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만 대치 영재입시센터’ 이종만 소장의 입시 조언⑥

"창의사고력 키우기 위한 초·중등 로드맵”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 … 교과와 비교과 통해 창의사고력 키워야

피옥희 리포터 2016-08-26

특목고와 자사고 등 고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라면 ‘교과’와 ‘비교과’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창의사고력을 키우는데 집중해야 한다. ‘와이즈만 대치 영재입시센터’ 이종만 소장은 후천적인 교육환경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얼마든지 창의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소장의 조언으로 창의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초·중등 로드맵을 살펴봤다. 



후천적으로 길러지는 창의사고력
인성, 환경, 노력 등으로 끌어낼 수 있어  

옛말에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을 안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천재 또는 영재의 영특함을 뜻하는 말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말에서 창의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을 것인가? 창의력의 잣대는 과연 어디 있고 영재성의 어디쯤에 포함될 것이며, 창의력이란 과연 무엇이며 영재에게 창의력이란 무엇이고 또한 이것은 과연 타고 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이종만 소장은 “창의성(creativity)의 국어사전적 의미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힘’이라 되어 있고 교육심리학용어사전(2000. 1. 10. 학지사)에서 정의하길 ‘새롭고, 독창적이고, 유용한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 또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벗어나서 새로운 관계를 창출하거나, 비일상적인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능력’이라고 되어 있다”며 창의성의 개념은 매우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또 “창의성은 타고난 성향이라 한다면 창의력은 타고난 개인의 독창성에 후천적으로 길러진 인성, 환경, 노력 등 외부 요소로 인해 발달되어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바로 이때의 창의력을 우리는 창의사고력이라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자마다 창의력에 대한 정의 다르지만
자기주도학습 평가에 부합하는 공통점 있어  

물론 학자들마다의 창의력에 대한 정의가 다르고 구분도 다소 다르다. 몇몇 학자들은 ‘새롭고 신기한 것을 낳는 힘-길포드(Guilford)’이라거나 ‘생산적 사고와 창조적 사고를 표현하는 복잡한 심리과정으로서, 인내성과 성취, 변화, 개선을 구하는 태도, 그리고 아주 큰 소신을 낳게 하는 정열 같은 것-테일러(Taylor)’이 창의력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또, ‘창조적 과정은 자유의 상태가 전제되어야 하며 숙달한 이해력이 작용하고 그 다음에 기능이 작용하므로 혼란에서 행동으로 질서가 세워지며, 전통적인 것에서 새로운 것으로 바뀌어 지는 것이다-기셀린(Ghiselin)’라고 하기도 한다.
구체적 정의로는 ‘창의력이란 어떤 개인의 독특성에서 나오는 그 사람 내부의 힘으로서 그 사람에게 가치가 있는 새로운 생각이나 참신한 통찰들을 산출하는 것-오슬란(Oslan)’, ‘창의력이란 당면하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기존 정보(과거의 경험과 지식)를 끌어내고 새로이 조립함으로써 가치 있는 어떤 사물이나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능력이다-이성언)’라고 얘기하고 있다.
이종만 소장은 “이들 학자들의 정의를 정리해보면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창의성 내지는 창의력에 필요한 요소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최근 고입 전형에서 말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의 평가 요소이면서 동시에 대입의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의 필수 요소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초등 영재교육원이나 영재학급, 영재고, 자사고, 과학고 등 고입과 대입의 자기소개서에서 주요 평가 요소임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자기주도학습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항목이 성실성과 참된 인성, 독창성, 잠재력, 학업에 대한 열정 등이며, 이 요소들을 거꾸로 창의력 요소에 대입해보면 창의력에 영향을 주는 의식적 사고, 노력뿐만 아니라 무의식적인 사고와 노력(부화, 통찰)에 해당한다는 것이 이 소장의 설명이다.
다시 말해 성실성과 과제집착력, 또는 학습에 대한 열정을 대변해주는 항목들은 교과에서 중간, 기말고사 성적과 수행평가 점수를 합산해 나타내는 항목인 성취도에 절대적 영향을 주며 이는 입시에서 정량평가에 해당하는 항목인 셈이다.
 
체험, 탐구활동 등 능동형 학습과 원리 설명,
토론 습관으로 창의사고력 기를 수 있어    

그렇다면 과연 창의사고력은 언제 가장 잘 길러질 수 있을까? 국가 차원에서도 창의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초·중·고 수학 교과서에서 실생활 속 수학과 통합 교과형 수학으로 전환되었다. 공식 암기나 기존의 풀이방법을 답습하는 수동적 학습을 탈피하는 대신,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수학 문제나 다양한 학문 영역과 연계된 학습을 제공해 실생활에도 유용하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강조해 수학 학습 본연의 의미를 알게 해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종만 소장은 “정치, 경제 관련 단원에서 방정식, 확률의 원리 응용을 알게 되고, 미술 작품 속에 숨어있는 비례, 대칭 등의 수학적 원리를 탐구하게 된다. 스토리텔링으로 주제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의미, 맥락, 사례 중심의 이야기로 수학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와 자발적 학습자로서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주어진 상황으로부터 연역적으로 결론을 도출하는 기존의 수학 학습법이 아닌,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한 평소 수업 때도 발표와 토론, 친구들과의 협동학습을 시도해 여러 가지 수학적 해석을 발견하고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제는 모든 과목에서 체험·탐구 활동의 능동형 학습이 되고 학생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개념과 원리를 스스로 설명해보는 연습과 문제해결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서로 토론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바로 이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결 과정을 표현하게 되고, 개념과 원리를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며,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소장은 “바로 이런 것들이 학생기록부에서 과목별 세부사항 및 특기사항에서 과목마다 창의적인 인간형임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또한 비교과 영역인 일명 ‘자동봉진’, 자율활동에서의 협동심 및 리더십, 동아리 활동에서의 협동심과 능동적 탐구심, 봉사활동에서의 협동심 및 참된 인성, 진로활동에서 자신의 끼와 꿈에 대한 열정 등이 창의적 인간형의 외부적인 요소로 자리한다. 이 부분이 바로 입시에서의 정성 평가와 정적 평가의 항목이 될 것”이라며 창의사고력과 교과, 비교과 활동 영역의 연관성에 대해 덧붙였다. 문의 02-554-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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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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