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안정성? ‘GMP’ 확인!

“한의원 한약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받은 안전한 제품”

박혜준 리포터 2017-06-27

날이 무더워지면서 여름을 잘 넘기기 위해 수험생이나 가족의 보약을 생각하는 주부들이 많다. 하지만 한약재의 원산지나 중금속 농약 잔류량 등 한약재의 안전성에 대해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청효대동한의원 권혜진 원장으로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안전한 한약재에 대해 알아보았다.



‘GMP’ 인증 받은 한약재 사용
한약재는 시장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인지 원산지나 관리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권 원장은 “진료를 하다보면 ‘한약재가 안전한가요? 원산지나 중금속 농약 전류량 등 믿을 수 있나요?’ 같은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한의원에서 쓰는 한약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안전한 제품입니다”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한약재의 유통에 불투명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엄격한 위해요소 검사과정을 통과한 안전한 한약재가 한방 병의원에 공급되고 있다. 식약처가 인증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는 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의 기준으로 식품·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품질 면에서 보증함을 의미한다. 즉 ‘GMP’ 인증을 받은 한약재는 식약처가 인증한 ‘GMP’ 제조시설에서 품질 관리해 생산된 우수한약재로 품질이 보증된 제품이라는 것이다.
권 원장은 “한의사가 쓰는 약재는 약재 시장이나 마트에서 파는 약재와는 다른 것입니다. 가끔 환자 중 직접 딴 대추 등을 갖고 와서 약재로 쓰면 안 되냐고 묻는 경우가 있는데 집 마당에서 딴 대추라도 한의원에서는 약재로 쓸 수 없습니다. ‘GMP’ 마크가 있어야만 쓸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의원 정품 한약은 한약 유사 식품과 달라
‘GMP’ 인증을 받기 위해 한약재 제조회사는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권 원장은 “식약처의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을 갖춰야합니다. 제조회사의 시설이나 기구, 연구실 등을 일정 규모로 갖춰야 하고, 제조 및 품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모든 한약재를 일일이 검사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제조회사의 약재를 씁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건소에서 한의원으로 불시에 검사를 나오기도 한다. 권 원장은 “보건소에서 나와 한의원 약재의 ‘GMP’ 마크 확인, 거래명세서 확인, 제약회사 매출과 한의원에서 사용한 약재의 양까지 더블 체크하는 등 안전한 한약재 사용을 위해 철저히 관리합니다.”라고 말했다.
한의원의 정품 한약은 식약처에서 품질과 안전성을 검사하고 환자별 체질에 맞게 전문 한의사가 처방하는 의료용 한약이다. 따라서 의료인의 진찰 없이 시중에 판매되는 홍삼음료, 건강기능식품, 액상차 등의 한약 유사 식품과는 다른 것이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중국산 한약재와 국내산 한약재
환자들이 약재에 대해 많이 묻는 또 다른 질문은 “약재가 중국산인가요? 국내산인가요?” 하는 점이다. 권 원장은 “감초를 예를 들면 효용이 높은 1등급은 카자흐스탄산입니다. 약효 성분은 추운 사막에서 자란 약재가 효능이 좋습니다. 국내산 감초는 효용이 없습니다. 따라서 국내산 약재로만 약을 짓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또  ‘곽향정기산’ 처방에 들어가는 ‘대복피’는 소화기능에 좋아서 설사약, 소화제 처방에 들어가는데, 야자나무과에 속합니다. 이 또한 ‘국내산만 쓴다’는 광고는 엄밀히 말하면 효능이 기준에 못 미친다는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사실 ‘중국산 약재’라고 하면 막연히 의심의 눈길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국내에 들어오면서 철저히 검사를 할 뿐 아니라 중국의 공장에서도 까다로운 검사 과정을 거친 후 유통되기 때문에 안전하다.
권 원장은 “직접 한국에 납품하는 중국 제약회사에 보복부 산하 시찰팀과 감사를 다녀왔는데 중국 제조회사의 시설과 규모가 대단합니다. 중국 내의 법으로도 중금속과 유해물질을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것을 직접 보고 확인하니 믿음이 갑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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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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