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숯불구이오리 전문 ‘화롯불 생오리 숯불구이’

곤드레 밥에다 지글지글 참숯불구이 생 오리

지역내일 2008-11-05
가을 정취 물씬 풍기는 가을 들판에서 지글지글 오리 익는 냄새를 맡아보자.
삼릉 버스정류소 뒤 칼국수촌을 지나서 안쪽으로 계속 들어가 개울을 지나면 도촌이라는 마을이 나온다. 들판 가운데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곳이 ‘화롯불’. 바로 뒤는 아담한 동산, 저만큼 앞쪽에는 병풍 같은 남산이 붉은 옷을 입고 길게 누워 있다. 음식에 취하기 전에 가을을 맘껏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

특히 이집은 마당이 넓어 주차하기 좋고, 족구장에다 별채에는 노래방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단체 회식, 야유회 장소로는 아주 적합하다.
메뉴는 오리 단 한 가지로 승부를 걸고 있다. 오리는 불국사농장에서 위탁 사육하며, 무조건 생 오리만 고집한다. 박철우 대표는 “육즙이 빨리 마르는 냉동에 비해 육즙이 많아 더욱 맛이 좋다”며 본인이 직접 손질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육질 또한 쫀득쫀득, 오돌오돌 씹히는 게 부드럽기도 하다.

이집의 히트메뉴인 참숯불구이는 오리 본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참숯에 굽다보니 냄새는 전혀 나지 않고, 고기가 구워지면서 흘러나오는 육즙 맛이 구수해 오리 맛이 배가된다. 구이를 다 먹고 나면 볶음밥이나 곤드레 밥을 먹을 수 있다. 특히 곤드레 밥은 쌀에다가 강원도 영월산 곤드레를 넣고 짓는데, 간이 들어가 그 맛이 마치 오곡밥을 먹는 듯 촉촉하고 고소하다. 여기에 강된장 한 숟갈 넣어 쓱쓱 비벼먹으면 그 맛이 또 일품.

이것도 모자라 탕이 또 나온다. 오리 뼈를 곤 진한 국물에다 우거지를 넣어 걸쭉하게 끓여낸다. 고기 먹은 뒤 곤드레 밥과 우거지 탕을 먹고 나면 속은 아주 편해진다.
양념불고기 또한 그냥 스치기에는 아까운 메뉴. 15가지 한약재가 들어간 육수에다 갖은 양념을 넣어 오리와 함께 양파,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대파, 고구마, 마늘을 납작 썰어 함께 끓이니 구수한 냄새가 진동한다.

이와 함께 나오는 반찬 가짓수가 여느 집보다 푸짐하다. 물김치는 물론이거니와 이에 질세라 상큼 시원한 과일김치는 내놓기 무섭게 바닥이 난다. 사과, 배, 당근을 얇게 썰어 된장, 고추장 등 9가지 재료를 넣어 특유의 소스 맛을 내는데, 비결은 절대 노코멘트라고.
그리고 고구마를 쪄서 조리한 고구마샐러드가 새롭고, 다시마장아찌도 먹어볼 만하다.
모든 재료는 국내산을 쓰고 있으며 생오리 한 마리에 28,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도 눈여겨볼 점이다.

위치 : 삼릉 맞은편 도촌 마을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메뉴 : 생오리 참숯불구이, 생오리 양념구이, 오리백숙
문의 : 054)774-5292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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