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식품문화관 ‘이음’

음식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곳 ‘이음’
맛과 멋, 사람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

이지혜 리포터 2017-02-24

지난해 12월 22일, 강남역 인근에 우리 전통주와 전통식품을 한 자리에서 시음·시식·체험·구매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명칭은 ‘이음(Eeum)’, 한국전통음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간다는 의미이며 전통주와 전통식품을 이어준다는 의미이기도하다. 우리 전통식품의 맛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뜻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설립한 한국전통식품 홍보공간(관장 이현주)이다. 전통을 소재로 한 공간이 젊음의 거리이자 변화를 상징하는 거리인 강남역에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워 직접 찾아가 보았다.



1층   전통주 갤러리
연면적 462㎡(140평)규모 3층 신축 건물인 ‘이음’의 1층은 55평 규모로 기존 인사동 전통주 갤러리 1호점에 이은 전통주 갤러리 2호점이다. 전통식품과의 페어링, 전통주와 전용술잔 간의 스토리텔링을 비롯해 건배주·식전주·식사주·디저트주 등 T.P.O에 따른 전통주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주의 문화와 우수성을 알린다. T.P.O(Time, Place, Occasion)는 옷을 입을 때의 기본 원칙으로 시간, 장소, 경우에 따라 착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말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매일 오후 1시, 3시, 5시마다 예약을 통해 전통주 무료 시음회가 진행되고 있다. 단순히 맛을 보는 프로그램이 아닌 한국전통주의 맛과 가치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10분간 전통주에 대한 강의를 듣고, 이후 20분 동안 전통주 전문가의 설명을 곁들인 시음회를 진행한다. 현재 시음회를 진행하는 이는 2016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 외국인 부문 1위를 차지한 전지성(국적 미국)씨이며 매월 시음하는 전통주가 바뀐다.
2월과 3월은 우리술 품평회에서 수상한 우수한 전통주를 소개하고 있으며 4월에는 나들이 가기 좋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양조장의 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1층의 사무실에서는 비즈니스 홍보를 오해 호텔, 외식업체, 판매점 대상으로 전통주 자문을 무료로 지원한다.



2층   식품명인카페 & 판매점
2층 카페에서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식품명인의 차와 음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카페가 마련되어 있다. 더불어 한쪽 벽면에는 식품명인들의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식품명인은 국가로부터 전통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식품 분야 최고 전문가이며, 농림축산식품부의 엄격한 심사 기준에 의해 선정된 장인들이다. 공간은 회의실이나 세미나, 쿠킹 클래스로 대여 가능하다. 강남역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덕분인지 20~30대 젊은 층의 방문이 많은 편이고, 외국인의 비중도 30% 정도 된다.
이현주 관장은 “정통은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니고, 변화하고 역동하는 것입니다. 젊음의 거리로 상징되는 강남에 한국전통식품문화관 ‘이음’이 개관한 것은 젊은이야말로 한국 전통식품의 현재이고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강남은 국내외 소비자의 요구와 흐름을 가장 빨리 포착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전통식품문화관 ‘이음’은 한국전통식품의 홍보공간이자 안테나숍으로의 기능을 하고자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3층 식품명인 체험관
45평가량의 식품명인 체험관은 식품명인(전수자)과 명인의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찬 정보들을 전하는 공간이다. 상시 체험 프로그램은 12:30~13:00, 18:30~19:00에 진행되며 명인 제품의 설명과 시음, 시식이 이루어진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이루어지는 명인체험 프로그램은 명인과 직접 만나 명인의 삶과 철학을 들여다보는 토크 콘서트와 전수체험으로 진행된다(참가비 2만원). 이 프로그램은 상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식품명인 녹차 시음과 식품명인 유과 시식이 이루어지며(참가지 5,000원), 특별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유과선물보자기 프로그램(참가비 15,000원)과 다도체험 프로그램(참가비 10,000원)이 운영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현주 관장은 “‘이음’을 강남의 명소, 반드시 들려야 하는 관광 및 데이트 코스가 되도록 만들 계획입니다. 식품명인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개발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고 재미나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음’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입니다. 특히 2층의 식품명인 카페 ‘이음’은 도심 속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찾기 참 좋은 곳입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으면 합니다”라고 마무리 인사를 한다.

위치: 서울 강남구 역삼동 621-16
운영시간: 10:00 ~ 20:00  



이현주 관장
현) 전통주갤러리 관장
현) 炫酒佳 <현주가>대표 –전통주 기업교육컨설팅
2015년 전통주 유공자 농림축산부장관상수상
2015년 청와대 만찬주 선정자문
2013년 대한민국 전통주 홍보대사
2012년 전통주 소믈리에대회 국가대표 부문 1위

자격증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 - 국제소믈리에협회
 전통주 지도자 자격 - 한국전통주교육원
 CertifiedSpecialistofWine(USA)
 WSET Foundation Certificate in Spirits(UK)



3월 명인체험프로그램
3월 4일 식품명인 제60호 안복자 명인(유과)
3월 11일 식품명인 제35호 기순도 명인(진장)
3월 18일 식품명인 제21호 유영군 명인(창평쌀엿)
3월 25일 식품명인 제64호 강순옥 명인(순창고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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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리포터 angus7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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