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초 가나에서 단일 해외 주택사업으로는 사상 최대인 100억달러 규모의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는 STX건설이 이번에는 괌에서 2억달러 주택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STX건설은 22일 STX남산타워에서 ‘괌 근로자주택사업’ 공동 시행을 위해 유넥스 엔터프라이즈(대표 윤길구)와 사업 협약 및 미화 2억달러 상당의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괌 데데도(Dededo)지역 약 100만㎡ 대지 중 54만㎡에 근로자 1만4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약 300개동의 주택 및 기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괌에서는 일본 주둔 미군기지의 괌 이전을 위한 각종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150억달러 규모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STX건설은 이번 주택사업 수주를 계기로 대규모 예산이 책정된 미군기지 이전 본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으며, 이와 별도로 잔여 사업부지에 임대주택사업, 물류창고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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