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숙명여대 르꼬르동블루 외식경영학과 김희지 학생]

“일찍 진로 찾아 학생부종합전형 목표로 교과·비교과 활동 충실 했어요”

윤지해 리포터 2017-06-22

대입수시 모집 비율이 해마다 늘어나 2018학년도에는 대입 정원의 73% 이상을 수시로 선발한다. 앞으로 대입은 정시가 아닌 수시로 대학을 가는 현실이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을 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맥을 잡기 어려운 대입수시 진학. 2017학년도 수시(학생부종합전형)로 숙명여자대학교 르꼬르동블루 외식경영학과에 합격한 김희지 학생(평촌고 졸)을 만나 수시 합격담을 들어보았다.  



Q. 숙명여대 르꼬르동블루 외식경영학과에 합격했다고 들었습니다. 정시, 수시(입학사정관전형) 등 어떤 경로로 합격했나요?
고등 1학년 때는 정시와 수시를 함께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전공하고자 하는 진로가 확실하고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던 편이 아니어서 2학년 때부터는 수시에 주력했어요. 특히 전공적합성을 가장 중요시 여겼어요. 그래서 동아리나 독서, 방과 후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나의 목표인 파티쉐와 외식 등에 관련된 활동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생활기록부가 나의 꿈과 관련된 항목들로 채워지고 수시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을 가기에 적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총 6개의 수시전형을 도전하였고 숙명여대 르꼬르동블루 외식경영학과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Q. 숙명여대 르꼬르동블루 외식경영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중학교 1학년부터 파티쉐가 되고 싶다는 확실한 목표를 갖고 공부했기 때문에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장래희망이 파티쉐이지만 빵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든 빵을 판매하고 마케팅하며 경영을 하고 싶었습니다. 처음 대학을 정할 때는 제과제빵학과와 많이 고민했지만 나의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경영적인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여러 학교와 학과를 찾아보던 중 숙명여대 르꼬르동블루 외식경영학과를 알게 되었고 나에게 딱 맞는 학과라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고등학교 재학 중 가장 열심히 참여한 활동은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1학년 때 방과 후 프로그램 중 타 학교로 가서 제과제빵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그곳에서 제과제빵을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우게 되었고 나의 진로 목표도 더욱 뚜렷해지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또한 이때 제과제빵 관련 자격증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진로와 가장 관련된 활동들이었기 때문에 자기소개에서나 면접을 볼 때 입학사정관들이 꿈에 대한 열정을 좋게 보아 합격하게 된 것 같아요.


Q. 고등학교 재학 중 가장 주력한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얘기해주세요.
고등학교 재학시절에 최대한 전공적합성을 보이려고 노력했어요. 1학년 때부터 동아리 활동으로 제과제빵 동아리를 선택해서 열심히 활동했고 봉사활동도 ‘사랑의 밥상’이라는 노인들을 위한 급식 봉사 활동을 했습니다. 또한 주로 찾아서 읽은 책들도 대부분 제과제빵과 음식, 경영 등 외식산업에 관련된 책들이었어요. 꿈의 특성상 학교에서 활동할 것들이 적어서 좀 힘들긴 했어요. 그래서 토론활동으로 노키즈 존에 대한 주제로 열린 토론대회에 참가하는 등 최대한 나의 꿈과 관련된 분야의 활동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아쉬웠던 것은 책을 조금 적게 읽은 것이 아쉬웠어요. 면접을 보고나니 입학사정관들이 얼마나 책을 중요시 여기는지 바로 알겠더라고요. 


Q. 나만의 공부 방법 및 취약과목 극복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나는 수학에 자신 있고 영어가 많이 취약했어요. 문과인데 좀 특이한 유형인 것 같아요. 수학 같은 경우에는 학교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친구를 가르쳐 주면서 공부한 게 많이 도움이 됐어요. 내가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이 확실하게 구분이 되어 혼자 공부할 때도 편했던 것 같아요. 영어는 단어가 많이 약한 편이라 단어암기에 많이 집중했어요. 모의고사를 풀고 모르는 단어를 단어장에 옮겨 틈틈히 암기하려고 노력했어요. 한 과목을 오래하면 집중력 잘 떨어지는 편이라 시작할 때 좋아하는 수학을 먼저 짧게 해서 집중력을 잡고 이후에 영어나 국어를 했어요. 집중력이 짧은 나에겐 좋은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Q.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요?
나는 파티쉐가 돼서 나의 가게를 차리고 전문적으로 경영하고 싶어요. 우선은 지금 재학 중인 숙명여자대학교 외식경영학과에서 외식경영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우고 나서 마케팅이나 회계에 관해서도 더 공부하고 싶고 음식에 대해서도 더 배우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현재 상황에서 자신에게 어떤 전형이 유리한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악했다면 그 전형에 소신껏 전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 같은 경우에는 모의고사보다 내신이 잘 나왔고 장래희망도 확실하며 생활기록부에도 나의 목표가 뚜렷하게 보여 학생부종합전형이 유리한 경우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내가 가고 싶어 했던 대학들의 교육 이념, 인재상, 평균 내신등급, 중요하게 여기는 활동들을 표로 정리해서 내가 필요한 활동들을 확인했습니다. 교내에서 나오는 여러 대회나 활동들도 계속 참여하며 생활기록부를 채워나갔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학을 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 대학이 힘든 고3 생활의 희망과 꿈이 되어줄 것입니다. 너무 힘들 때는 대학가서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보는 것도 공부의욕을 다시 불러일으키는데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수시 원서를 쓴 후를 조심하세요. 아마 수시 원서를 쓰고 나면 본인이 그 대학에 합격할것이하는 생각이 들어 공부에 소홀해지게 됩니다. 제 주변에서도 수시원서를 쓴 후 공부에 소홀해져 수능을 잘 보지 못하고 대입에 실패한 친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수시원서를 쓴 것이지 대학 합격통보를 받은 것이 아닙니다. 수시원서를 쓴 후에도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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