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진단]축소되는 장단기 스프레드

국내증시

지역내일 2005-02-17 (수정 2005-02-17 오전 11:59:51)
전일 주가는 장중 출렁였지만 수급은 상당히 괜찮은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현선물을 동시에 사들였다.
하지만 주가는 양호한 수급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1000선에 대한 부담감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980대 이후에서 누가 사주겠냐는 우려감이 투자자의 발목을 잡고 있다. 외국인이야 달러 환산지수를 중시하기에 1000선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더라도, 국내 투자자는 80년대 후반 이후 종합주가지수가 1000고지 도전을 무려 8번이나 시도했지만 지난 94년 9~11월 사이의 3개월을 제외하면 채 한 달도 1000선을 유지하지 못했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면서 자신감을 상실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1000대를 돌파하기 위해선 단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해보인다. 현재 지수는 50포인트 오르고 잠시 옆걸음치고 다시 오르는 계단식 상승을 하고 있다. 이번 단기조정도 비슷한 형국이 될 것이다.
여기서 필자는 당면 증시를 예측하는데 있어 가장 주시해야할 지표로 채권시장, 그중에서도 장단기 스프레드를 내세우고 싶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 기관투자가들이 듀레이션을 줄이는 과정에서 장단기 스프레드가 벌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올해들어 장단기 스프레드 상승과 주가상승이 거의 일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3일동안은 상황이 바뀌었다.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장단기 스프레드는 축소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금리의 오버슈팅과 정책 당국자의 경기관에 영향을 받은 측면도 있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과도한 기대의 조정이라는 성격도 있어서 주식시장 투자자들에게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변화임이 분명해보인다.
하지만 시장은 단기조정을 거쳐 1000선을 돌파할 것이다. 2월은 조정국면으로 보고 3월 늦어도 4월을 돌파시점으로 본다.

/김세중 동원증권 투자전략부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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