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서아 가비

여자 바리스타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이야기

이지혜 리포터 2016-10-07

고종에게 매일 최고의 커피를 올리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이자 사기꾼인 ‘따냐’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이야기 <노서아 가비>. 역관의 집안에서 태어난 따냐는 유복한 삶을 누리던 중 청나라 역행길에 따라간 아버지가 누명을 쓰고 죽었다는 비보를 듣게 된다. 대역죄인의 딸이 짊어지게 될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따냐는 19세의 나이로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향하게 된다. 사기조직 갈범무리단의 보스 이반을 따라 조선으로 돌아온 따냐.



그녀는 노서아 가비(러시아 커피)를 즐겨 마시는 고종 황제의 바리스타가 된다. 아관파천 때 러시아 공사관 안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협잡의 세계를 보게 된 후 쇠락한 황제 고종에게 연민을 느끼게 된 따냐. 한편 이반은 조국 조선을 원망하며 고종을 상대로 마지막 한판을 준비하고, 마침내 고종을 독살하려는 희대의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뮤지컬 <노서아 가비>는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에서 11월 11일까지 공연된다. 문의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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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리포터 angus7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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