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척추 잘 살펴야 ‘성장장애’ 막을 수 있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휜 척추만 바로 세워도 숨어있던 키가 나온다

전영주 리포터 2017-08-15

책상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자녀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엄마들은 절로 한숨이 나온다. 공부에 열중하던지 게임에 열중하던지 그 자세가 늘 걱정스럽기 때문이다. 거북이 목처럼 쭉 빠져나온 목도 그렇고 둥글게 휜 등도 그렇다. 목구멍까지 잔소리가 올라오지만 겨우 억누르고 등 뒤로 가서 아이의 척추 뼈를 손으로 한 번 쑥 훑어본다. 이제 더 이상 방치해두면 안 될 듯하다. 방학동안 아이의 척추교정을 위해 척추 전문 한의원을 찾아 도움말을 청했다.



척추교정 성장 치료에도 적기가 있다
분당 1세대 한의원으로 올해 개원 15년째인 척추전문 한의원 ‘바른추 한의원’은 경희대 한의학 박사 2인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중 재활의학침구 전공으로 척추 전문의인 김성욱 원장은 척추교정을 통한 자세교정과 성장치료에는 적기가 있다고 강조한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따라 성장 정도는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아이의 뼈 나이는 남아는 15세, 여아는 13세에 완성된다고 한다. 초경 전이거나 변성기 전인 아이는 한참 성장할 나이로 1년에 4cm이상 자라지 못하면 성장장애로 분류될 수 있다. 그러므로 여아인 경우 초경 전인 초등학교 3~4학년, 남아의 경우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1학년 정도가 적기라고 할 수 있으며 성장장애로 인한 성장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다.
“자세가 구부정하면 성장 호르몬의 원활한 분비 기능이 떨어집니다. 또한 비틀어진 자세는 중력의 분산을 방해해 성장판의 자극에 부담을 주게 되지요. 성장장애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자세 불량도 그중 하나입니다.”


추나 요법으로 성장판 자극하고
자세도 바로 잡아

한방 성장치료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바른추 한의원’에서는 우선 그 치료를 위한 정확한 검사를 실시해 원인을 분석한다. 특히 3차원 영상진단검사인 모아레 검사를 통해 척추의 틀어짐 정도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오장육부 양명경 검사와 체성분 검사, 성장판 검사 등을 실시해 자세불량과 성장장애의 원인을 환자별로 철저하게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에 맞는 치료법이 적용된다. 추나 요법은 척추교정을 통해 자세를 바로 잡아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뼈의 성장판과 근육을 동시에 자극해 척추를 바로 세워 숨어있던 키를 찾아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보통 2개월을 지속적으로 치료하고 척추의 교정 유지를 3개월 후 다시 체크하게 된다.
또한 수면 중에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도록 경혈을 자극한 상태로 잠들게 하는 매침 요법과 한방에서 말하는 기(氣)를 자극하는 미세 전류침 요법, 부항 요법, 저주파·중주파 치료, 척추 분절 신연치료 등이 병행되기도 한다. 


장기가 약해서 체형이 변화될 수도 있어
“흔히 자세가 나빠서 척추가 휘었다고 생각하는데 한방에서는 장기가 약해서 체형의 변화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 소화기가 약하거나 폐가 약하면 성장장애로 인한 체형 변화가 오기도 합니다. 스트레스에 민감하여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 비만으로 인해 혈액순환과 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아이들도 성장장애가 오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허약한 장기를 개선하거나 비만을 치료하는 탕약 처방으로 체질 개선을 통해 체형을 교정하고 바른 성장을 돕습니다.”
척추교정과 함께 소아비만 치료, 갱년기 여성 비만 치료도 함께 하고 있는 ‘바른추 한의원’은 지난 15년 동안 누적 내원객이 2만 명에 달해 분당·용인 지역 주민들이 믿고 찾는 병원임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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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주 리포터 jenny422y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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