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셋네칼럼

책 많이 읽을까, 깊게 읽을까?

지역내일 2008-10-13


책을 좋아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아이는 행복합니다. 책을 읽는다는 그 자체로도 즐겁고 행복한 일이지만, 차곡차곡 머릿속에 쌓여가는 지식들이 뿌듯하기도 하겠지요.
어렸을 때는 그냥 그림을 보고 엄마가 읽어주는 이야기를 듣다가 (개인차가 있겠지만) 유치원 정도의 연령이 되면 읽기독립이 이뤄집니다. 그러면서 읽는 양도 급속도로 늘어나게 되고, 속도 또한 빨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책을 많이 읽는다고 좋아하던 엄마도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책을 읽지 않아서 고민하는 엄마들만큼이나 ‘너무 빨리 읽어버려서 혹시 내용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문학작품의 참맛을 알지 못하고 단지 읽기에만 급급한 것은 아닐까?’하는 고민을 가진 엄마도 많이 보게 됩니다.
‘많이 읽을까, 아니면 깊게 읽을까?’ 어떤 방법이 최선인지 선택해야 하는 문제에 도달하게 되는데 과연 무엇이 정답일까요?
모범답안 정도라면 모를까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역사책을 읽는다고 합시다. 재미있게 읽고 여러 가지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몇몇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8살 아이가 자신이 읽은 역사책의 내용을 전부 이해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자신의 수준보다 높은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지식을 얻기는 하겠지만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는 것은 조금 더 성장한 후가 되겠지요. 물론 책을 읽지 않은 또래의 아이들보다는 좀 더 빨리 역사분야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또 한 분야만 집중해서 읽는 아이를 보면 다양한 장르로의 접근을 두려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쉽다고 느끼는 분야의 책만 찾아서 읽는 것입니다. 이것을 남들과 다른 깊이 있는 독서라고 오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먼저 출발하면 앞서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늦게 출발했다고 해서 반드시 뒤처지는 것도 아닙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다양한 책을 골라서 재미있게 즐기는 것입니다.
내 아이의 책읽기가 남보다 조금 빠르다고 혹은 느리다고 해서 기뻐하거나 슬퍼하기보다는 아이가 한권 한권을 행복하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문의 아동전집할인전문 아이셋네 262-8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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