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귀 건강’ 적신호 울렸다

지역내일 2008-08-21
이명 · 난청 한방으로 치료하기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MP3, PMP 등 귀 건강 해쳐
증상 · 원인 다양해 … 정확한 원인 진단과 그에 따른 치료법 찾아야

얼마 전 이보경 씨는 중학교 3학년생인 아들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중학교 3학년생인 아들이 이명을 동반한 난청이라는 것.
이 씨는 60~70대에게만 있는 줄로만 알았던 ‘난청’이 스무 살도 안 된 아들에게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단지, 아들이 허약해진 탓에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나보다 싶어 보약을 한 재 지어먹일 생각이었다.

스트레스, 생활습관이 주원인
대백우성한의원 이태재 원장은 “최근 노인이나 중장년층 뿐 아니라 이명과 난청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아동 및 청소년층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학업에 대한 부담과 사회생활에서의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보여진다”고 말한다.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 DMB폰이나 MP3, PMP 등을 통해 데시벨이 높은 소리에 장시간 노출돼 이명이나 난청이 생기기도 한다는 것. 청소년기의 이명이나 난청은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한창 공부에 열중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심각한 학습장애를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명이나 난청의 주요 원인이 우리가 흔히 아는 것과는 달리 노화가 아닌 스트레스나 환경이라고 설명한다. 즉,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게 되는 현상이 아니라 나이와 상관없이 환경적인 요인과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요인이 있는 경우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라는 뜻이다.

이명, 나만 아는 고통
이명이란 귀울림을 말하는 것으로 외부로부터 실제로 소리가 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환자에게 어떤 소리들이 간헐적으로 또는 연속적으로 들리는 것을 말한다. 환자들이 호소하는 이명의 종류는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을 만큼 천차만별. 단속적인 저음부터 연속적이고 높은 소리까지 매우 다양하다.
이 원장은 “이명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피로감을 더해줄 뿐 아니라, 심하면 불면증이나 정신쇠약에 빠질 수도 있다”며, “경우에 따라 난청이나 어지럼증도 동반되므로 원인과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한약, 침, 괄사요법, 레이저 치료 병행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의 흥분은 이명의 가장 큰 원인.
한방에서는 이 경우, 약물을 통해 부교감 신경은 강화시키고 교감신경은 억제시키는 치료를 실시한다. 간열과 심화를 다스리기 위한 침과 함께 귀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기 위한 괄사요법과 레이저 치료도 병행된다.
이명은 선천적으로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신장기능이 저하돼 스트레스 조절 호르몬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에도 발생한다. 이때는 비장과 신장을 보호해주는 처방을 통해 내장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데 주력한다.
한편, 중년이상이거나 고혈압 환자의 경우, 동맥경화로 인해 이명이나 어지럼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에 따른 정확한 치료 중요
이 원장은 “이명이나 어지럼증을 일시적인 증상이나 빈혈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지나치거나 신경안정제만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치료를 해야 치료 기간도 줄이고 증상이 악화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평상시에 화를 잘 내고 쉽게 흥분하는 사람이나 반대로 아주 내성적이거나 지나치게 근심이 많은 사람들이 이명에 걸리기 쉽다”며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과 세상을 긍정적이고 둥글게 보는 태도가 예방과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귄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팔 뒤로 꽉지를 낀 채 걷거나 귀 꼭지 위와 귓불 주변을 눌러주고 족욕을 하는 것도 좋다. 또 아침에 일어나 입을 다문 채 위아래 어금니를 36번 부딪히고, 입안을 혀로 마사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
술, 담배, 커피, 녹차, 콜라, 육류 등은 이명과 난청을 악화시키는 식품이므로 이보다는 호두, 잣,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나 오미자, 구기자, 산수유 차 등을 마시는 것이 귀에 이롭다.

도움말 대백우성한의원 이태재 원장
김선영 리포터 ticcle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