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유치원 선택 가이드

우리 아이 놀이학교, 영어유치원 어떻게 고를까요?

지역내일 2008-10-22
아이를 처음 유치원에 보내야 하거나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 어머니들의 마음이 분주한 때다. 특히 놀이학교나 영어유치원을 선택할 어머니들의 고민은 더욱 복잡하다. 4·5세 때 놀이학교를 다니다 6·7세 때 영어유치원을 다니는 경우, 5·6세 때 정규 유치원을 다니다 7세 때만 영어 유치원을 다니는 경우 등 어떤 곳에 가느냐 뿐만 아니라 어느 시기에 어디를 가느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어쨌든 봄학기 정시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그래서 지금 발 빠르게 알아보고 원하는 곳에 방문해 보아야 한다. 놀이학교와 영어유치원의 특색을 고려하고 선택 목적을 분명히 하자.



<놀이학교는 어떤="" 곳?="">

정확하게 말해서 정규 유치원은 교육법에 의한 학교시설이고 놀이학교는 창의성과 놀이 중심의 학원시설이다.
정규 유치원이 사회성과 기본생활습관지도 전인교육을 목표로 한다면 놀이학교는 특정자질을 더 키워주는 특기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정규유치원은 정원이 보통 20여 명이다. 이에 비해 놀이학교는 10-12명 정도인 소수정원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독일이나 영국 등 선진국의 유아교육 프로그램과 교구, 교재를 이용한다. 또 수업시간에 따라 교실을 이동하고 과목별 담당교사가 정해져 있어 수업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그러나 실내시설만 된 곳이 많다. 다양한 수입운동기구를 갖춘 깨끗한 실내 놀이터의 장점이 있는 반면 유아들의 정서에 좋은 실외 놀이터가 아쉽고 교육비가 비싼 편이다.
놀이학교는 소수정원이라 아이 하나하나 더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어 고집이 세거나 예민한 아이 특정 부분, 예를 들어 신체발달, 언어발달을 목적으로 할 때 고려해 볼 만하다.
유명한 놀이학교에는 짐보리 하바 아이잼 레고 등등이 있다.



<영어유치원은 언제?="">

영어유치원은 어디로 가느냐 못지않게 언제 가느냐도 중요하다. 첫 아이를 정규 유치원에 보내다 7세가 되어 영어 유치원에 보낸 이정민(36·당감동)씨는 “3년 영어유치원에 다닌 아이와 초등학교 입학 시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라고 말하며 적어도 새학기 처음부터 보내면 무리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초등 저학년 동안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영어를 수월하게 계속 공부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작이라고 덧붙인다. 늦어도 7세에는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영어유치원은 어디로?="">

영어유치원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영어를 배우는 유치원이 아니라 영어로 배우는 유치원을 찾는 것이다. 영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을 최대한 소화해 낼 수 있는 프로그램과 교사를 찾아야 한다. 그래서 브랜드보다는 아이 수준에 맞는 교재와 교구인가를 판단해야 한다.
어떤 유치원이든 교사의 중요성은 기본이다. 원어민 교사는 자격증과 교육허가비자 소지 및 최소 5개월 이상 국내에 머물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질 높은 한국인 보조교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원어민 교사가 수업을 주도하고 한국인 교사가 수업이해와 안전, 정서를 책임지는 것이 이상적이다.
영어유치원도 놀이학교와 마찬가지로 학원시설이다. 영어학원 속에 영어유치원이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정서적인 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고도 내 아이 영어교육을 영어유치원으로 생각한다면 세심한 선택이 요구된다.
같은 브랜드의 영어유치원이라도 원장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드시 학부모 설명회에 참가하고 모의수업, 어머니 수업참관에 참석하여 직접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표적인 영어유치원에는 SLP ECC 키즈클럽 원더랜드 리틀캠퍼스 코렘 등등이 있다.



<접수는 언제="" 어떻게?="">

놀이학교와 영어유치원 접수도 정규 유치원과 같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알아보아야 한다. 대략 11월부터 접수를 받지만 일괄적이지 않다. 유명한 곳을 생각한다면 서둘러 움직여야 할 때. 정원이 차지 않아 학기 중에 접수를 받는 곳도 많지만 3월 말까지는 합류해야 그 반에서 무리 없이 공부할 수 있다.



<엄마의 마인드와="" 아이의="" 성향은?="">

어떤 곳을 선택하든 내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아이와 직접 찾아가는 것은 필수. 그리고 현재, 국가에서 지원하는 영·유아 보육료가 놀이학교와 영어유치원에는 해당되지 않는 것도 참고하자.
아이도 부모도 후회하지 않는 선택은 결국 자신의 몫이다. 공통점과 차이점을 잘 판단하고 어느 부분에 무게를 둘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교육의 왕도는 없다. 소신 있는 엄마의 태도가 필요한 때이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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