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 주주명부에 ‘일본국적’으로도 등재

지역내일 2005-02-16
지난해 3월 30일 공시된 롯데 알미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일본롯데상사(국적:일본)로 지분율 38.02%를 갖고 있으며 光潤社(국적:일본) 24.87%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개인으로는 신격호 회장이 9.81%를, 일본인 시게미스 다케오(重光武雄, 국적:일본)이 8.85%를 각각 갖고 있다. 重光武雄은 신격호 회장의 일본 이름.
신격호라는 1명의 자연인이 2명의 주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공시 관련 법규는 타인 명의로 계좌를 갖고 있더라도 본인 소유의 주식이라면 연명으로 합산해 공시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신 회장은 거꾸로 자신을 2명의 주주인 양 행세한 셈이다.
금융감독원 공시감독국 관계자는 “신 회장이 重光武雄이 맞다면 자신의 지분을 취합해서 1명의 명의로 공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알미늄 관계자는 “비상장사여서 주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아 신 회장과 重光武雄이 동일인인지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의 말은 설득력이 없다. 롯데측이 공시한 자료에 ‘重光武雄은 신격호의 일본 이름임’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롯데알미늄 관계자는 “신 회장이 이중 국적자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의구심을 보탰다. 이에 대해 롯데 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은 한국 국적을 한번도 바꾼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