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반노동자적 기술이 주류”

국회 교육위 최순영 의원·전교조, 공동 세미나 열어

지역내일 2007-04-25
지난 2월 논란을 일으켰던 전경련 ‘경제 교과서’뿐 아니라 7차 교육과정 교과서 전반에 걸쳐 반 노동자적 시각을 바탕으로 한 기술이 이뤄져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노동당 최순영의원,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 전교조가 공동 주최한 ‘경제교과서를 계기로 본 교육실태와 대응방안 모색’이란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전교조 참교육실 사무국장 신성호 교사는 “전경련 경제교과서뿐만 아니라 7차 교육과정까지도 이기적이고, 경쟁적인 인간관에 기반해 경제성장 지상주의, 일방적 세계화 찬성논리, 반노동자적 입장의 기술을 하고 있다”며 “프랑스나 독일과 같이 단순한 경제학원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경제사회학적 관점과 예비 노동자로서의 기본적인 지식과 노동인권을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필요”고 지적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충남대 경제학과 류동민 교수는 “시장주의적 입장에서 교과서를 분석 비판한 연구 내용이 오히려 편향된 해석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노동교육원 송태수 교수는 토론에서 “학교교육에서의 경제와 노동 관련한 교육과정에 노동계 및 시민사회단체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이수정 활동가는 “학교교육 내에 노동인권교육이 구체적인 교육내용으로 포함되어야 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순영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전경련의 경제교과서는 자본만능주의, 소비자와 생산자, 성장주의 일색이고, 노동인권, 정부역할, 공공성은 없는 ‘3(色) 3무(無)’의 자본주의 정글에서 살아남는 교과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교육은 중립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장 정치적인 것”이라며 “학교 교육이 자본과 노동의 사회적 관계, 노동인권, 환경, 복지 등이 함께 어울 어진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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