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비염, 콧물빼기 배농치료로 막힌 코를 시원하게

박지윤 리포터 2017-12-13

찬바람이 불면서 비염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요즘이다.
줄줄 흐르는 콧물과 재채기로 힘들어하는 사람들부터 꽉 막혀있는 코 때문에 답답함과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다.
비염은 나타나는 증상과 원인치료를 위해 서둘러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우선. 또, 자칫 방심하면 만성비염과 축농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은 “겨울철에는 특히 비염 증상이 심해져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날이 추워질수록 콧물이 많이 생기고 콧물이 코 안쪽에 고여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한방치료인 콧물빼기 배농치료가 증상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콧물빼기 배농치료는 전통적인 한방치료의 하나로 비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약재 로 만든 한약을 이용해 콧물을 빼내고 비염과 축농증 증세 완화에 도움을 주는 치료법이다.

겨울철에 특히 비염환자들이 급증하는 이유는 면역력과 관계가 깊다.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고 자연스럽게 운동량이 줄어들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또한 건조한 실내가 코 점막을 더욱 건조하게 해 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코 막힘이 심해지거나 재채기를 하고 심한 경우 코 점막이 너무 건조해 피가 나기도 한다.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의 경우 학업과 업무에 큰 지장을 주게 마련. 답답함에 집중하기가 힘들고,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해 만성피로를 유발하고 이는 잦은 짜증과 식욕부진에까지 이어지게 된다.
안 원장은 “겨울철에 콧물과 잦은 코 막힘, 그리고 재채기가 반복되면 감기로 오인, 곧 나을 거란 생각에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병을 키우는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라며 “비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치료가 힘들어지고 치료기간도 길어질 뿐 아니라 만성비염이나 축농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라고 설명한다.

콧물빼기 배농치료는 코 안에 한약을 발라 고여 있는 콧물과 농을 시원하게 배출시키는 한방(韓方)비염치료법이다.
“콧물빼기 배농치료는 동의보감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오래된 치료법으로 예전엔 헝겊이나 솜을 이용해 치료를 진행했지만, 요즘은 위생적인 일회용 면봉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면봉에 일반적인 한약이 아닌 정제를 거친 맑은 한약을 묻혀 코 속에 넣어주게 되는데 한약 또한 비염증상에 맞게 개인별로 처방하고 있습니다.”
비강내시경을 통해 코 점막의 상태와 코 모양, 증상들을 감안해 개인에 맞는 한약을 발라 코 안에 넣어주게 되는데, 20분 정도 지나면 면봉의 약재가 점막에 흡수되면서 콧물과 재채기 반응이 나타나 코 안에 고여 있던 콧물과 농이 밖으로 배출되게 된다. 단순히 콧물만 빼는 치료가 아니라 점막의 염증을 없애고 부종까지 줄여주어 그 효과가 더 크다.
안 원장은 “배출되는 콧물의 양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는데 콧물의 양이 적다고 해서 효과가 적은 것은 아니다”며 “개인의 증상에 따른 차이이며 치료를 진행할수록 코 점막이 제 기능을 찾아 콧물, 코 막힘, 재채기, 코 건조함의 증상이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비염 초기단계의 경우 한 달, 만성비염이나 그 증상이 오래된 경우 2~3개월의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침과 뜸 치료를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비염은 증상의 완화 뿐 아니라 증상이 일어나는 원인 즉 근본치료·면역력 강화를 위한 치료를 병행할 때 더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 원장은 “한의학적으로 비염은 한기로 인한 폐 기능 저하, 비장과 신장의 기능저하로 인한 면역기능의 약화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며 “떨어진 폐 기능과 면역력 회복을 위한 한약이 비염의 원인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내원이 힘든 학생이나 직장인들의 경우 꾸준히 자가 치료를 해 주는 것도 필수. 가정에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한방 자가콧물치료’로 보다 편리하게 꾸준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
아울러 실내 먼지가 쌓이지 않게 청소와 환기를 정기적으로 해주고 실내온도와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겨울철 비염 예방과 재발에 큰 도움이 된다.
“겨울철 비염은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면 더 쉽게 발생하게 됩니다. 꾸준한 콧물빼기 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스관리, 꾸준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습관으로 비염의 고통 없는 겨울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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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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