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의 한의학적 치료

콧물빼기 배농치료로 겨울철 비염 관리하자

박지윤 리포터 2018-02-07

매서운 한파가 한풀 꺾이면서 한파특보는 해제됐지만 건조주의보는 여전한 요즘이다.
낮은 기온과 건조한 공기는 비염 환자들에겐 최악의 환경. 아무리 조심하고 예방을 해도 비껴가지 못하는 겨울철 비염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유독 많은 이유다.
비염 환자들을 위한 배농치료를 꾸준히 해오고 있는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은 “춥고 건조한 요즘 같은 날에는 특히 코 막힘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내원이 많다”며 “코 막힘과 발작성(연속적) 재채기, 멈추지 않는 콧물, 가려움 등은 겨울철 비염의 대표 증상으로 증상이 심할 경우 양쪽 코가 모두 막혀 코로 숨 쉬는 것이 힘들어져 큰 고통을 호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숨 쉬기는 물론 일상생활의 어려움까지 가져오는 겨울철 비염. 콧물빼기 달인 안홍식 원장과 함께 겨울철 비염의 콧물빼기 배농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감기 증상 2주 지나면 비염 의심해야
영하 10~20도를 오가는 ‘세상이 얼어붙은’ 날씨에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 또한 급증하고 있다. 감기의 원인은 바이러스로 콧물, 코 막힘, 기침, 가래, 피로감, 두통, 발열 등의 여러 증상을 동반하며 대개 7일~15일 지나면 그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2주가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콧물과 재채기 그리고 코 막힘이 지속된다면 비염을 의심,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1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살거나 코맹맹이 소리가 심하다면 만성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은 “콧물, 코 막힘, 재채기는 비염의 대표 증상으로 추운 날씨와 건조한 실내 생활이 많은 겨울에 특히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비염의 증상은 증상 자체도 힘들지만 재채기나 콧물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코 막힘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로 학업이나 업무에까지 큰 영향을 미쳐 빠르고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비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콧속 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나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해 분비물이 고이는 ‘축농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코 막힘, 콧물, 재채기 증상이 지속된다면 손상된 점막 치료는 물론 염증과 붓기까지 줄이는 콧물빼기 배농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
콧물빼기 치료는 한약을 묻힌 면봉을 코 안에 넣고 20분 정도 흡수시켜 코 안의 부종과 염증을 줄여주고 콧물까지 시원하게 배출시켜주는 한방(韓方)치료. 농을 배출하는 배농치료의 하나로 동의보감을 비롯한 여러 한방서적에 기록되어 있는 전통 치료다. 안전하면서도 콧물이 배출되는 과정을 환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치료이기도 하다.
안 원장은 “단순히 콧물만 배출시키는 치료가 아니라 비염과 축농증 치료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코의 기능까지 회복시키게 된다”며 “또 만성비염으로의 발전과 재발을 막아주는 예방효과까지 있다”고 설명했다.
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코 상태에 따라 급성비염인 경우 2주~한 달, 만성비염인 경우 2~3개월, 혹은 그 이상 꾸준한 치료를 필요로 한다.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배농치료와 함께 염증 완화와 알레르기 감소 등에 효과가 있는 적외선 치료, 네뷸라이저 치료, 산소 치료, 초광온열요법, 쑥뜸 치료 등을 병행한다.
또, 콧물빼기 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근본치료와 면역력 향상을 위한 탕약치료, 그리고 침(스티커)치료, 뜸 치료를 함께 진행할 때 효과가 더 크다. 아울러 가정에게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자가 면봉치료로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다.

생활 속 예방과 관리 중요
한의학적으로 폐와 코는 차가운 기운에 쉽게 약해지고 자극을 받는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기록적인 한파는 물러갔지만 여전히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비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실내온도를 22~24도 정도 유지하고, 습도는 50%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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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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