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고효율 여름방학 학습계획

여름방학, 성적 역전의 기회로 만들자

지역내일 2008-08-15
잘못된 학습방법을 점검하고 주요과목을 중심으로 솔직한 자기실력 진단 필요

학교에 가지 않는 방학은 마음먹기에 따라 알찬 시간을 만들 수도 있고 소득 없이 흘려버릴 수도 있다. 방학 동안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당장 2학기 성적과 실력, 나아가 향후 고등학교 진학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이번 여름방학을 주요과목을 중심으로 평소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실력을 향상시켜 우등생으로 태어나는 전환점이 된다면 이보다 좋을 순 없을 것이다. 중학생의 짧은 여름방학, 어떻게 보내야 할까?

여름방학, 학습 방법 점검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 기술 개발할 기회
여행이나 체험보다는 공부가 더 중요해 지는 중학생에게 여름 방학은 학습에 중점을 두고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더구나 1학기 시험에서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에는 자신의 문제에 대해 냉정하게 파악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방학은 자신의 공부 방법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그 원인을 점검해 비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지 않나 돌이켜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한국 자기주도 학습과학연구소 분당 학습과학센터 박상학 원장은 강조한다.
공부는 일련의 과학이며 기술이다. 학습 원리를 이해하고 습관화 했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되어있다. 학습결과가 좋은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알게 모르게 이러한 좋은 학습법이 몸에 습관화되어 있다. 박 원장은 “나무만 보고 산을 보지 못하는 굴절 된 학습시야를 가지고 있는 경우, 무엇이 중요하고 우선시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런 상태에서 원칙이나 학습법에 대한 이해 없이 시간과 분량주의에 빠져 강요받는 학습지향은 예견된 실패의 길로 들어서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합적 사고력 길러주는 영자신문 읽기와 iBT토플 대비
영어 공부는 특히 각 영역별 ‘효율적인 학습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방학 동안은 평소에 하 못했던 영역인 영어소설이나 영자신문 등을 통해 영어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박 원장은 가장 쉽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학습 방법으로 주니어 영자신문을 활용한 교육(ENIE)을 추천한다. “특히 특목고나 자사고 그리고 영어공부를 조기에 완성하고자 하는 학생은 살아 있는 영자신문 읽기를 통해 통합적 사고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각 영자 신문사 사이트에서 e-Learning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재미있게 영어공부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조언한다. 또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영어 소설책을 읽고 내용을 요약해 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원서가 다소 어렵다면 번역본을 먼저 읽은 후 다시 원서를 읽는 것도 요령이다.
필요하다면 iBT 토플을 시작하는 최적기로 여름방학을 활용하면 좋다. 단기 완성이 불가능한 iBT 토플 대비는 장기간에 걸쳐서 체계적인 학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낮은 학년일수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기존 영어 학습 형태와 병행하며 토플 점수를 받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초등수학과 밀접하게 연계된 중학수학, 취약부분 정확히 알고 훈련해야
수학은 초등, 중등, 고등 과정으로 체계적으로 구성된 학문이기에 차근차근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즉 중1 과정이 힘들다면 과감하게 초등 과정부터 다시 기초를 닦는 것이 실력 향상의 지름길이다. 따라서 여름방학은 1학기 과정을 재확인하고, 2학기 과정을 예습하는 시기로 활용하면 좋다.“중학교 수학의 1학기는 연산, 문자와 식, 방정식, 규칙성과 함수로 이뤄져 있다. 즉 초등 과정에서의 연산 연습은 중1 1학기의 실력을 결정짓고, 마찬가지로 1학년 1학기 실력이 2학년 1학기를, 2학년 1학기 실력이 3학년 1학기 실력을 결정짓는다. 때문에 이전 과정에서 실력을 다지지 못하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밖에 없다”고 분당 힘수학 김재환 원장은 강조한다. 따라서 여름방학에는 먼저 1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 결과를 분석한 후 자신이 취약 부분에 대한 공부 계획을 세워 철저히 숙달한 후 통계, 도형, 확률, 측정 등에 대한 각 학년 2학기 예습에 들어가야 한다. 김 원장은 “만일 연산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경우는 자존심을 버리고 초등 5·6학년 과정에 대한 연산 연습부터 차근차근 다시 훈련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학교 과정은 물론 고교 과정에 가서도 절대로 수학을 극복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선행 학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도 방학은 한 템포 쉬어가는 기간으로 잡아야 한다. 현재 공부하고 있는 진도까지 자신의 실력을 솔직하게 진단하고 만약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만회하는데 여름방학을 보내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진도만 나간다면 2학기에는 더 깊은 수렁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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