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댄스 콘서트

지역내일 2008-09-10
현대무용의 숨겨진 맛, 그리고 라이브 연주

유럽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현대 무용가 김희진은 9월 5~6일 강남 테헤란로 LIG 아트홀에서 ‘The Artist 2008''의 무대를 통하여 춤과 이야기가 있는 색다른 콘셉트의 무용 공연을 펼친다. ‘어려운 춤’의 대명사격인 기존 현대 무용 공연과 달리 ‘김희진의 댄스 콘서트’는 마치 포트폴리오를 넘기 듯 그의 최근 작품 5개의 영상과 춤에 라이브 연주와 편안한 대화 등이 스며들어 있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선한 무용 공연이다.

작품 사이사이에는 뮤지컬 배우 이석준이 진행하는 ‘Talk to her!'' 코너가 마련된다. 공연 한 달 전부터 미리 설문을 통해 현대 무용에 대한 일반인의 솔직한 궁금증에 대한 달콤하고 쌉싸름한 이야기가 오고 가는 이 코너는 관객이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시간을 맛 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뛰어난 신체조건과 어떤 동작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테크닉과 예민한 감수성으로 타고난 댄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희진은 ‘온 몸에 날이 선 대패’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과 스피드’를 갖춘 테크닉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무용수로 불려진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동료인 로항 반 코뜨, 뤼도빅 갈방과 함께 ‘로항의 집’ ‘루나-그녀를 위한 시간’ ‘기억세포’ 등을 춤추며 관객에게 현대 무용의 숨겨진 맛을 소개한다.

“나도 멋지게 춤을 추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 본 적이 있다면 당신은 이미 준비된 댄서이다. 춤 중에서 신체를 가장 크고 강렬하고 자유롭게 사용하는 현대무용‘이 무척 매력이 있다. 9월 이 가을을 맞이하면서 김희진의 댄스 콘서트에서 춤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
문의 (02)6900-3906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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