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중1 방학 학습

중학교 입학 전 겨울방학, 어떻게 보낼까?

박혜준 리포터 2017-11-16

예비 중1, 이제 아이가 진짜 입시의 시작점에 선 것만 같아 긴장된다는 엄마들이 많다. 특히 첫 아이가 이제 예비 중1이 되는 경우 이번 겨울 방학 동안 중학교 대비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줘야 할 것만 같은 불안감 때문에 힘들다고 호소하는 학부모들도 많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3개월 동안 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영어 문법도 해야 될 것 같고, 중학교가면 어려워진다는 과학도 미리 좀 봐야 할 것 같고…
찬바람이 불면서 마음도 바빠진 예비 중1 학부모들을 위해 선배 맘들의 조언을 모아보았다.

Q. 문법? 과학? 논술? 해야 될게 너무 많아~
내 아이가 벌써 중학생이 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아직 아기 티가 역력한데, 초등학교와 전혀 다른 환경인 중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걱정될수록 미리 준비하고 챙기는 게 가장 현명한 법.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방학이자 중학교 입학 전 누릴 수 있는 마지막 여유인 이번 겨울방학은 다른 때와는 달리 계획적으로 착실하게 보내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다. 문법? 과학? 논술? 주위 얘기 들어보면 해야 될 게 너무 많은 것 같아 걱정인데, 중학교 입학 전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 예비 중1 학부모들의 궁금증에 대해 선배 맘들의 조언을 들어보자.

Q. 중학교 대비 영어문법 특강 꼭 들어야 될까요?
“중등 문법이 아주 어려운건 아니지만 생소한 문법적 용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힘들어해요. 꼭 특강을 들어야 되는 건 아니지만 중학교 입학 전에 인강이나 특강, 또는 집에서 기초 문법 교재라도 한 번 보고 들어가는 게 도움이 됩니다.”_ 황수민(38서초구 반포동)
“문법을 한 번 보고 입학하면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지금 내 아이 수준이 어떤지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요. 아직 어휘나 리딩이 튼튼하지 않은 상태에서 문법을 배운다면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중1은 자유학기제다보니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까 영어 실력이 좀 약하다고 판단되면 리딩 레벨이나 어휘 등 기본적인 영어 실력을 좀 더 쌓고 중2 올라가기 전에 문법을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_ 김소희(41강남구 일원동)

Q. 중학교 과학 학원 다녀야할까요?
“과고 영재고가 목표가 아니라면 과학 선행 꼭 해야 되는 건 아니에요. 혹시라도 수학 선행이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과학 선행하는 건 말리고 싶구요. 과학 관련 책 많이 읽히고 교과서 한 번 읽어보고 가도 내신 때 열심히 하니 성적 잘 나오더라고요.”
_ 이숙경(39서초구 잠원동)
“꼭 해야 되는 건 아니지만 평소 과학을 어려워하던 아이라면 미리 공부하는 것도 좋다고 봐요. 주위에 과학에 약한 여학생들은 물리, 화학에서 많이 힘들어하더라고요. 과학 약하다고 생각되면 물리 화학 속진 코스로 살짝 보고 가도 좋은 것 같아요.”_ 서은주(42강남구 대치동)

Q. 중학교 수학 다 나갔지만 심화가 안됐다면 그 다음은?
“중학교 수학을 다 했다고 해도 심화가 안 되어 있다면 구멍이 분명 있을 거예요. 진도 나가는 걸 멈추고 돌아가지는 않더라도 중학교 과정 심화는 꼭 해야 됩니다. 심화 없이 진도만 나가면 고등 수학에서 무너질 가능성이 있어요.”
_ 이수진(40강남구 도곡동)

Q. 내신 대비 영어 학원으로 옮겨야할까요?
“아무래도 중학교 영어는 문법 중심이므로 문법이 강화된 학원으로 많이 옮기더라고요. 길게 보면 문법, 내신 스타일 영어 학원으로 옮기는 게 좋겠지요. 그래서 중학교 중간에 옮기느니 학년이 바뀌는 지금 옮기려는 분위기라 많은 학원들이 설명회도 하는 거니까 둘러보고 아이에게 맞는 학원으로 옮기는 거 추천해요.”
_ 최유영(41강남구 압구정동)
“지금 학원이 만족스러운데 굳이 일부러 옮길 필요는 없다고 봐요. 중1은 자유학기제이고 내년에는 자유학년제가 될 수도 있다는데 그럼 내신 대비라는 게 큰 의미가 없으니까요. 지금부터 내년 1학년 동안 지금처럼 영어 유지하면서 수학이나 기타 과목에 힘 좀 쏟고 중2부터 내신 준비 학원으로 옮겨도 충분할 것 같아요. 사실 요즘 애들 실력 정도면 내신 영어도 처음에만 좀 낯설지 한두 번 들음 바로 적응하더라고요.”
_ 한재연(39강남구 대치동)

Q. 제2외국어 준비해야 될까요?
“진학 예정인 중학교의 제2외국어가 중국어라면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아요. 중국어가 좀 어렵다보니 애들이 처음에 접하고 힘들어하더라고요. 특히 중국어와 한자를 함께 공부하는 걸 추천해요.”
_ 정서연(43서초구 방배동)
“내신 대비로 미리 배우는 거라면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봐요. 영어 외 외국어 하나 더 배운다는 생각이라면 빨리 시작할수록 좋고요. 언어이기 때문에 방학 때 잠깐 하는 건 의미가 없고 지속적으로 꾸준히 배우면 좋겠지요.”
_ 차지수(40서초구  서초동)

Q. 중학교 국어 문법 특강도 필요할까요?
“지금 국어 문법 하기엔 좀 빠르네요. 중2부터 문법 나오니까 중1 겨울방학 쯤 해도 늦지 않아요. 특강 안 듣고 문법책이나 자습서로 혼자 공부해도 충분해요. 그리고 중학교 국어책 수록 작품이나 국어책을 미리 읽어보거나 논술 추천해요.”
_ 주유현(39서초구 양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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