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다 우리 동아리…과천외고 홍보팀 ‘KING’]

과천외고 홍보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신현주 리포터 2016-09-27

지난 10월15일, 2017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입학설명회가 한창 진행 중인 과천외고 강당. 1천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강당을 꽉 채운 가운데 진행된 입학설명회, 강당 단상에서 학교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학생들이 눈에 띈다. 유창한 불어, 영어를 섞어가며 설명하는 이 학생들은 바로 과천외고 자율동아리 홍보팀 학생들이다. 과천외고 홍보를 책임지고 있는 과천외고 홍보팀 ‘KING’ 학생들을 만났다. 



입학설명회 준비부터 발표, 각 과별 홍보부스까지 마련
과천외고 홍보팀 KING은 지난 2013년 과천외고 홍보를 주목적으로 설립된 학교 자율동아리로 학생회와 더불어 학교를 대표하는 학생자치회 동아리 중 하나다. 학교 홍보가 주 활동인 만큼 홍보팀은 학교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과천외고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1년 중 가장 큰 행사는 신입생을 위한 대규모 입학설명회다. 상반기, 하반기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는 대규모 입학설명회 준비를 위해 몇 주 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했다는 홍보팀 학생들. 설명회 당일 몇 시간 전부터 각 과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과천외고 입학의 꿈을 안고 설명회에 온 예비 신입생들을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다.
1학년은 주로 각 과(영어, 일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어 등 5개과) 홍보부스 준비를 맡아 과 별로 학과 프로그램부터 특색 있는 활동, 입학준비를 위한 선배들의 자기소개서 샘플 등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직접 안내한다. 1학년들이 각과 홍보부스를 책임진다면 2학년들은 본 설명회에서 학교프로그램과 학교생활전반에 대한 소개를 직접 발표한다. 자료준비부터 발표까지 몇 번의 리허설을 거치며 철저히 준비한다고. “설명회 준비를 하느라 잠도 못자고 자율학습까지 빼가면서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이렇게 막상 준비를 마치고 예비후배들을 맞을 생각을 하니 설레기도 하고 뿌듯한 마음도 든다”는 김동환(일본어과1)은 “작년 설명회에 왔을 때 홍보부스에서 안내를 하던 선배들을 보며 부러운 마음이 들었는데, 이제는 이 자리에서 후배들을 맞는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특목고 입학설명회가 학교 입학담당 교사들이 학교 홍보와 입학전형을 설명하는데 비해 과천외고 입학설명회는 홍보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발표준비를 하고, 각 학과 홍보부스를 따로 마련하는 등 내용이 알차고 차별화된 입학설명회로 설명회에 참여하는 예비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홍보팀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홍보 동영상, 카페, SNS 홍보까지 책임진다!
홍보팀은 대규모 입학설명회 외에도 소규모 설명회, 중학교에 찾아가는 행사 등을 지원하고 평소에는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목고카페 홍보 활동, 페이스북 등 SNS 관리가 그것이다. 또한 홍보팀 내 미디어부에서는 자체적으로 학교 홍보 동영상을 촬영하여 유투브에 올리는 등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홍보팀은 매 학년 초에 각 과별로 신입부원을 선발하고, 별도로 미디어부를 모집한다. 올 3월에는 일본어과 홍보팀 신입부원 2명 모집에 12명이 지원하는 등 경쟁률도 상당하다. 일반면접과 심층면접을 거쳐 선발할 정도였다고 하니 홍보팀 들어가기가 과천외고 입학하기보다 더 힘들다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홍보팀 학생들은 동아리 가입부터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가입하는 만큼 그 어떤 동아리 보다 자부심이 크다. 홍보팀 기장 남정현(영어과2)은 “홍보팀은 과천외고 홍보 활동을 책임진다는 생각에 누구보다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홍보팀원으로서 자부심이 높다”며 “학교에서도 홍보팀 활동을 학교 공식 활동으로 인정해 공로상 수여, 봉사활동 인정 등 학생부 기록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송예진(일본어과2)은 “홍보팀은 과천외고의 최고 인기 동아리로 ‘KING’ 글자가 새겨진 빼지를 부착하고 다니는 홍보팀은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하다”고 말하며 웃는다.



홍보마케팅, 미디어 등 진로에도 도움
홍보팀이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홍보 마케팅이나 미디어 쪽으로 진로를 갖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신수지(일본어과1)는 “홍보마케팅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입학 전부터 홍보팀에 꼭 들어오고 싶었다”며 “시간도 많이 뺏기고 힘들기도 하지만 배우는 점도 많다”고 말했다. 김한희(일본어과2)는 “방송·미디어 쪽으로 진로를 갖고 있어 홍보팀 활동이 많은 도움이 된다”며 “홍보활동의 모든 과정을 팀원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입시 공부에 힘든 와중에도 과천외고 홍보 활동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준비하는 홍보팀 학생들의 모습에서 열정이 느껴진다. 과천외고 홍보팀이 있는 한 과천외고 홍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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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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