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 새벽 6시부터 오후10시까지 영업

지역내일 2008-08-15
‘영일 기사 식당’

어느 지역에서건 첫 발을 내딛어 정보가 어두울 때 기사식당을 향하면 후회가 없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까다로운 입맛의 기사들을 흡족하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기사식당이라는 말이다.
영일식당은 이 자리에서만 20여 년이 넘었다. 이미 알 만한 사람들에게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멀리 있다가도 일부러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오는 유명한 곳이 되어버렸다.
매일 오전 6시면 정확히 문을 연다. 이른 새벽, 아침을 먹을 시간이면 배고픈 사람들을 위한 식탁을 차리기 위해서다. 모든 음식은 새벽에 준비한다. 나물을 삶고 데치며 누구보다도 일찍 하루를 시작한다.

항상 내 가족이 먹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일정량이 미진한 사람들과 더 먹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밥과 반찬, 국을 얼마든 지 더 먹을 수 있다. 아예 국과 밥은 커다란 밥솥을 따로 준비해 두었다. 배고픈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사람들이 잊지 않고 찾아오는 이유 중 하나다.
하루하루 반찬도 달라진다. 매일 새로 준비하는 제철 채소로 음식을 만들기 위해 부부는 더 이른 새벽에 장을 보고 재료를 준비한다. 점심, 저녁, 다른 반찬으로 생선 무 조림, 고등어, 추어탕, 꽁치구이를 비롯해 집에서 먹는 반찬처럼 정과 인심 좋은 손맛으로 조리해 부담 없는 맛이다. 물론 얼마든지 더 먹을 수 있어 더 맛을 느낀다.
청결도 빼어나다. 환히 들여다보이는 주방 안이 너무 깔끔해 마음 놓고 밥을 먹을 수 있다.

언제라도 즉시 먹을 수 있어
식당 안에 들어서서 세팅 되어있는 식탁에 앉기만 하면 된다. 시간이 돈인 사람들을 위해 생각해 낸 주인의 남다른 배려다. 오로지 백반만을 판매한다. 앉기만 하면 밥과 국, 더운 음식들이 바로 식탁에 채워진다. “제 때를 넘긴 사람들이 주류에다 시간이 돈인 사람들에게 나 편하자고 기다리게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주인은 말하지만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없다면 감히 생각하지도 못할 일이다.
오가는 사람이 많은 만큼 반찬들은 늘 싱싱하고 깔끔하다. 이곳은 단지 식당이 아니라 차를 운전하는 모든 사람들의 사랑방이다.

ㆍ차림표: 백반 4000원
ㆍ위치: 임동 요한병원 정문 앞
ㆍ문의: 062-529-8744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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