적 비전은 ‘교통망 확대’에 집중됐다. 엄기영 후보측은 “수도권으로부터 강원도 전 지역이 1시간대 소통지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강원도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지역특성에 맞는 친환경 교통망을 확충, 수도권 유동인구를 증가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엄 후보측은 “사람이 많이 오면 관광인프라와 서비스가 발전하고 이에 따라 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상주인구와 유동인구를 합쳐 항상 200만 인구를 유지하면 강원도는 새로운 단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를 위해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조기 착공, 춘천-속초간 동서고속철도 조기 착공, 수도권 전철 원주 연장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이에 비해 2018년을 목표로 한 최문순 후보의 장기적 비전은 ‘평화’에 방점이 찍혔다. 최문순 후보측은 “평화가 바로 돈”이라며 “평화가 확보되지 않으면 그 어떤 경제개발도 힘들다”고 주장했다. 강원도가 ‘분쟁의 땅’이 아니라 ‘평화의 땅’이 돼야 경제개발이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 후보측은 “강원도를 접경지역이 아닌 대륙으로 진출하는 전진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를 위해 최 후보측은 제2의 개성공단인 ‘동해안 평화의 공단’ 조성, 설악~금강 생태축과 DMZ를 연결하는 ‘한반도 평화의 공원’ 조성, 접경지역법을 ‘평화지역지원특별법’으로의 격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알펜시아·동해경제자유구역, 해법은 같은데 … = 두 후보는 장기적 비전은 다르지만 강원도의 현안인 알펜시아 해법에 대해선 같은 목소리를 냈다. 두 후보 모두 알펜시아 해법의 전제는 동계올림픽 유치다.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고 이 지역을 올림픽 특구로 지정하면 길이 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동계스포츠 산업단지로 만들겠다는 약속도 같다. 일단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마찬가지다.이들은 “강원도가 그동안 접경지역으로 많은 희생을 강요받아왔고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많은 투자를 했다”며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동계올림픽 유치에 다시 실패할 경우 뾰족한 대책은 없다. 엄 후보측은 올림픽 유치 전에 특구지정을 주장하고 있지만 다른 지방자치단체와의 형평성이 제기될 경우 논란이 일 가능성이 크다. 투자유치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다. 동해경제자유구역도 논란거리다. 환동해권 개발을 위해 반드시 동해경제자유구역이 연내 지정돼야 한다는 게 두 후보의 공통된 주장이다. 하지만 경제자유구역을 오히려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실제 성사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승부처인 춘천의 경우 미군 공여지인 춘천 캠프페이지 활용을 놓고 두 후보의 대안이 엇갈렸다. 엄기영 후보는 기숙형 국제학교, 특성화 고교, 기업 연계 마이스터고 등을 유치, ‘교육특성화 타운’을 건립하겠다는 생각인 반면 최문순 후보는 드라마타운, 애니메이션센터, 예술인 창작마을과 공연장 등이 들어서는 ‘강원아트랜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원주시는 두 후보 모두 중부권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과 의료기기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1
- 4·27 재보선 격전지를 가다 - 강원도지사 선거판세 엄기영, 박빙우세 … 최문순, 정권심판론 변수엄, 높은 인지도로 우위 유지 … 최, 정권심판+이광재 동정론 뒷심 발휘 관건강원도지사 선거 판세에 대해선 여야 모두 "엄기영 박빙우세"라는데 이의를 달지 않았다. 선거 초반보다 격차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한나라당 엄 후보가 앞선다는 것이다. 다만 바닥민심에 흐르는 정권심판론과 이광재 동정론의 향방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신뢰도가 뚝 떨어지긴 했지만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는 분명 엄 후보의 우세를 가르키고 있다. 격차가 좁혀지고 있지만 우세한 건 분명해 보인다. 선거초반인 지난달 중순 춘천 KBS가 실시한 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21.5%P에 달했다. 이 격차는 갈수록 줄었다. 이달 4일 동아일보 조사에선 17.1%P 차로 줄더니 나흘 뒤 한겨레신문 조사에선 13.6%P로 감소했다. 후보등록을 앞두고 강원지역 6개 언론사가 실시한 조사에선 격차가 12.3%P까지 줄었다. 주말(15, 16일)에 실시된 한겨레신문 조사에선 두 후보의 격차가 11.8%P였다. 20%대에 달하던 격차가 10%대초반까지 줄어든 것이다. 이 결과 ''엄기영 박빙우세''란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결과만으론 여전히 오차범위를 넘어선 상당한 격차지만, 무응답층(부동층) 가운데 통상적으로 야당 표가 더 많다는 걸 반영한 결론이다. 엄기영 후보선대위 최수영 언론본부장은 "여론조사상 8~12%P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오지만 여론조사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겸손하게 바닥표심을 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후보선대위 우상호 대변인은 "선거초반인 3월말엔 20%이상 격차가 났지만 최근 격차가 한자릿수까지 좁혀졌다"며 "엄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된 반면 최 후보는 상승세라는 게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엄 후보의 높은 인지도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이른바 인물론의 우위다. 엄 후보는 오랜기간 9시뉴스 진행자를 지냈다. 유권자들은 ''정치인 엄기영''엔 익숙하지 않더라도 일단 ''엄기영의 이름과 얼굴''엔 친숙함을 느낀다. 특히 재보선이 단기전이란 점에서 인지도의 우위는 결정적인 잇점이 되고 있다. 인지도에서 뒤지지만 최 후보는 여권에 냉랭한 바닥민심에 힘입어 맹렬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엄 후보측에서 "차라리 한나라당 후보라는걸 감추는 게 낫겠다"는 얘기가 나올정도로 여당에 대한 민심은 심상치 않은 게 사실이다. 지금까지 예선전에서 인물론이 상대적으로 더 위력을 발휘하며 ''엄기영 박빙우세''를 만들었다면 남은 결선은 확장된 인물론(힘있는 여당후보론) 대 정권심판론의 대충돌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엄 후보는 본인이 가진 경쟁력 위에 여당후보로서 가질 수 있는 잇점을 얹고 있다. 힘있는 여당후보만이 강원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승세를 굳힌다는 것. 최수영 언론본부장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창출과 기업유치를 해낼 자신과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엄 후보는 지난 15일 홍천에서 <a style="COLOR: #26d TEXT-DECORATION: none" class="dklink" href="http://www.naeil.com/news/NewsDetail.asp?nnum=602168" tar 2011-04-21
- 강원도 수돗물.상수원 방사능 ''불검출'' “강원도 전역의 시·군 수돗물 및 광역 상수원의 원수·정수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강원도가 밝혔다.강원도는 지난 7일 전국적으로 방사능 물질을 포함한 비가 내려 도민의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강우 다음날인 8일에 시·군에서 운영 중인 정수장 중 규모가 가장 큰 대표 정수장 19개소에 대한 상수원수와 정수 처리된 물의 방사능 검사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긴급 의뢰했다. 검사 결과 방사능 물질인 요오드-131 및 세슘-134, 세슘-137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강원도의 요청에 의해 지난 4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실시한 광역상수원 식수댐인 광동·횡성·달방댐의 상수원수와 정수의 방사능 수질검사에서도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앞으로도 한국원자력기술연구원에서 실시하는 수돗물 수질 모니터링 결과를 신중하게 검토·분석하고 수돗물의 품질관리에 힘써 도민의 안전한 식수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1
- 내 지휘봉은 음악에 대한 아이들의 열정으로 움직인다 일몰이 아름답게 지던 지난 2일 관산도서관 강당. 조용하던 도서관에 아름다운 화음이 울렸다.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는 새롭고 선선했다. 열람실에서, 휴게실에서 그리고 강당에서 사람들은 귀를 쫑긋 세웠다. 크지 않은 무대를 꽉 채우고도 모자라 바닥까지 내려 온 단원들은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연주를 마쳤다. 마침내 허공을 가르던 지휘자의 움직임이 멈추자 숨 죽여 듣던 관객들은 환호성과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공연 내내 등을 보이던 지휘자가 마지막 작품을 연주하고 뒤돌아서자 더 커지는 함성. 베토벤 스타일의 손성식 지휘자는 은발 머리 휘날리며 관객을 향해 꾸벅 인사를 한다.지휘자는 요리사와 같은 존재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의 역할은 요리사와 같다. 각각의 재료로 최고의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처럼 저마다 다른 소리를 내는 악기를 잘 조합해서 화음을 내는 일, 그러니까 지휘자는 오케스트라라는 거대한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인 셈이다. 특히 초등 저학년에서 대학교 1~2학년까지 계층과 실력이 다양한 오케스트라일수록 지휘자가 해야 할 일은 더욱 많다. 안산 푸른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를 맡고 있는 그를 만난 곳은 경안고 관현악 연주실. 연주실력 뛰어난 고교 관현악 선생님이던 그가 오케스트라 지휘를 의뢰받은 것은 창단연주회가 끝난 직후. 음악에 대한 열망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연주 무대를 제공하고 안산 시민들에게 좋은 연주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이주연 단장의 취지에 공감해 같은 배를 탔다. 교직에 있으면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남들은 다 쉬는 일요일 저녁, 연습실에 악기를 들고 오는 아이들을 보자 힘이 생겼다. 파트별 연습과 지도를 통해 서서히 조화로운 소리를 맞추던 오케스트라는 안산중앙병원에서 공연을 한다. ‘아픈 분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줄 주 있는 곡’을 선정하고 무대에 올렸다. 환자 중의 한분은 “좋아하는 노래 동백아가씨를 오케스트라로 듣다니... 오늘 내 귀가 호강을 한다”며 좋아했다. 기대 이상의 반응에 어린 단원들은 깜짝 놀라고 그 역시 음악이 주는 힘을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래서 시작한 ‘찾아가는 공연’이 벌써 3회. 소리를 잘 내야 한다는 관념에 사로 잡혔던 단원들은 찾아가는 공연이 회를 거듭할수록 악기를 사랑하고 연주를 즐기는 모습으로 바뀌어 갔다.찾아가는 공연도 3회 진행푸른청소년오케스트라단은 어려운 곡을 고집하지 않는다. 공연 일정이 잡히면 장소, 관객 연령대과 취향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클래식부터 영화음악, 가요,재즈, 트로트, 만화 주제가 까지 넘나든다. 연주자들은 관객들의 반응을 직접적으로 느끼며 합주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갖는다. 오케스트라 구성원은 60여명 내외. 이들 중 30%가 예중, 예고에 재학 중이거나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예비 음악인이다. 취미로 입단 했다가 연주의 매력에 빠져 전문 음악가를 꿈꾸는 단원도 있다고 한다. “오케스트라는 화합의 결정체입니다. 많은 악기와 개성 강한 단원들이 낮추고, 조율해야 하지요. 좋은 화음을 위해 나의 욕심을 내릴 줄도, 남을 받쳐줘야 하는 것도 배울 수 있는 곳이죠. 그래서 청소년기의 오케스트라 경험은 연주 실력향상 외에 조화롭게 세상과 어울리는 법을 배우는 또 다른 학교입니다.”그는 다음달 15일에 있을 공연을 기대 해도 좋다고 자신한다. 이번 공연은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하는 청소년 음악회로 문예당 달맞이 극장에서 7시에 공연된다. 안산시문화예술진흥기금의 도움으로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베토벤 바이러스까지 음악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무대.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서울예술영재 교육원생과 안산에 거주하는 음악영재들의 연주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무대에 오르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아이들의 눈빛이 생동감 있게 변하는 것을 느낀다는 그. 음악에 대한 단원들의 열정어린 마음이 학교 선생님으로, 대학원 학생으로 바쁜 그를 지휘자로 서게 하는 힘이다.인터뷰가 끝날 때쯤 그는 한 가지 말을 덧붙였다. 어렵게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단장과 많은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