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30일 공시된 롯데 알미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일본롯데상사(국적:일본)로 지분율 38.02%를 갖고 있으며 光潤社(국적:일본) 24.87%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개인으로는 신격호 회장이 9.81%를, 일본인 시게미스 다케오(重光武雄, 국적:일본)이 8.85%를 각각 갖고 있다. 重光武雄은 신격호 회장의 일본 이름.
신격호라는 1명의 자연인이 2명의 주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공시 관련 법규는 타인 명의로 계좌를 갖고 있더라도 본인 소유의 주식이라면 연명으로 합산해 공시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신 회장은 거꾸로 자신을 2명의 주주인 양 행세한 셈이다.
금융감독원 공시감독국 관계자는 “신 회장이 重光武雄이 맞다면 자신의 지분을 취합해서 1명의 명의로 공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알미늄 관계자는 “비상장사여서 주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아 신 회장과 重光武雄이 동일인인지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의 말은 설득력이 없다. 롯데측이 공시한 자료에 ‘重光武雄은 신격호의 일본 이름임’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롯데알미늄 관계자는 “신 회장이 이중 국적자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의구심을 보탰다. 이에 대해 롯데 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은 한국 국적을 한번도 바꾼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개인으로는 신격호 회장이 9.81%를, 일본인 시게미스 다케오(重光武雄, 국적:일본)이 8.85%를 각각 갖고 있다. 重光武雄은 신격호 회장의 일본 이름.
신격호라는 1명의 자연인이 2명의 주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공시 관련 법규는 타인 명의로 계좌를 갖고 있더라도 본인 소유의 주식이라면 연명으로 합산해 공시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신 회장은 거꾸로 자신을 2명의 주주인 양 행세한 셈이다.
금융감독원 공시감독국 관계자는 “신 회장이 重光武雄이 맞다면 자신의 지분을 취합해서 1명의 명의로 공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알미늄 관계자는 “비상장사여서 주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아 신 회장과 重光武雄이 동일인인지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의 말은 설득력이 없다. 롯데측이 공시한 자료에 ‘重光武雄은 신격호의 일본 이름임’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롯데알미늄 관계자는 “신 회장이 이중 국적자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의구심을 보탰다. 이에 대해 롯데 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은 한국 국적을 한번도 바꾼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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