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그리는 무늬 ‘인문학’, 일상으로 스며들다

문학,역사,예술이 결합된 인문학의 향연

지역내일 2017-08-24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힘겹지만 우리는 인문학을 통해 치유를 받기도 한다. 우리가 갑작스레 겪는 인생의 절망과 실패, 기쁨과 성공 속에서 멋지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진정한 인문학 공부다. 한마디로 인문학은 ‘인간의 발견이고 인간다운 삶을 사는 길찾기’다.
안산의 역사 깊은 장소와 뜻깊은 공간에서 살아 숨 쉬는 생생한 지식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다. 책과 길이 만나고 인문학과 지역문화가 연계되어 지역주민이 하나가 되는 인문학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아보자.



강연과 탐방이 결합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중앙·감골·관산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7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강연과 탐방이 결합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앙도서관은 ‘역사 속 인문학! 조선이 버린 천재들’을 주제로 조선시대에 버림받았던 혁명가들의 삶을 재조명한다. 지난 6월에는 ‘조선후기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양명학자 정제두, 실학자 이익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오는 9월 8일, 15일에는 ‘혁명을 꿈꾼’ 정도전, 윤휴에 대해 알아본 후 운현궁과 경인미술관을 탐방한다. 이어 9월 20일, 27일에는 ‘조선의 르네상스를 열다’라는 주제로 대동법을 주장한 김육, 실학자 박제가를 조명한 후 실학박물관과 다산유적지를 탐방할 계획이다.
감골도서관은 ‘길 위에서 근대문학을 읽다’를 주제로 8월에는 초등학생 대상으로 소설「상록수」의 배경인 우리 고장의 역사를 배우는 독서프로그램이 열렸다. 9월 13일, 20일은 조국의 현실을 고민한 윤동주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문학평론가 김응교 교수의 강연 후  윤동주문학관이 있는 서울 청운동 일대를 탐방할 예정이다. 10월에는 김유정문학촌 등지를 탐방하며 ‘김유정의 해학과 토속’을 찾는 시간을 마련한다.
관산도서관은 조선시대 3대 풍속화가인 김홍도, 신윤복, 김득신의 삶과 작품을 통해 당대의 생활상을 살펴보며 현재 우리의 삶을 되돌아본다. 8월 22일과 23일에는 정조임금 시대의 김득신과 시대별 풍속화의 변천사를 알아본 후 24일, 리움미술관을 찾을 예정이다. 각 도서관마다 강연과 탐방에 참여한 시민과 후속모임을 가지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단원미술관, 단원檀園읽기-즐거운 인문학 나들이
단원미술관에서는 ‘단원檀園읽기_즐거운 인문학 나들이’가 진행된다. ‘단원읽기’는 단원 김홍도를 중심으로 안산의 인물인 표암 강세황, 성호 이익을 조명하고 조선후기 안산 문화예술의 뿌리를 찾아보는 미술관 인문학이다. 여섯 번째 강의가 열리는 10월 18일에는 서울대박물관 진준현 학예연구관이 단원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김홍도 작품의 미술적 가치를, 10월 25일에는 이중희 전 계명대학교 교수가 풍속화가 흥행했던 그 시대의 삶과 생활모습을 비추며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11월 1일에는 우리미술에 정통한 손철주 미술평론가가 ‘먹물의 문기(文氣)-강세황과 이인상의 세계’에 대해 소개한다.
이번 ‘단원읽기’는 듣는 데서 끝나지 않고 ‘전시투어’, ‘단원한상’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문화가 있는 수요일, 미술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안산학연구원, 청문당 아카데미
안산학연구원은 9월 4일부터 11월 20일까지 ‘청문당 아카데미’ 강좌를 연다. 경기문화재단 문화정책발굴사업인 ‘청문당 아카데미’는 상록수 최용신 선생과 단원 김홍도 등 옛 선인들의 삶을 통해 안산의 정체성을 찾고 지역에 남아 있는 사적을 찾아 그 의미와 역사를 배우는 강좌로, 상록수?단원 과정으로 나눠 운영한다.
상록수 과정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단원 과정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하며, 각 50명씩 모집한다. 8월 31일까지 선착순 마감할 예정이며, 참가비는 3만 원이다. 강의는 와스타디움 1층 안산학연구원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안산시평생학습관, 음악과 배움이 있는 ‘톡톡인문학 살롱’
평생학습관 1층 ‘나는카페’에서 6월부터 11월까지 매월 ‘톡톡인문학 살롱’을 연다. 기존 강의의 경계를 허물고 문화와 예술,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소통하는 인문학으로, 8월 30일 저녁 7시에 세 번째 인문학 살롱을 연다. 한국생명의전화 박현규 교육실장이 ‘함께하는 삶, 그 삶 속의 나’를 주제로 다양한 사람과 함께하는 우리의 삶을 이야기한다.
저녁시간을 고려하여 음료와 간식이 제공되며, 여성듀오밴드 ‘메리그린’이 관객과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와 연주를 준비한다. 이날 의상코드는 청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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