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중동 박성순 독자 추천

부천역 ‘솔레미오(Solemio)’

지역내일 2008-09-12
박성순 주부는 스트레스가 겹치는 날엔 스파게티 전문점 ‘솔레미오(Solemio)’를 찾는다. 평소에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하지 않지만 우연히 들렀던 이 집에서 칠리치킨 스파게티를 맛 본 후 반해 버렸다. 매콤한 음식을 즐기는 건 아니지만 혼자 와서 먹었던 매운 스파게티는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이 됐고 맛도 근사했다.
박씨는 “이곳에 오면 칠리만 시켜먹는다. 매콤한 맛이 입에 착착 붙는다”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대기 손님에게 무료로 주고 있는 마늘빵 맛도 구수하다고 말한다. 곁들여 나오는 오이와 고추 피클도 상큼하고 달콤해서 스파게티와 잘 어울린다고. 요즘은 데리야끼 치킨과 레드팜 스파게티 등의 다양한 메뉴가 새로 나와 그 맛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붐비고 있다. 굵직하게 썬 토마토를 중앙에 놓고 양상치와 청경채, 비트, 홍콩면 튀김으로 장식하고 쪽파를 송송 뿌린 크리스피 토마토 샐러드 한 접시를 시키면 화사한 꽃이 핀 듯 눈으로 보는 맛까지 즐길 수 있다. 2, 3, 4층의 솔레미오 건물은 바깥에서 봐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층마다 보라, 연두, 주황색으로 통일한 가게 천정에는 꽃바구니가 달려있고, 창가에는 예쁜 문양의 접시와 포트들이 전시되어 있다. 직원들의 서비스 매너 또한 훌륭하다. 2층부터 손님을 받는데 2층이 다 차면 3층, 4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박씨는 “인테리어가 예쁘고 칠리의 칼칼한 맛이 괜찮아서 소개하고 싶은 집”이라고 말했다.

메뉴: 데리야끼 치킨 스파게티 7000원, 레드팜 스파게티 7500원, 핫 스위티 피자 9900원
위치: 부천 북부역 MMC 영화관 앞 2,3,4층
영업시간: 오전 10시~새벽 12시30분
휴무: 연중무휴
주차: MMC, 이마트 주차장
문의: 032-651-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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