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영어 내신, 학교별 특징을 파악하라

지역내일 2017-10-17

대구 수성구 지역 대부분의 중·고등학교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났다. 지난 1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다면 문제점을 파악해 전략적으로 기말고사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영어는 특히 내신성적의 중요도가 높아진 과목. 고등학생의 경우 수능영어절대평가 시행으로 수시전형에서 교과 성적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중학생도 서술형평가가 크게 확대되면서 시험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이에 수성구 범어동 CNN이지영어 김기현 원장의 도움말로 학교별 내신시험 출제경향에 대해 알아보고 내신시험 대비 및 학습방법에 대한 조언을 들어본다.



내신성적 높이려면 학교별 출제경향 파악 우선
학교에서 치르는 내신시험은 학교별 출제경향을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 기본이다. 수성구 지역 고등학교의 출제경향을 파악해보면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 J여고, D여고, H여고가 대표적이다.

J여고는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지문만 약 200~230개에 달한다. 시험범위가 넓고, 수업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도 출제된다. 특히 어법 문제의 경우 답을 여러개 고르는 문제가 출제되는 등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J여고는 어법을 제외하고는 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이지만 공부할 것이 많고, 지문의 내용이 생소하거나 어려운 경우가 많아 시간 내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학생이 많다. 따라서 평소에 학교진도에 따라 꾸준히 내신시험에 대비하고 문제에 대한 숙달도를 높이는 훈련이 필요하다.

D여고는 시험범위는 J여고의 절반 수준으로 적고 수업 중 다뤘던 지문만 시험에 출제된다. 서술형평가 문항도 교과서 위주로 출제된다. 대신 지문의 어휘를 변경하는 등 변형문제가 많은 등 전반적인 난이도가 높다. 특히 어법 문제가 25~27점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따라서 D여고의 경우 학교수업에 충실하고, 어법에 대해 깊이 있는 학습을 하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

H여고의 경우 시험범위는 J여고와 D여고의 중간 정도에 해당한다. 이 학교의 내신시험은 이른바 ‘모의고사 스타일’이다. 내신시험에 출제되는 지문 중 약 30%가 외부지문이기 때문에 평소에 학교수업 내용과 함께 모의고사 지문을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김 원장은 “H여고의 경우 서술형평가는 교과서 위주로 출제되지만 100% 영작이라 학생들이 어려워한다. 한글번역과 어휘를 제시하고 어법에 맞게 영작을 하라거나, 지문을 보고 이에 어울리는 영어속담을 쓰는 식이다. 소위 ‘100점 방지용’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서술형평가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영작 훈련 통해 영어실력 높이고 교내대회 대비도
학교별 출제경향이나 이에 대한 학습방법을 숙지했다면 이제는 공부에 깊이를 더할 차례. 상위권을 가르는 변별력 문제를 정복해야 성적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고등학교 영어수업은 대부분 독해 위주로 진행된다. 하지만 눈으로 읽는 공부만으로는 근본적인 영어 실력향상에 한계가 있으므로 영작훈련이 병행되어야 한다. 한번이라도 직접 써본 지문은 내용이나 어법 문장구조 파악 등 여러 면에서 이해도가 높아진다”며 “지도하는 학생 중 영작훈련을 꾸준히 한 학생들이 학교에서 성적도 좋고 수시전형에 큰 영향을 주는 교내영어글쓰기대회 등에서 입상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고 강조한다.

영작훈련은 먼저 학교에서 배운 지문 내에 어휘를 암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어휘가 완벽하게 습득됐다면 한국어로 번역된 지문을 스스로 영어로 옮겨본다. 이후 영어지문을 보며 그대로 써 본 뒤 자신이 쓴 것과 비교하여 틀린 부분을 찾아본다. 이 과정을 꾸준히 진행하다보면 지문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영어실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다.

중학생의 경우 서술형평가와 수행평가 비중이 늘어났다. 또 학교의 평가 방향도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능력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문장을 읽어보고 같은 문장구조를 가진 다른 표현으로 바꿔서 써보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

김 원장은 “영어는 실제로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중고등생 단계에서는 영작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훈련이 언어구사능력을 높이면서 실력을 높이는 가장 효율적 방법임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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