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분당·용인 주부의 월동준비 - 자동차편]

겨울철 차량 관리 이것만 알면 문제없어요

문하영 리포터 2017-12-12 (수정 2017-12-19 오전 9:51:46)

예년보다 일찍 시작한 추위에 김장을 서두르고, 난방용품을 구비하는 등 주부들의 월동준비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월동준비 점검 리스트에 꼭 넣어야 할 것이 바로 자동차다.
자동차는 우리 가족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꼼꼼하게 미리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점검해야 할 사항들을 분당과 용인 지역의 자동차 전문가들에게 물어보았다.
도움말 용인놀부자동차 황승운 대표, 르노삼성자동차 남분당정비사업소 원성호 팀장



기온 떨어지면 배터리 소모량 급격히 늘어나
용인 보라동과 상하동에서 ‘놀부자동차’를 운영하고 있는 황승운 대표는 겨울철 가장 먼저 해야 할 자동차 점검사항으로 배터리를 지목했다. “차량의 모든 장치에 전기를 공급하는 배터리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가 초기 엔진시동”이라면서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게 되면 엔진 및 트랜스미션은 저항이 커지고 상대적으로 배터리의 성능은 떨어져 상온에 비해 70% 정도 밖에는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므로 겨울에는 가급적 실외에 차를 두기보다는 실내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황 대표는 “최근 배터리의 성능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원인 중에 가장 큰 것이 블랙박스”라면서 “주차 중 상시 녹화 모드로 설정하여 사용하게 되면 새 배터리의 경우에도 몇 개월 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교환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가급적 주차 중에는 전원을 끄거나 전원차단 기능이 있는 블랙박스의 경우 12V로 설정하고 6시간 내 꺼짐 설정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블랙박스용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면 겨울철 출근 길 낭패를 막는 방법이 된다는 것도 덧붙였다. 아울러 차량을 구매한 지 3년이 지났다면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터리 자가 점검
최근 장착되는 배터리에는 자가 점검이 가능하도록 인디케이터가 있다. 색상을 보고 현재 내 차의 배터리 상태를 짐작할 수 있으며 배터리 단자, 케이블 접촉면 등의 녹과 이물질은 냉온수기에서 종이컵을 사용해 뜨거운 물을 부으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물과 부동액 비율은 5:5 정도로 해야
배터리와 더불어 겨울철 중점적으로 이야기되는 부분이 바로 부동액이다. 현재 판매되는 차량에는 대부분 사계절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동액이 들어가기 때문에 매년 부동액을 교환해줄 필요는 없다. 보통 자동차 제작사에서 권장하는 주기는 최초 5년, 10만km 주행이다. 이후 매 2년마다 교환해 주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지역의 전문가들은 매년 점검을 하는 것을 권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남분당정비사업소의 원성호 팀장은 “적은 양이라도 누수가 되면 엔진에 무리를 주어 헤드 및 블록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자동차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부동액은 원액을 차량에 넣는 것보다 물과 부동액의 비율을 5:5 정도로 희석해 주게 되면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히터필터, 워셔액 등의 소모품들도 동절기에는 주의 깊게 살펴야한다. 워셔액은 하절기용을 사용할 경우 겨울철에 얼면서 부피가 커질 수 있으므로 사계절용이나 동절기용을 사용해야 한다. 메탄올 워셔액은 호흡을 통해 인체에 유입될 경우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에탄올 워셔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게 되는 히터는 운전자의 호흡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필터 점검도 필요하다. 히터 가동 시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필터는 즉시 교체하는 것이 좋다. 


평소보다 공기압은 더 자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
눈길과 빙판길 운행이 많은 겨울철에는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미끄러짐이 심해 사고 유발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겨울철이 되면 안전을 위해서 트레드 간격이 조금 더 넓고 발포성 고무재질을 사용한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일반타이어를 겨울용 타이어로 바꿔달 땐 바퀴마다 마찰력이 다르면 제동 시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네 개 모두를 교체해야 한다. 최근 타이어업계는 타이어 보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정의 비용을 지급하면 교체한 타이어를 보관해주며 새 타이어를 구매할 때 기존의 타이어를 무료로 보관해 주는 이벤트도 종종 실시한다.
새 타이어라 할지라고 기온이 떨어지면 타이어 내부 공기가 압축된다. 이로 인해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지면 주행 중에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보다 공기압을 더 자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이어 제조년 월 확인하는 방법
휠과 타이어가 만나는 부위 부근에는 영문 대문자로 DOT xxxx xxx 1917 이라는 표시가 있다.  제일 마지막 4자리 숫자 중 뒤의 17은 2017년, 앞의 19은 2017년 19주차에  만들어진 타이어를 의미한다. 가격이 저렴해도 너무 오래된 타이어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스프레이 타입의 성에 제거제와 체인 구비해 놓으면 편리
1990년대 중반에 입주한 1기 신도시 분당지역은 지하 주차장이 부족한 아파트 단지가 대부분이어서 지상에 차를 주차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밤사이 성에가 잔뜩 낀 자동차 앞 유리를 보고 있노라면 한시가 급한 아침시간에 한숨이 절로 나오기 마련. 유리창에 발수코팅제 작업을 하여 유리창에 유막을 제거하고 발수코팅제를 발라 두면 유리창에 이물질이 덜 쌓이고 성에 제거도 편리하다.
스프레이 타입의 성에 제거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혹한기에도 강력한 분사력으로 자동차 유리면의 성에 제거는 물론 사이드미러, 와이퍼, 문틈 등 겨울철 쉽게 얼어붙는 부분을 신속하게 해동해 준다.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시중에 출시돼 있는 스프레이 체인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만약을 대비해 차에 상비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스프레이 체인 외에 다양한 형태와 소재의 스노 체인을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다. 최근에는 타이어 홈에 걸어주면 되는 간편한 제품이 판매 중이다.


영하 날씨에서는 엔진 예열 후 출발
이 밖에도 분당과 용인지역의 자동차 전문가들은 동절기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차량 관리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눈이 온다거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다면 와이퍼를 세워놓거나 덮개 등으로 전면 부위를 덮어두는 것이 좋다. 눈이 쌓인 후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눈과 미세한 먼지 등이 전면유리와 와이퍼 모터 및 고무를 상하게 할 수 있다.
‘놀부자동차’의 황 대표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경우 출발 전 가솔린이나 LPG차량은 2분, 경유 차량은 5분 전후로 공회전 상태에서 엔진을 예열하면 좋다”면서 “저온에서는 시동 직후 오일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엔진 마모가 심하고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남분당정비사업소의 원 팀장은 “혹한기에는 기름을 가득 채워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연료탱크 안과 밖의 온도차로 내부에 수분이 생길 수 있는데 수분은 연료라인과 엔진에 손상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기름을 가득 채워두면 탱크 내부와 공기가 닿는 면적이 줄어 결로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겨울철 차량 고장시 각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긴급출동서비스>

자동차회사
긴급출동
전화번호
보험회사
대표번호
현대
080-600-6000
메리츠화재
1566-7711
기아
080-200-2000
한화손보
1566-8000
쌍용
080-500-5582
롯데손보
1588-3344
한국지엠
080-3000-5000
MG손보
1588-5959
르노삼성
080-300-3000
흥국화재
1688-1688
BMW
080-269-0001
삼성화재
1588-5114
메르세데스-
벤츠
080-001-1886
현대해상
1588-5656
아우디
080-767-2834
KB손보
1544-0114
폭스바겐
080-767-0089
동부화재
1588-0100
렉서스
080-4300-4300
악사손보
1566-1566
혼다
080-360-0505
더케이손보
156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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