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임최고-목3동 생활체육교실

지역내일 2008-09-11
가족 같은 분위기에 마음도 몸도 건강해져

으뜸 양천이란 말 답게 양천구에서는 줄어든 동회의 업무를 주민자치문화센터의 역할을 늘리면서 이젠 동회 주민자치문화센터에서 각종 취미생활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목3동 주민문화센터어 3층 강당,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아침 6시부터 상쾌하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즐겁게 하루를 시작하는 ‘목3동 생활체육교실’ 회원들을 만날 수 있다. 때론 늦게 일어난 회원들은 졸음이 덜 깬 채 운동을 시작하기도 하지만 이내 빠른 음악과 역동적인 포즈에 졸음이 날아가고 몸도 마음도 상큼해 지는 시간, 10년을 하루 같이 이어온 ‘목3동 생활체육교실’ 의 상큼한 아침을 만나보자.

매일 아침 6시부터 7시까지
30대에서 70대 어르신들까지, 목3동 생활체육교실의 회원들을 나이대가 다양하다. 하지만 음악에 맞춰 선생님의 동작을 따라하는 회원들의 모습은 나이를 잊게 한다.

처음 목3동 생활체육교실은 양동중학교에서 시작 했지만 아침시간의 음악소리는 인근 주민들에게 민원이 들어오게 되어 장소를 옮겼고 마지막으로 옮긴 곳이 목3동동회.

“양천구청에서 무료로 실시하고 있는 아침 생활체육교실은 다른 곳에서는 공원 같은 오픈된 곳에서 하는데 목3동은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실내에서 하게되었어요”라는 정인숙(44,등촌동)선생. 그녀는 목3동 생활체육교실을 10년간 이끌어 왔다.

“최선생님 정말 대단 하세요.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10년을 한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요. 정말 열심히 잘 가르쳐주시고 저 같이 나이 많은 회원들은 친정 엄마 같이 따듯하게 대해주시고 항상 격려를 해주세요”라고 최선생 칭찬에 신이난 최경선(63)회원. “잘 따라 하지 못하면 어때요. 아침부터 신나는 음악에 맞춰 운동하다보면 걱정도 잊고 상쾌해지니까, 이곳 덕분에 하루를 즐겁게 시작해요”라고 덧붙였다.

10년 넘게 이어지며 사랑도 커져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10년을 함께 했기에 더 애착이 가는 것일까? 최선생에겐 이젠 하루를 시작하는 일과가 되어버린 목3동 생활체육교실이 너무나 소중하다. 특히 어르신들이 많은 이곳은 어머니를 만나는 푸근함이 있어서 좋다.

“이젠 거의 매일 만나다 보니 정이 많이 들었어요.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 가끔 따라 하시기 힘들어 하시는데 항상 격려해 드리죠”라며“좀 못 따라하시면 어때요 즐거운 음악 들으며 경쾌하게 하루를 시작하시면 마음이 건강해지고 젊은 회원들을 만나서 같이하다보면 젊어지시고 인간관계를 쌓아 가시는 자체로도 좋잖아요”라는 최선생의 말에 그녀의 회원사랑이 전해졌다. 10년을 한결같이 최선을 다하는 완벽하고 책임감 강한 그녀를 보는 회원들은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요즘 시아버지 병환으로 출석률이 저조했던 원유은(48)회원은 이곳 원년 멤버. 헬스를 하다가 여럿이하는 운동이 좋아 이곳 회원이 되었다. “시골에 다니느라 힘들어서 매주 3번 밖에 못 나갔어요”라는 원회원은 “꾸준한 운동 덕분에 다른 친구들 보다 건강하고 잔병이 없어요, 그리고 운동 안했으면 어디서 최신 버전의 각종 가요를 만날 수 있겠어요. 운동은 물론 매일 아침을 신나는 최신가요로 시작한다는 게 얼마나 상쾌한 데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4단지 에어로빅 회원으로 8년간 운동한 박관숙(48)씨는 롯데 캐슬로 이사 오면서 이곳 회원이 되었다. 처음엔 낯설기도 했다. “이곳은 나이든 분이 많으셔서 잘 해주시고,서 분위기가 푸근하고 좋아요”라는 그녀는 “에어로빅은 모든 운동의 기본이 되는 것 같아서 꾸준히 계속할 거에요”라고 미소 짓는다.

회원이 된지는 9년여째, 하지만 봉사활동과 공방운영 등으로 바빠 뜸했던 조경숙(46) 회원. “그동안 너무 바쁘게 생활하다보니 건강이 안 좋아져서 쉬면서 4개월 전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오랜만이지만 배우던 감이 있어서 잘 따라 하고 있어요”라는 조회원은 “언제나 한결 같은 선생님덕분에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항상 최선을 다하시며 자기관리에 철저하신 선생님을 뵈면 존경심이 들어요”라고 최선생 자랑이 이어졌다.

10년을 함께한 최선생과 회원들의 정이 넘쳐 푸근함이 느껴지는 목3동 생활체육교실, “항상 건강하셔서 오랫동안 함께 하길 바랄뿐이에요”라고 최선생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덧붙였다.

이희경 리포터 yihk6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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