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감기’ 우울증

지역내일 2008-09-11 (수정 2008-09-11 오전 8:33:12)
한의학에는 여러 울(鬱) 증상이 있다. 여기서 ‘울’이란 기(氣)가 한 곳에 정체해 흩어지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데, 억압되고 침울한 정신상태로 인해 모든 생리기능이 침체되는 현상이다. 욕구불만이나 지속되는 근심걱정, 지나친 생각과 슬픔이 그 원인인 경우가 많다.
‘우울의 시대’로 불리는 현대에는 우울증이 만연되어 있다. 세상은 편해지고 물질도 풍족해지고 여유로워 졌지만 많은 사람들은 불편해 하고 있다. 돈, 남편, 직장, 공부, 시어머니...생각해보면 스트레스가 아닌 것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우울증은 삶 속에서 실패와 상실의 아픔을 경험할 때 적절하게 극복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세가지 자기애적 욕구가 있는데..
첫째, 강하고 우월하고 안전하고 싶은 욕구. 둘째, 하나의 존재로 사랑 받고 싶은 욕구. 셋째, 의미있고 가치 있는 역할에 대한 욕구.
특히 세가지 욕구가 현실에서 이룰 수 없다고 생각되면 버림받은 것 같고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고 생각의 방향이 내면으로 향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실직, 이혼, 사별 등 특별한 사건들과 더불어 가족, 친구들과의 관계는 우울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뭐 그러려니....’해서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울은 다른 어떤 질환보다도 꼭 치료를 해야 하는 병이다. 우울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심리적 문제지만 내 마음이 약해서 생겼다거나 의지로 없애버릴 수 있는 병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오랜기간 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 심한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우울증을 치료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병의 재발률 때문이다. 첫 발병 후 50-75%가 두 번째 우울증을 경험하며 두 번의 우울증을 겪은 사람의 그 다음 발병률은 70%이다. 이미 세 번째 우울을 경험했다면 우울증 확률은 90%로 뛴다. 거듭할수록 기간은 짧아지지만 횟수가 빈번해 감정에 큰 기복을 보인다. 따라서 가벼운 우울증이라 해도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 제공 미소생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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