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동 오래된 맛집 ‘한국교자’

이곳 칼국수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김선미 리포터 2017-06-05

소비자의 까다롭고 변덕스러운 입맛으로 식당의 부침이 심한 요즘, 한 동네에서 10년 넘게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면 그곳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얘기다. 잠원동 ‘한국교자’는 지극히 평범한 메뉴를 특별하게 만드는 그들만의 비법이 있다. 그중에서도 손으로 직접 빚은 손만두와 칼칼하면서도 담백한 칼국수가 단연 일품이다.



맛깔스러운 육수와 쫄깃한 면발의 조화
신사역과 잠원역 사이에 위치한 ‘한국교자’는 손으로 직접 만드는 수제 만두와 해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칼국수, 바로바로 버무려 나오는 겉절이와 마늘김치 등 친숙한 메뉴로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넓고 쾌적한 실내는 반은 의자 식, 반은 좌식으로 분리돼 있고 특히 테이블에 앉으면 주방 안 직원들의 동선이 한눈에 보여 뭔지 모를 신뢰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쫄깃쫄깃한 면발과 담백한 국물이 특징인 ‘칼국수(7,000~7,500원)’에는 해물칼국수, 교자칼국수, 사골칼국수, 김치해물칼국수 등이 있다. 칼국수의 맛을 결정하는 육수는 멸치와 갖은 야채를 오랫동안 끓여 만들기 때문에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낸다. 해물칼국수는 바지락, 미더덕 등 각종 해물이 듬뿍, 교자칼국수는 닭 육수에 갖은 야채와 닭을 잘게 찢어서 볶은 고명이 올라간다. 또 사골칼국수는 국내산 사골을 푹 고와 만들므로 고소하면서도 진한 맛이 우러난다.



칼국수 종류에 따라 면 굵기가 다르다!
이곳의 고 대표는 좀 더 신선한 식자재를 구입하기 위해 매일 새벽이면 가락시장과 경동시장으로 장을 보러 나간다. 오전 10시경 매장으로 돌아와서는 직원들과 함께 식재료를 손질하고 밑반찬을 만들며 면도 직접 뽑는다. 칼국수를 주문하면 싱싱한 겉절이와 마늘향이 가득한 마늘김치가 같이 등장한다. 두 가지의 김치는 서로 다른 풍미를 뽐내며 담백한 칼국수와 환상적인 궁합을 이룬다. 칼국수 종류에 따라 면의 굵기가 달라지는 것도 이집만의 매력. 가령, 교자칼국수는 납작한 면, 사골칼국수는 중면, 해물칼국수는 일반 면을 사용한다. 카운터 옆 한쪽에서는 직원들이 능숙한 솜씨로 만두를 만들고 있다. 만두에는 평양(고기)만두와 전통 김치만두가 있으며 모둠만두, 떡만두국과 만두전골 등의 메뉴가 있다. 또 직장인들의 식사로는 풀향기 비빔밥과 두부제육볶음, 오징어덮밥이 많이 나가며 저녁시간 술안주로는 약초로 삶은 고기와 밤, 대추, 은행, 잣 등으로 구성된 ‘보쌈(小 25,000원, 大 35,000원)’이 인기다.



코다리, 낙지, 홍합 등이 어우러진 ‘코다리찜’
별미인 ‘코다리찜(23,000원)’도 빼놓을 수 없다. 코다리 두 마리에 낙지와 홍합 등이 들어간 코다리찜은 살이 통통한 낙지가 한가운데 떡하니 올라가 있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코다리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아삭아삭한 콩나물, 미나리가 양념과 어우러지면서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 매운맛과 덜 매운맛이 있으며 곁들여 나온 면을 양념 국물에 비벼 먹으면 금상첨화다.
또 계란말이와 김치류, 묵무침, 나물류 등의 밑반찬도 깔끔하다. 반찬은 제철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그때그때 달라진다고 한다. 또한 음식을 먹고 나면 후식으로 국내산 팥으로 만든 단팥죽이 나온다. 아울러 여름철 메뉴인 콩국수(7,000원)도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이외에도 녹두빈대떡, 해물파전, 석쇠불고기 등 다양한 술안주와 주류를 착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위치: 서초구 나루터로 10길 3(잠원동)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연중무휴
주차: 가능

문의: 02-514-5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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