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을 옮겨놓은 듯한 마스터 스크린 골프

필드 나가기 전, 스크린 골프로 골프장 답사

프로선수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직접지도

지역내일 2008-09-25

한 10년 전만 하더라도 골프는 그저 특정계층에서 즐기는 귀족스포츠였다.
골프채도 비쌌지만 골프의류 ,신발 ,가방 등 기타 부대비용도 많이 들었다. 행여 필드에라도 나가려고 하면 적잖은 비용이 들어가니 일반인들은 엄두도 못 냈다. 처음 필드에 나가면 잔디위에서의 골프는 그 자체가 부담이다. 뒤에 있는 팀이 추격이라도 해올 거 같으면 더욱 신경 쓰여 운동에 집중하기가 꽤나 힘들다.
하지만 요즘은 스크린 골프라고 해서 스크린 화면에 골프장이 그대로 재연되는 연습장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그래서 골프 연습장에서 연습만 해본 사람이 처음 필드 나가기 전 사전 답사 차원에서도 스크린 골프를 애용한다.

허리운동에는 골프만한 운동도 없어
‘마스터스크린 골프’ 대표 류주영 프로는 골프를 시작하기 전인 군대시절 디스크로 2번의 수술을 받을 만큼 허리가 좋지 않았다. 30살에 처음 골프를 시작한 류주영 프로는 안타깝게도 1997년에는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6개월을 입원해야 했다. 그때 의사의 말이 더 이상 운동을 하면 안 된다고 했지만 골프를 꾸준히 해온 덕분일까, 사고 후 10년이 지났지만 그간 계속 운동을 해도 별 이상이 없다며 골프야 말로 허리근육강화에는 최상의 운동이라고 극찬한다.

USGTF자격증 가진 티칭프로
류대표는 USGTF(United States Golf Teachers Federation) 자격증 소지자다. 프로 골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대회 참가를 목적으로 한 ‘투어프로’와 레슨을 목적으로 한 ‘티칭프로’가 있다. 교사를 하려면 교원자격증이 있어야 하듯 골프를 가르치려면 USGTF와 같은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지금은 한국에도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처음 들어보는 티칭프로 단체가 많은데 USGTF 는 미국에 본사를 둔 역사가 있는 티칭단체다.
류 프로는 골프 치는 것만 잘 가르친다고 티칭프로는 아니라고 한다. “골프가 매너 운동이니 만큼 골프 에티켓과 룰을 가르치는 데에도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골프 기술만 가르치는 티칭프로를 볼 때면 많이 속상하다고 한다.

직접 홀 컵에 넣는 진보된 퍼팅 프로그램
기존 스크린 골프는 오락성에 너무 치중되어 있어서 공을 쳐서 오른쪽으로 공이 날아갔는데도 화면에는 중앙으로 날아가서 좋은 자리에 떨어진다. 그래서 스크린 골프에서 좋은 점수가 나와도 막상 직접 필드에 나가면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그저 스크린 골프용 골프게임만 하게 되는 셈이다.
류주영 프로는 이런 점을 꼼꼼히 따져 실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국내에 있는 많은 스크린 골프 프로그램을 비교 분석한 결과 (주)유엠비컴의 스크린 골프가 실제로 필드에 나갔을 때 도움이 될 정도로 좋다고 한다.
(주)유엠비컴의 스크린 골프 프로그램은 공이 이동한 방향으로 화면의 공도 움직이고 비거리가 짧으면 짧은 만큼만 이동해서 떨어진다. 퍼팅 시에는 바닥면에 필드와 같은 홀 컵이 자동으로 나타나고 그린의 경사까지 그대로 구현된다. 때문에 세밀한 방향과 정확한 힘 조절이 요구되고 필드에서와 똑같은 긴장감과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스윙을 한 후 자신의 스윙이 컴퓨터에 그대로 녹화되어 그 자세가 전문 프로 골퍼와 어떻게 다른지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앞면뿐만이 아니라 옆면에서도 볼 수 있어서 잘못된 자세 교정잡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또한 프로그램에는 전국의 웬만한 골프장은 다 있다. 계절에 따라 새소리, 빗소리, 바람소리, 눈, 바람세기까지 설정할 수 있다. 그래서 하다보면 실제 필드위에 있는 듯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몸에 좋은 황토, 공기 청정기로 필드에 있는 듯
연습장에서의 골프는 사실 건강에 그리 좋은 게 아니다. 골프는 운동량 못지않게 이동할 때 걷는 양이 대단하다. 그래서 맑은 공기 마셔가며 걷기 때문에 건강에 좋은 운동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기존 연습장은 꽉 막힌 공간에서 이동 없이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
류주영 프로는 이런 단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최소한 장소 이동하는 건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오랜 시간 룸에서 보내는 만큼 건강은 해치지 말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벽면을 모두 특수 황토소재로 덮었고 공기 청정기도 각 방에 2대씩 설치했다. 그래서 마스터 스크린 골프장을 찾는 손님들은 하루 종일 있어도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티칭프로가 직접 잘못된 스윙을 바로잡아주기 때문에 손님들은 대만족이다.
스크린 골프는 기존 연습장과는 달리 직접 필드에 나온듯한 리얼한 화면과 독립된 공간으로 가족단위로 많이들 찾는 추세다. 앞으로 4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가족운동으로써 자리매김 을 하지 않을까 기대된다.

이지현 리포터 xvl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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