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해초비빔밥 전문 ‘해빔’]

남도의 바다를 품은 이 한 그릇, 해초 비빔밥

이세라 리포터 2017-08-16

벌써 입추가 지났건만 여전히 뜨거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음식으로 위안을 받아보면 어떨까. 한 그릇 안에 바다를 가득 담은 음식이 있으니 말이다. 바로 해초 비빔밥이 그 주인공. 남해안 청정지역인 신안 앞바다에서 채취한 꼬시래기, 고장초, 톳, 다시마 등 7가지 해초와 그 위에 올라가는 다양한 해산물은 우리를 남해의 바닷가로 데려다 준다. 동백에 위치한 ‘해빔’에서 전국3대 비빔밥 중 하나인 목포비빔밥을 만날 수 있다. 



남도 명가,
음식 박람회 수상 등 명실상부한 맛집

“원래 이 음식은 남도 쪽에서는 뱃사람들이 가정에서 해 먹는 평범한 음식이에요, 워낙 바닷가에서 나오는 식재료가 많다보니 이것저것 넣어서 쓱쓱 비벼 먹곤 했는데, 자꾸 소문이 나면서 요즘의 진정한 웰빙 푸드가 된 것이죠.”
가거도 출신인 해빙의 최영섭 대표는 “해초야말로 우리 몸속에 축적된 노폐물과 중금속까지 배출시키는 최고의 건강 먹거리”라며 고향 음식에 대한 맛깔스러운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사실 ‘해빔’은 목포에서도 손님들에게 유명 맛집으로 인정받은 곳이다. 게다가 2015년에는 전라도 지정 ‘남도 명가’에 선정 되었고, 올해는 목포시 대표 맛집으로, 그리고 전주비빔밥 박람회와 남도음식 박람회에서도 금상, 은상을 수상하는 등 공식적으로도 그 맛을 인정받은 명실상부한 곳. 따라서 이곳 용인점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해초비빔밥을 제대로 만날 수 있어 늘 많은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선 7가지 해초가 기본이다. 이름도 모양도 다소 생소한 불등가사리, 세모가시리, 톳, 꼬시래기(녹색), 꼬시래기(갈색), 갈래곰보(적색), 갈래곰보(녹색)인데, 밥 위에 올라오는 고명의 종류에 따라 멍게비빔밥, 바지락 비빔밥, 전복 비빔밥, 낙지비빔밥, 꽃게장 비빔밥 등으로 나뉘어 식성에 맞는 맛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고명이 무침으로 나오는 경우는 양파청과 막걸리 식초로 양념을 해 목포의 맛 그대로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 해초는 원하는 만큼 첨가해서 비벼먹으면 된다. 따끈한 밥과 해초 그리고 해산물의 조화 거기에 양념장의 어우러짐은 상상 이상이다. 흔히 먹던 비빔밥과는 전혀 다른 신선함과 바다내음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비빔밥의 종류에 따라 비벼먹는 양념장의 내용이 다를 정도로 음식에 세심한 정성을 기울이는데, 멍게비빔밥은 초된장, 낙지비빔밥은 식초가 안 들어간 고추장소스를 사용한다고 한다. 함께 제공 되는 반찬도 정갈한 편이며 국물로 제공되는 김국도 된장을 베이스로 김을 풀어 끓이는데, 부드럽고 심심한데 자꾸 끌리는 독특한 별미이다.
여름에 또 잘 어울리는 메뉴로는 굴비정식이 있다. 이 또한 고향에서 여름철만 되면 잊지 않고 먹던 메뉴란다. 법성포에서 올라온 특대 사이즈의 보리굴비가 차가운 녹차에 말은 밥과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 보리굴비는 법성포에서 어성초를 곁들여 저온 숙성을 하여 깊은 맛을 내고 비린 맛을 잡았기 때문에 생선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고, 무척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해초 무침과 밑반찬이 제공되고, 전복회로 함께 곁들여지니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영양 만점의 상차림이 아닐 수 없다.



해초와 해산물의 환상적인 조화와
입맛 살리는 굴비 정식

전문가들은 각종 공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식재료로 해초류를 꼽는다. 특히 4계절이 뚜렷하고 청청 수역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제품은 단연 세계으뜸이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에 최 대표는 “요오드, 철분, 칼슘, 칼륨 등 무기질이 많이 함유하고 있고 식이섬유소가 풍부하고 칼로리는 적어 양껏 먹어도 살찔 걱정 없는 식품인 해초를 자주 드셔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면서 “해초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해빔에서 찾으시길 바랍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위치 용인시 기흥구 동백중앙로 203
문의 031-276-7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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