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씨_가좌도서관 ‘어린이를 위한 생태교실’ 진행한 주엽동 나미연 주부]

“아이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마음 갖기를 바랍니다!”

권혜주 리포터 2017-12-08

지난달 가좌도서관에서 시민릴레이 특강 일곱 번째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를 위한 생태교실’이  열렸다. 수업을 진행한 이는 주엽동에 사는 나미연 주부. 두 아이의 엄마로 뒤늦게 생태공부를 시작한 그는 아이들이 자연을 접하고 그곳에서 맘껏 뛰어놀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그를 12월의 마음씨에서 만났다.



아이들이 자연을 접하고 관심 갖도록 수업 마련
지난달 가좌서관에서 열린 ‘어린이를 위한 생태교실’을 진행한 나미연 주부는 자연환경해설사로 활동하는 두 아이의 엄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뒤늦게 생태에 관심을 두고 있었던 자신을 발견하고 생태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알게 된 것 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과 같이 자연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주고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번 시민릴레이 특강 생태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요즘은 아이들이 자연을 접하고 자연에서 놀 기회가 많질 않기 때문에 이런 시간을 통해 조금이나마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며 자연을 사랑하고 또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어렸을 때 아이들과 탐사, 체험 등 자연에서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그때의 그런 경험과 시간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커갈수록 그런 시간 내기가 어려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어렸을 때라도 자연에서 많이 놀고 자연을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하고 그러면서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해야겠다는 마음을 자연스레 가졌으면 해요.” 


자연에 대해 생각하고 알아보는 세 번의 수업  
‘어린이를 위한 생태수업’은 모두 3회 차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수업은 ‘나무야, 많이 춥니?’라는 제목으로 단풍이 드는 가을 나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아이들은 도서관 뒤편 공원에 나가 나뭇잎을 만져보고 살펴보면서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나무의 모습과 그 이유에 관해 배웠다. ‘개구리야, 어디 숨었니?’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두 번째 시간에는 겨울잠을 준비하는 개구리에 대해 사진과 PPT 자료를 보면서 알아보았고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양서류인 맹꽁이, 금개구리, 수원청개구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마지막 ‘꿀벌아, 왜 그렇게 바빠?’ 수업에서는 요즘 개체 수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꿀벌과 그 이유 그리고 꿀벌이 사라지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왜 사라지지 않도록 지켜줘야 하는지와 그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을 준비하면서 나미연 주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아이들이 우리 주변에 있는 자연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고 그것에 관심을 두도록 하는 것. 그래서 도서관 뒤에 있는 공원에서 또 설명보다는 사진과 PPT 자료를 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제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는 것이 맹꽁이, 수원 청개구리 같은 멸종위기에 처한 양서류와 수생식물을 포함한 습지 생태계입니다. 그래서 매 수업의 주제를 생태계와 관련한 것으로 정했고 아이들의 관심을 끌도록 친근하게 물어보는 형식의 제목을 붙여보았습니다.” 



자연을 접하며 보호하고 아끼는 마음 갖게 되기를
수업을 하면서 느낀 것은 아이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자연에 궁금증과 관심이 많고 자연에서 하는 활동을 무척 좋아한다는 것. 하지만 자연에서 놀 시간이나 자연을 접할 기회가 적어 아쉽다는 것이다. 그가 바라는 것은 세 차례의 수업이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느끼게 하기는 충분하지 않지만, 같이 자연을 보고, 얘기 나누고, 만들기를 했던 시간을 기억하고 그것이 자연에 관심 두고 살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된다면 아이들에게 자연에 대해 알려주고 같이 얘기 나눌 수 있는 생태 수업을 다시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이들이 숲에서 정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요, 아이들이 자연에서 맘껏 뛰놀며 자연스럽게 자연을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으면 합니다. 고양시는 특히 공원이 많고 생태 프로그램을 하기에 좋은 환경인 것 같아요. 재능 있는 주부들이 여러 곳에서 생태 관련 수업 봉사를 하고 또 아이들을 위한 생태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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