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경기도가 최근 ‘부천운하’ 건설 지지발언과 관련 부천시의원이 이를 자신의 의정일기를 통해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윤병국 부천시의원은 최근 자신의 의정일기에서 “지난해 10월, 시민의 날 행사에서 시장이 ‘경인운하 부천연장’을 처음 발표했을 당시만 해도 그냥 한번 해보는 소리인 줄 알았다”며 “그런데 새해 들어 경인운하 공사가 재개되면서 시장발언이 다시 살아났다”고 운을 뗐다.
윤 의원은 “도지사와 시장이 직접 둘러보고 카페촌과 호텔을 만들자고 했다던 ‘상동 유수지’는 도대체 어떤 곳일까 해서 저도 가봤다”며 “집중호우시 물을 가둬두는 곳인 것 같은데 지금은 거의 물이 없어 호수라고 부를 수도 없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에 물을 찰랑찰랑 채운다고해도 오리보트 몇 대나 띄우면 적당할 곳 같아 보인다”며 부천운하의 비현실성을 지적했다.
또 ‘중국에 유람선을 타고 간다’는 식의 말에 대해서는 “30분이면 인천항까지 나갈 수 있는데, 부천에서 4~5시간 배를 타고 인천항까지 가야 할 이유는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유람선에 대해서도 “호기심에 한 번 타보면 족하다”며 “도대체 경인운하 주변에 볼게 무엇이 있나. 콘크리트 벽과 절개된 산 뿐”이라고 비난했다. 윤 의원은 오히려 “7호선을 빨리 개통하고 도로사정 개선하고 대중교통 체계 개선에 힘쓰자”고 제안했다.
부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윤병국 부천시의원은 최근 자신의 의정일기에서 “지난해 10월, 시민의 날 행사에서 시장이 ‘경인운하 부천연장’을 처음 발표했을 당시만 해도 그냥 한번 해보는 소리인 줄 알았다”며 “그런데 새해 들어 경인운하 공사가 재개되면서 시장발언이 다시 살아났다”고 운을 뗐다.
윤 의원은 “도지사와 시장이 직접 둘러보고 카페촌과 호텔을 만들자고 했다던 ‘상동 유수지’는 도대체 어떤 곳일까 해서 저도 가봤다”며 “집중호우시 물을 가둬두는 곳인 것 같은데 지금은 거의 물이 없어 호수라고 부를 수도 없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에 물을 찰랑찰랑 채운다고해도 오리보트 몇 대나 띄우면 적당할 곳 같아 보인다”며 부천운하의 비현실성을 지적했다.
또 ‘중국에 유람선을 타고 간다’는 식의 말에 대해서는 “30분이면 인천항까지 나갈 수 있는데, 부천에서 4~5시간 배를 타고 인천항까지 가야 할 이유는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유람선에 대해서도 “호기심에 한 번 타보면 족하다”며 “도대체 경인운하 주변에 볼게 무엇이 있나. 콘크리트 벽과 절개된 산 뿐”이라고 비난했다. 윤 의원은 오히려 “7호선을 빨리 개통하고 도로사정 개선하고 대중교통 체계 개선에 힘쓰자”고 제안했다.
부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