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영어 에세이, 어떻게 쓰면 좋을까?

지역내일 2008-09-10
예전 대학원에서 영어교육학을 공부할 당시 학생들의 writing을 어떤 기준으로 평가해야하는지에 대한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이 때 여러나라에서 어떤 방식으로 글을 전개해야 좋은 점수를 받는지에 관한 그룹 토론도 있었고, 각 나라마다 좋은 writing을 평가하는 기준이 그 나라의 문화가 다르듯이 많이 차이가 있음을 알고 무척 놀랐다. 예를 들어 독일의 경우 글을 읽고 나서 실제 글을 쓴 사람의 주장이 명확하며 이해하기 쉬운 글보다 글의 목적과 writer의 의도를 쉽게 파악할 수 없는 소위 어렵게 느껴지는 글이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아시아권의 학생들도 예전부터 내려오는 유교 사상으로 인해 자기의 주장을 강하게 드러내는 부분이 익숙하지 않아 자신의 주장을 글의 끝 부분에 조심스럽고 간단하게 서술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TOEFL 등 북미권 대학입시를 염두해 둔 학생이라면 자신의 글이 과연 어떤 기준에서 평가되는지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각종 영어 평가에서 writing이 더욱 중요시 되면서 도움이 될만한, 꼭 입시가 아니더라도 학생들이 알면 유용할 정보들을 나누고자 한다.

1. 먼저 에세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Thesis Statement, 즉 에세이 토픽에 대한 자신의 의견 또는 주장이다. 심사자들은 Thesis Statement가 명확하게 에세이 시작 부분에 명시가 되었는지 안되었는지를 먼저 확인한다.
2. Organization은 글의 구성이 얼만큼 잘 되어있는지를 말한다. 자신의 의견 또는 Idea를 어떤 근거 (Supporting Details)에 따라 그리고 어떤 순서로 효과적으로 글을 썼는지를 의미한다.
3. Cohesion은 문장과 문장 사이를, 그리고 문단과 문단사이를 얼마나 매끄럽게 이어나가는지, 그래서 Writer가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를 통일성있게 전달하는지를 의미한다.
4. Development는 얼만큼 길게 그리고 깊게 자신의 주장을 발전시켰는지를 보는 것으로 주로 에세이 Length와 자신의 주장을 지지하는 세부항목이 얼만큼 자세하게 서술되었는지를 본다.
5. Conclusion은 에세이 첫 부분에 나타낸 자신의 Thesis Statement를 다시 강조하며 요약정리 즉 Summarize를 잘했는지를 본다.
6. 마지막으로 Mechanics는 Grammar (문법)과 Punctuation을 체크하는 부분이다. 아무리 훌륭한 글이라 하더라도 문법 실수가 너무 많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에세이를 제출하기 전 반드시 자신의 글을 읽으며 문법적인 실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 학생들이 주로 범하는 문법 오류를 어떤 식으로 검토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알아보자.
1. Subject Verb Agreement, 즉 주어와 동사의 일치이다 (예: I am, You are). 많은 학생들이 문법 학습을 통해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막상 자신이 글을 쓸 때는 실수를 종종 범한다.
2. Tense, 즉 시제를 말한다. 간혹 학생들이 시제를 혼돈해서 사용한다. 즉 과거에 대한 내용을 서술하다가 갑자기 시제가 현재나 미래로 바뀐다. 에세이를 마친 후에는 시제가 정확하게 묘사되었는지 다시 한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
3. 그리고 Spelling을 꼼꼼히 확인하고 마침표나 물음표 등 Punctuation을 확인한다.
4. 마지막으로 awkward 한 표현이 있는지, 다른 단어를 쓸 경우 표현이 더 매끄러워질 수 있는지 고민해 본다.

물론 꼭 위의 내용대로 한다고 해서 완벽한 에세이라고 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Reader (읽는 사람)가 이 글을 읽고 나서 단지 수백 개의 에세이 중 하나로 넘길지, 아님 Reader의 기억에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는지는 글의 창의성과 Writer의 스타일에 달려있다. 그러나 북미권에서 어떤 기준으로 심사관들이 에세이를 평가하는지 알고 준비한다면 실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리틀카네기 윤수진 원장
(02) 576-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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