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씨) 성폭력 예방 교육 인형극 동아리 ‘푸른 향기’

“우리 아이들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권혜주 리포터 2017-07-21

‘푸른 향기’는 YWCA의 성폭력 예방 교육 인형극 동아리다. 직접 만든 인형과 무대를 들고 고양시 전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펼친 지도 어느덧 10년이 넘었다.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매 공연 인형을 들고 온 힘을 다해 연기하고 노래를 부른다는 그들을 7월의 마음씨로 소개한다.

 

변경주, 이향숙, 유경남, 홍효기 주부


10년 넘게 찾아다니는 공연 봉사활동  
‘푸른 향기’는 고양 YWCA 가족사랑 상담소 소속 인형극 동아리로 2006년에 결성되어 10여 년 넘게 고양시 전 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 인형극 자원봉사 공연을 하고 있다. 처음 YWCA에서 성폭력 예방 교육을 위한 인형극 동아리 단원을 모집할 때 모인 이들은 10명이 넘는 인원. 그때부터 성폭력 예방에 대한 강의와 인형극 공연을 위한 수업을 7개월 동안 함께 듣고 2006년 겨울 문촌 유치원을 시작으로 성폭력 예방을 위한 인형극 공연을 시작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7명 정도의 인원이 공연 활동에 참여했고 5년 전부터는 지금의 3명과 지난해부터 합류한 1명까지 총 4명의 인원으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공연은 처음 유치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고양시 전역의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에 약 37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3월부터 12월까지 학교 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한 번 혹은 두 번 미리 신청한 학교를 찾아가 40분씩 두 차례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을 위한 모든 준비는 ‘푸른 향기’ 회원 4명이 이야기를 만드는 것부터 인형극에 필요한 무대와 인형 만들기까지 모두 맡아서 한다. 



아이들 안전과 행복을 위해 도움 되고 싶어
회원들이 처음 인형극 동아리에 참가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이었기 때문이었다. 모두 내 아이 내 손주 같은 마음으로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에 동참하고 싶었고  이렇게 계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활동하면 할수록 보람과 즐거움 또한 컸기 때문. 2006년 처음 활동할 당시 성폭력 사건이 한창 많이 일어났었기 때문에 더욱 필요성을 절감하고 책임감을 느끼며 공연에 임했다고 한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아이들이 쉽게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단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잘 알려진 동화 속 인물을 등장시켜 옳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만들었다. 또 인형극이 시작되기 전 동요의 가사를 개사해 만든 ‘어린이 성폭력 예방 노래’를 같이 부르며 아이들이 재미있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오랫동안 공연을 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자신들이 가진 소박한 재능으로 꾸준히 공연할 수 있어 뿌듯했고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뛸 수 있었다. 가장 보람된 순간은 공연을 보고 아이들이 잘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을 바로잡고  그로인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을 때라고 한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지금처럼 열심히 활동하고 싶고, 집에서는 아이들이 어떤 일이든 다 얘기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평소에 대화를 자주 나누고 많은 관심 가져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문의 031-921-1366 (YWCA 가족사랑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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