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 왕코다리 조림과 바삭한 화덕 생선구이까지 매력 만점]

건강한 자연의 상차림. 힐링 외식 장소

주윤미 리포터 2017-08-24

‘바다향’은 정성스러운 바다 음식으로 유명한 집이다. ‘바다향’에서 가장 손꼽히는 음식은 매콤 왕코다리 조림이다. 매콤달콤한 왕코다리 조림은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어본 사람은 없을 정도의 별미이다. 화덕 생선구이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고온의 화덕에서 단시간에 구워 기름기가 쪽 빠진 생선이 불맛을 만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생선 본연의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건강한 먹을거리가 더욱 그리워지는 요즘, 안양 종합운동장 위쪽 인라인 롤러 경기장 맞은편 해산물 전문 음식점 ‘바다향’을 찾아가 보았다.



담백한 생선과 매콤한 양념의 조화, 자연향 듬뿍 건강 밥상
‘바다향’에 들어서자마자 눈을 사로잡는 것은 벽면을 가득 채운 바다 사진이다. 푸른 바다가 펼쳐진 사진을 바라보면 눈이 먼저 시원해진다. 깔끔하고 널찍한 실내에는 잘 관리한 연초록빛 화분부터 바다향 사장이 직접 만든 은은한 조명 작품까지 음식점 곳곳에 정성스러운 손길이 엿보인다. 하지만 바다향의 가장 큰 장점은 건강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이다. 점심 메뉴로 가장 사랑받는 메뉴는 매콤 왕코다리조림과 화덕 생선구이이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왕코다리조림은 푸짐한 모양새로 한 번, 입맛 돋우는 매콤한 향으로 또 한 번 만족하게 만든다. 나오는 즉시 큰 뼈를 발라 줘서 먹기도 편하다. 한 입 넣어보니 부드럽게 입안에서 부서지는 담백한 코다리살에 바다향만의 매콤달콤한 비법 소스가 잘 어우러져 ‘맛있다’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감칠맛이 좋다. 양념이 아까울세라 싹싹 비운 손님 중에는 추가로 포장 주문하는 사람도 많다. 명절 전후나 휴일 전후에 특히 포장 손님이 많다고 직원이 살짝 귀띔한다. 맛의 비법이 궁금해졌다. 바다향 사장은“신선한 재료와 질 좋은 양념을 적당한 비율로 맞춘 것이 비법 아닌 비법”이라며 “음식 맛을 사장이나 종업원 입맛에 맞춘 것이 아닌 6개월 이상 택시 기사분들을 대상으로 ‘정말 맛있다’라고 말할 때까지 개발한 점이 더욱 많은 분에게 사랑받는 것 이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드러운 속살에 바삭한 식감까지 즐기는 화덕 생선구이도 별미
화덕 생선구이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사랑받는 메뉴이다. 고온에서 단시간에 구워 바삭바삭하면서도 촉촉하게 수분을 함유한 생선살은 부들부들 맛있어 자꾸 젓가락질이 바빠진다. 화덕 생선은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개발한 메뉴이다. 오래 구워야 하는 전기 그릴도, 기름으로 튀겨야 하는 프라이팬도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 망설였던 바다향 사장의 화덕 구이는 싱싱한 생물을 화덕에서 고온에서 구워 맛과 영양은 물론 건강한 밥상이라는 장점까지 모두 살린 메뉴이다. 곁들여지는 반찬도 그냥 밑반찬이라 부르기에는 미안할 정도로 정성이 가득하다. 들깻가루를 듬뿍 넣어 끓인 미역국은 진한 내음이 개운하니 좋다. 가장 마음에 드는 반찬은 다시마와 고시래기, 물미역이 세트로 등장하는 해초류 삼총사이다. 바다에서 직거래로 받는 싱싱한 해초 한 젓가락에 오독오독 바다가 씹힌다. 재료가 좋으니 아무 양념 없이 먹어도 바다향이 물씬 난다. 오돌오돌 식감이 좋은 김도 바다에서 직접 주문 제작한 것이다. 구하기 힘든 귀한 김이라서인지 김 자체만 먹어도 달다. 3000원에 다시마 솥 밥을 추가하면 더욱 알찬 한 상이 된다. 1인용 압벽솥밥에는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하얀 쌀밥과 다시마의 건강함과 잣의 고소함, 대추의 단맛까지 담았다. 알이 꽉 찬 알찬 게장과 살이 꽉 찬 살찬 게장까지 19가지 한약재를 넣어 제대로 숙성시킨 간장 게장도 짜지 않고 맛있다. 푸짐한 알과 부드러운 게살까지 밥도둑이 따로 없다.



 
아늑하고 넓은 개별 룸. 가족 모임은 물론 대규모 회식 장소로 좋아~
소규모의 개별 룸부터 60명의 단체 회식까지 가능한 바다향은 3층을 사랑방처럼 아늑하게 꾸며놓아 식사 후 편안히 차 한잔을 나누기 좋다. 단체 회식이나 저녁 손님들에게 추천하는 메뉴는 꽃게 매운탕이다. 신선한 꽃게가 4마리씩 듬뿍 들어간 꽃게탕은 다른 어떤 미사여구도 필요 없다.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국물 맛은 저절로 술을 부른다. 통문어와 갑오징어, 참소라를 삶아 정갈하게 나가는 숙회도 단체 손님들의 인기 메뉴이다. 예약하는 단체의 경우 화덕 삼겹살도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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