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미대 입시 전략

“가채점 결과·실기 연계성 고려, 가장 유리한 전형 찾아라”

백인숙 리포터 2017-11-23

한 주 연기되며 혼란을 겪었던 수능 시험이 끝났다. 수능이 끝나서 마음이 홀가분한 수험생도 있겠지만 실기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미대 입시생들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수능 이후 어떻게 준비해야 미대입시에 성공할 수 있는지 2017학년도 입시에서 부천 단독 107명, 4년제 2·3관왕 이상 단독 28명 합격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부천 클릭전원미술학원 윤지석 원장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수능점수(백분위, 표준점수)를 조합해 반영비율 총점 가장 높은 대학을 찾아라
2018학년도 대학입시 정시지원 원서접수는 1월 6일부터 1월 9일까지이다. 전형기간은 가군 1월 10일부터 18일, 나군 1월 19일부터 27일, 다군 1월 28일부터 2월 5일까지 진행된다. 미대 입시생이 수능 이후 실기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은 두 달여. 이 기간 동안 어떻게 입시 전략을 세우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대입 합격의 성패가 달라질 수 있다.
부천클릭전원 미술학원 윤지석 원장은 “수능 이후 학생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가채점 결과에 따라 영역별 반영비율 총점이 가장 높은 학교와 학과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국어 과목 성적이 좋고 영어와 사탐 성적이 낮게 나왔다면 국어 과목의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을,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다면 실기비율이 높은 대학을, 예컨대 미대 입시에서는 일반 전형과 달리 학생부 비중은 낮고 실기와 수능 과목별 백분위, 표준점수를 조합해 가장 유리한 대학을 찾는 게 관건이다.
성적 분포에 따라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았다면 다음은 ‘실기의 연계성’을 고려해 구체적으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최근 몇 년간 미대 입시의 흐름을 종합해보면 수시 정시 모두 실기의 비중이 높아졌다. 특히 디자인 분야 실기고사의 유형은 ‘기초디자인’ ‘사고의 전환’ ‘발상과 표현’ 등 크게 세 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여기에 국민대기초 조형 평가를 비롯해 서울과학기술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등 독자적인 실기 유형을 실시하는 대학까지 합하면 준비해야 할 실기고사의 종류는 더 많아진다. 윤 원장은 “그동안 준비해왔던 실기로 지원해야 실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며, 가나다 군별 서로 공통점이 있는 전형으로 실기의 연계성을 고려해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기의 연계성은 물론 수험생 성향까지 고려한 체계적인 입시전략 중요
부천클릭전원 미술학원에서 2관왕 또는 3관왕 등 가나다군 동시 합격 사례가 높은 이유도 이처럼 실기의 연계성을 고려해 학생에게 가장 유리한 조합을 찾아내어 지원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부천 클릭전원 28명의 다관왕 중 한*윤 학생은 한양대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성신여대 공예, 동덕여대 패션디자인 학과에 합격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한양대와 성신여대는 소묘와 디자인을, 동덕여대는 디자인 실기를 보는 학교다. 최*윤 학생 역시 건국대 서울캠퍼스 리빙디자인과, 중앙대 공예과, 동덕여대 실내디자인에 모두 합격했다. 세 곳 모두 디자인 실기를 보는 학교들이다.
마지막으로 윤 원장은 “실기 명칭이 같아도 대학마다 출제 방식과 평가 기준이 달라 자신의 실기 성향을 파악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같은 기초디자인 실기라도 학교에 따라 아이디어를 보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종이 사이즈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수능성적과 실기의 연계성, 수험생 각자의 성향까지 모두 조합해 가나다군에서 가장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조합을 찾고 남은 2개월 최선을 다한다면 2018학년도 미대 입시 합격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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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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