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1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매우와 너무의 차이 우리말 중 정도를 나타내는 부사어가 ‘매우, 참, 너무, 되게, 몹시 정말, 굉장히, 엄청, 대단히……’ 등등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으며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들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는 단어가 ‘너무’ 인 것 같다. “이 아이 너무 귀엽다.” “이 가방 너무 예쁘다.” “너는 너무 똑똑하다.” “눈이 너무 많이 왔어요.” “나는 공부하는 것이 너무 지겨워.” 누구나 한 번 쯤은 사용해 봤을 이러한 문장들 중 처음 세 문장은 ‘너무’가 아닌 ‘매우’로 바꾸어야 맞는 문장이 된다. 우리가 아무런 생각 없이 ‘너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지만 엄밀히 따져서 ‘매우’라는 단어와 구별해 사용해야 한다. 그럼 ‘매우’와 ‘너무’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전을 찾아보면 ‘매우’는 ‘보통 정도보다 훨씬 더’라고 풀이하고 있으며 ‘너무’는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냥 보아서는 잘 구별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쉽게 결론부터 얘기하면 ‘매우’는 긍정적인 의미로, ‘너무’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한다. 다시 말해 ‘너무’는 한계를 가지고 있거나, 그 한계를 지나쳐버렸다는 부정적인 뜻을 지니므로 긍정을 나타내는 서술어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예를 들어 ‘예쁘다, 좋다’와 같은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 서술어에 ''너무''가 붙으면 예쁨의 정도나 기쁨의 정도에 한계가 생기고, 이것이 지나쳐서 좋지 않다는 소리가 된다. 아기가 지나치게 예뻐서 불쾌하다는 의미로 말이다. 따라서 ‘아기가 너무 예뻐요.’가 아니라 ‘아기나 매우 예뻐요.’라고 해야 한다. 이렇듯 ‘매우’를 써야 할 자리에 ‘너무’를 남용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익숙해 질 때까지 올바로 사용하도록 노력해야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2
- 인천고교 서울대 어떻게 보냈나 서울대 7명 이상 합격자 일반계고 전무 인천에서 2011학년도 서울대 합격자를 7명 이상 배출한 일반계 고등학교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에서 제공한 ‘2011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합격자 현황’(최종등록기준)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 서울대 합격자가 7명이상 나온 학교는 특목고 단 두 곳뿐이다.서울대 7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올해 처음 졸업생을 배출한 인천국제고 7명, 인천과학고 12명으로 나타나, 전국 현황과 마찬가지로 일반계고 서울대 진학률이 특목고에 밀리는 현상을 보였다. 다만 인천외고는 2명이 합격해 지난해에 비해 저조한 결과를 낳았다. <도표1 인천지역 최근 10년 학교별 서울대 합격자 분포> 년도/합격자수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td style="BORDER-BOTTOM: #000000 0.28pt solid BORDER-LEFT: 2011-03-11
- 초등맘도 ‘자녀경력관리’에 비상 이번 주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는 학급 임원선거가 치러진다. “요즘 초등학교는 대부분 한 반에 30명이 채 안되는데 열 명 이상의 아이가 회장선거에 나오니 경쟁이 얼마나 치열하겠어요. 떨어졌다고 우는 아이도 한 둘은 꼭 있다죠. 심한 경우 절반 이상이 후보자인 학급도 있다니 말 다했죠.” 구월동에 사는 이경희 씨의 말이다. 임원선거가 치열했던 게 한해두해 일은 아니지만 예년에 비해 올해는 더욱 치열해진 게 사실이다. 지난 연말 받아본 생활통지표 때문이다. 확 달라진 생활통지표 간석동에 사는 강연숙 씨는 지난 연말 확 달라진 생활통지표를 받아보곤 깜짝 놀랐다고 한다.“지난 2010년부터 학생부 기재 방식이 바뀐다는 건 뉴스나 신문을 통해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2학기 성적표를 받아보니 정말 실감이 나더군요. 1학기와 달리 생활통지표에 떡 하니 수상경력을 기재하는 칸이 나눠져 있는데 임원도 맡고 상장도 많이 받아 수상경력이 화려한 큰 아이와 달리 내가 별로 신경써주지 못했던 작은 아이는 공란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걸 보고 속으로 뜨끔했죠.”달라진 생활통지표를 받아본 학부모들의 주된 반응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에 대한 불만. “사실 초등시절이 아이 혼자 힘으로 하는 게 얼마나 돼요. 다 엄마 숙제고 엄마들이 도와주는 부분이죠. 안 그래도 교내 대회가 끝나면 누가 상 탔는지 은근히 엄마들의 신경전이 벌어지는데 이제는 더 치열할 것 같아요. 앞으로 엄마 노릇도 더 힘들어질 것 같아요.”뿐만 아니라 교과평가방식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각 교과별로 매우 잘함, 잘함, 보통, 노력을 요함 등으로 나눠 동그라미와 세모 등으로 표기됐었다. 하지만 2학기부터는 모든 과목의 평가가 서술형으로 바꿨다. 문제는 문장으로 표현하다보니 표현이 모호하고 아이의 학업 성취수준의 정도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예전 성적표도 명확하게 전체 속에서 아이의 수준을 파악할 만큼 정보를 주진 못했지만 그래도 수학이나 과학 같은 과목은 단원별로 나눠져 상중하 정도로는 아이 수준을 파악할 수 있었죠. 그런데 이번 서술형 평가로 바뀐 후에는 ‘뛰어나다’ ‘우수하다’ 등의 표현이 대부분이라 아이에 대한 변별력이 없어서 아쉬워요.” 손미혜 씨의 지적이다. 특히 고학년 학부모들의 불평의 목소리가 높다. 아이의 정확한 수준을 알지 못해 피상적으로 잘한다는 말만 믿고 있다가 중학교에 진학한 후 뒤통수를 맞게 된다는 우려다. “솔직히 전부 서술형으로 바뀌니까 우리 아이가 잘한다는 건지 못한다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칭찬 일색이긴 한 것 같은데 주변 엄마들하고 이야기해 보면 우리 아이만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차라리 예전처럼 영역별로 명확하게 평가를 해주면 좋겠어요.” 교외대회 지고 교내대회 뜨고학생부 기재방식의 변화와 생활통지표의 변화로 인해 가장 달라진 점은 교내대회 수상에 학부모의 관심이 불붙었다는 점이다. 사교육 과열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교과목과 연계된 교외대회 수상내역을 학생생활기록부에 반영하지 않기로 한 것이 오히려 교내대회의 과열현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실제로 예전에 치열했던 수학경시대회나 과학 올림피아드 같은 유명한 대회는 물론 교육청이나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대회까지 지원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학교장이 주는 교내상은 경쟁도 치열해지고 수준도 높아졌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치러지는 여러 대회 중에서 아이가 비교적 자신이 있거나 도와줄 수 있는 분야만 선택했지만 이제는 일단 도전해본다는 엄마들이 많더라구요.” ‘엄마 손’ 더 필요해져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하는 엄마들의 조바심은 더욱 커져간다. “엄마들 치맛바람을 더 조장하는 결과를 야기할지도 모르죠. 아이가 공부를 잘 하거나 임원을 맡거나 특히 엄마가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면 아무래도 아이가 상 하나라도 더 받는다는 게 엄마들의 암묵적인 진실이거든요.” 워킹맘 이진숙 씨의 하소연이다. 그렇다고 두 손 놓고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일단 학교에서 보내오는 가정통신문이나 알림장을 통해 학교 행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해요. 주변에 학교생활 열심히 하는 엄마들에게 정보도 얻어내고요. 각종 대회에 앞서 아이와 함께 대회 취지나 의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미리 구상해보면서 아이가 각종 대회에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게 제일 중요해요.” 워킹맘 7년차 진숙 씨의 조언이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도표초등학교 주요 학사 일정(학교별로 다를 수 있음) 일정 <td style="BORDER-BOTTOM: #000000 0.28pt solid BORDER-LEFT: #000000 0.28pt solid WIDTH: 125.68pt HEIGHT: 26.96pt BOR 2011-03-11
- 경남교육청,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확대 추진 경남교육청은 학부모의 실질적인 학교 참여 지원을 통해 학교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 사업’을 공모, 250여개 학부모회를 선정해 총 8억9백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 사업’은 전체 학부모를 대표하는 학부모회를 대상으로 학교 참여 활동계획서를 공모 선정해 학부모회에 학교 참여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회는 3월 28일까지 활동계획서와 공문을 학교를 통해 해당 지역교육지원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학교교육 모니터링, 학부모교육, 학부모 자원봉사 등을 중심으로 심사결과에 따라 300만원~400만원 범위에서 차등 지원된다. 상세한 내용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경남학부모지원센터(278-1771~2)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268 - 157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1
- 경남교육청-전북교육청 MOU 체결 창의·인성교육의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영·호남 교육기관 간 협력의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끌고 있다.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과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지난 3일 전북교육청에서 창의체험자원 활용 강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창의적 체험활동의 내실 기반 및 창의체험 자원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창의체험자원의 교육적 공유 및 활용 활성 ▲현장체험학습 시 관할기관의 시설 및 편의 제공 ▲창의·인성교육 정책수립 협력 강화 등 크게 3가지 사안에 대해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 향토문화자원에 대한 교육적 공유와 적극 활용을 위한 다양한 계획이 모색. 전문가와 봉사단체, 동아리 등 각 분야의 인적 교류 및 영호남 학생과 교사동아리 교류 협력이 강화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1
- 창원대학교-일본산업의과대학, 학술교류 협정 체결 창원대학교(총장 박성호)는 일본산업의과대학(총장 오사무 와다)과 국제 학술교류 협정을 맺었다.창원대 박성호 총장과 일본 산업의과대학 오사무 와다 총장은 3월 2일(수) 일본 산업의과대학(University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Health)에서 공동 연구 및 학술대회 개최, 교수 교류, 학생 교류 및 상호 학점 인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정 및 산업의학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오사무 와다 총장은 창원대학교 산업의과대학(직업환경의과대학) 설립 세부추진 현황을 자세히 경청하고 산업의과대학(직업환경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창원대 박성호 총장은 “일본 산업보건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산업의과대학과 국제 교류 협정을 맺음으로써 우리나라 산업보건의 발전과 근로자 의료복지 향상 등을 실질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창원대학이 산업의과대학(직업환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대는 지난 1월 18일 지역 정·관계, 경제계, 노동계 인사 등으로 ‘산업의과대학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 30만 서명운동을 전개 중이다. 윤영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1
- 창원과학고, 입학식과 함께 힘찬 비상 창원과학고등학교(교장 김동환)가 지난 5일 제1회 입학식을 갖고 과학영재 요람으로 힘차게 비상했다. 창원시 의창구 서상동 남산자락에 위치한 창원과학고는 지난 5일 신입생을 비롯해 학부모, 교직원, 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12학급으로 설립인가 받은 창원과학고에는 올해 4학급 93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학생들은 전자현미경 등 최첨단 과학 기자재를 갖춘 과학동 및 전 교과 맞춤식 교육을 위한 교과교실 등에서 미래 이공계 리더의 꿈을 펼치며 전원 2인 1실의 기숙사 생활한다. 시설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들은 신축이 완공될 때까지 과학동에서 수업 받는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4월 고영진 교육감, 박완수 창원시장, 국내 유수 이공계 대학 관계자 등 내빈 초청과 함께 개교 기념식을 가질 계획이다.윤영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1
- 구미교육청 조명래 교육장, 축하화분으로 이웃사랑 지난 1일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조명래 교육장은 부임당시 지인들로부터 받은 축하화분 50여개를 관내 여러 시설에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구미노인복지회관, 구미노인회, 삼성원, 교정생활관, 성심요양원에 이웃들이 환한 웃음을 잃지 않도록 하는데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축하화분을 전달했다. 9일은 선산읍 소재 성심요양원을 방문하여 어르신을 격려하고 이춘자(아녜스 수녀)원장과 복지시설 관련, 경로효친 사상 고취 및 교육 전반에 대해 환담을 나누고 준비해온 화분을 전달했다. 1970년 성심양로원으로 개원한 성심요양원에는 현재 몸이 불편하신 중증장애인들을 포함하여 100여분의 어르신이 입소해 있다. 이 날 이춘자 원장님은 “교육장님의 마음처럼 화분도 풍성하고 아름답다. 여기 계신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하실 것이다. 오늘은 환한 미소를 지을수 있는 좋은 이야깃거리가 생겼다며 요양원 식구들이 복이 많은 것 같다. 우리 소식지에도 교육장님의 뜻을 전해야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 교육장은 “잠깐 성심원을 방문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을 더 무겁게 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되었지만, 어르신들이 마음의 안정과 편안함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며 이 길을 지나 학교를 다닌던 때(선산중 졸)를 떠올리며 방문했다”고 전했다. 054)440-2271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1
- [구미 양포초등학교] 왕관 쓰고 내가 주인공이 되는 입학식 눈길 지난 3월 2일, 구미양포초등학교(교장 전옥선)가 이색적인 ‘감동의 입학식’을 열었다.양포초등학교는 2010학년도에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문화 선도학교로 지정받아 입학식 등, 형식적인 틀을 깨고 흥과 감동이 있는 축제 형태의 졸업식을 열어 지역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항아리에 자신의 꿈을 적어 넣고 20년 후에 열어보기로 약속하는 ‘타임캡슐 행사’를 여는 등 다양하고 의미 있는 진로 교육 활동에 진력해왔으며 작년에 이어 2011학년도에도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내가 주인공이 되는 입학식’ 또한 그러한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이날 입학식은 양포 민요 합창단의 축하 공연과 더불어 신입생 한명 한명에게 왕관을 씌워주며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신입생들이 한반씩 무대 위로 나와 유치원에서 불렀던 노래들을 부르고 각반별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예년에 볼 수 없던 이색적이고 특색 있는 입학식을 열어 참가하는 학부모들에게 감동을 주는 졸업식이 되었다. 이날 입학식에서 전옥선 교장은 축하 인사를 통해 처음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이 잘 보살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날 입학식을 지켜보던 한 학부모는 “규모가 큰 학교인데도 이렇게 한명 한명에게 왕관을 씌워주고 발표를 하는 기회를 주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칭찬과 배려를 해 주셔서 고맙다. 이 행사를 통해서 학생들이 소중한 꿈을 갖고 미래 사회를 선도할 창의적인 어린이로 자라기를 희망하시는 양포초등학교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전옥선 교장은 “어린이들이 학교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 아래, 문화선도학교에 참가하게 되었다. 교직원들도 감성과 예술을 아우르는 양포 교육과정을 운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교육 파트너인 새내기 학부모님들을 위해 연수회와 강연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전했다. 054)475-1457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1
- 설렘과 설레임? 이제 3월이다. 새해의 시작도 나름대로 의미를 갖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3월은 봄이라는 계절이 안겨 주는 느낌 때문인지 정말 무언가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더불어 꿈과 희망을 갖게 한다. 특히 학교에서는 새로운 학생들과 새로운 선생님들이 만나게 되므로 더욱 설레게 된다. ‘마음이 설레다’ 듣기만 해도 왠지 가슴이 쿵쾅거리고 기대감이 솟는 것 같다. 올해에는 어떤 학생들을 만나 아웅다웅하는 생활 속에서 추억들을 만들어 나가게 될지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3월을 맞이한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설레다’가 아니라 ‘설레이다’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설레다’는 ‘마음이 들떠서 가라앉지 않다’는 의미의 자동사이며, ‘설레이다’는 피동접사 ‘-이-’가 결합된 형태이다. 따라서 “내일 여행을 떠날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라는 문장에서 알 수 있듯이, ‘설레다’는 남의 마음이 들뜨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이 들뜨는 심리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이므로 ‘설레이는 마음’이 아니라 ‘설레는 마음’이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다. 그러므로 ‘설레다’의 명사형도 ‘설레임’이 아니라 ‘설렘’이라고 해야 올바르다. 얼음과자 중에 ‘설레임’이라는 상품이 인기가 있어서 인지 많은 학생들이 종종 ‘설레임’이 맞지 않느냐고 질문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얼음과자 ‘설레임’은 상품명으로 굳어진 단어일 뿐 문법적으로는 맞지 않는 표현임을 알고 먹어야겠다. 정확한 우리말 표현은 ‘설렘’이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