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 ‘그 많던 옛이야기는 어디로 갔을까?’

얘들아, 호랑이랑 도깨비 찾으러 가자

문하영 리포터 2017-09-19

경기도박물관(관장 전보삼)은 오는 10월 2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경기 옛 이야기 특별전 ‘그 많던 옛이야기는 어디로 갔을까?’를 개최한다. 마침 경기문화재단이 9월부터 경기도립 박물관을 전면 무료로 운영한다는 소식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기획전시실을 찾았다. 



신화, 민담, 전설 등 옛 이야기 관련 유물과 현대작품 전시
이번 전시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옛이야기 약 1,500편 가운데 우리 귀에 익숙하며 따뜻하고 교훈적인 이야기 20편을 선정하여 주제별로 구성하였으며 관련 유물과 현대작품 60여점을 전시하였다.
신화·전설·민담 등 다양한 형태로 전승된 공동의 문화유산인 옛이야기를 신비한 이야기, 아름다운 이야기, 행복한 이야기, 자랑스런 이야기 등 4개의 주제로 구획을 나눠 전시한다. 신비한 이야기는 인간의 능력과 한계를 넘어서 환상과 기적이 담겨있는 단군신화를 비롯하여, 해와 달의 기원을 다룬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부모에게 버림받는 무속의 신 ‘바리데기공주’, 동물이 인간과 결혼하는 ‘구렁덩덩 신선비’가 전시된다. 아름다운 이야기는 사랑과 우정을 주제로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 ‘오성과 한음’을 다루며 지역과 연계하여  ‘생거진천 사거용인’과 ‘신갈천의 유래’에 대해서도 설명해 놓았다.
행복한 이야기는 ‘방귀쟁이 며느리’, ‘박씨부인전’, ‘허난설헌’, ‘효자 최루백’이 선보이며, 신발귀신 야광귀, 도깨비 방망이 등은 체험물을 통해 만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자랑스런 이야기는 전쟁영웅과 경기 청백리을 주제로 ‘남한산성 서흔남’, ‘이완장군과 권율장군’, ‘황희와 맹사성’ 등 역사인물의 이야기를 다룬다. 



어린이와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 공간 구성
호랑이를 현대적 시각과 표현으로 그린 회화를 소개한 ‘옛 이야기 속 호랑이’, ‘조선동요백곡집’에 수록된 동요, 경기도 전래동요 ‘방귀타령’ 등을 들을 수 있는 ‘옛 이야기와 노래’ 코너와 일러스트 삽화를 활용하여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에 있는 듯 공간 연출이 돋보인다. 또한 전시장에 비치된 설명카드를 활용하여 쉽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회전드럼 속의 움직이는 그림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도구인 조에트로프, 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장난감인 오토마타 등 직접 만져보고 들어보는 체험물을 배치하여 능동적인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경기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이 관련된 유물과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한음 이덕형 초상’, ‘황희 초상’ 초상화, <삼국유사><고려사절요> 역사책, <허난설헌시집>, <구운몽>, <소설 춘향가-옥중화> 등 고전소설을 비롯해 ‘도깨비기와’, ‘부적’ 등 50여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김성복, 윤석남 등 현대 작가들의 조각, 설치, 회화 작품도 감상이 가능하다. 특별히 박물관 앞마당에는 박종진 건축가의 설계로 ‘어린이 미로’가 설치되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경기도민의 문화 권리와 복지 향상을 위해 도립 뮤지엄 6개관을 2017년 9월부터 무료로 운영한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의 5개관은 전면무료로 운영되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주말에 한해 무료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그 많던 옛이야기는 어디로 갔을까?’ 전시 개요 및 연계 교육>

기간
장소 및 위치
문의
전시연계교육
7/25~10/29
경기도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031-288-5379
내 맘대로 스토리, 동화책 만들기
9월 중 주말 6회(초등학생)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이야기 강독
9,10월 중 주말 오후 (4세~7세 어린이 동반 가족)
옛 이야기, 힙합! 힙힙힙합!
9/16, 23, 27
(초등학교 4학년~중학생)
내가 만드는 인형극
9월, 10월 주말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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