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안양권 고교 서울대 합격자 현황]

안양권 일반고, 서울대 총 69명(등록자 기준) 합격… 안양·군포·의왕·과천 24개교에서 1명 이상 합격자 배출

백인숙 리포터 2018-03-07

2018학년도 대학입시가 모두 마무리 됐다. 첫 영어 절대평가 시행과 과탐Ⅱ 과목 응시자 수 감소, 사회탐구 유·불리 편차 등 여러 변수가 있었지만 안양군포의왕과천 고교들은 최선의 입시 성과를 냈다. 이중 서울대 입시결과는 어땠을까? 전체적으로 합격자 수가 증가했고 특히 안양 군포 지역의 합격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서울대 합격자 수는 지역별, 학교별 입시 성과 및 전략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는 등 현 입시제도에서 가장 상징적인 지표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서울대 합격자 수만으로 학교의 경쟁력을 평가할 수만은 없다. 이과 최상위권은 의대 선호도가 높고, 서울대를 비롯해 연・고대, 서·성·한 등 상위권 대학의 입시 성과 전반을 들여다봐야하므로 서울대 합격자 수가 안양 학교들의 서열화나 그 학교의 진학 성과를 대변하는 것은 아님을 미리 밝혀둔다.



최종 등록자 기준 수시 46명, 정시 23명 합격… 지난해보다 25명 증가

안양군포의왕과천 안양권 일반계고 서울대 최종 등록자는 수시 46명(66.7%), 정시 23명(33.3%)으로 총 69명이다. 지난해 44명보다 25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해 수시와 정시 비율이 비교적 고르게 나타난 반면 올해는 수시 합격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안양시에서 40명이 합격했고, 군포시 20명, 의왕시 6명, 과천시 3명이 합격했다. 안양시는 수시 22명, 정시 18명이 합격, 수시로 55% 정시로 45% 합격해 수시에서 10% 더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안양시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성고로 1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신성고는 전국 일반계고 기준 3위를 차지, 해마다 서울대 합격 기록을 높여가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백영고 5명, 부흥고 4명, 안양·평촌고 3명, 성문·양명여고가 2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뒤를 이었다. 동안·안양여·양명·충훈고는 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군포시는 수시 16명 정시 4명이 합격, 수시로 80% 정시로 20% 합격해 수시에서 월등히 높은 합격률을 보였으며 군포시 6개 일반계고(자공고 포함) 모두 1명 이상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군포시 일반고 중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수리고는 지난해 한 명도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으나 올해 수시 6명 정시 1명 총 7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과학중점고인 용호고가 수시 3명 정시 1명 총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산본·흥진고 3명, 군포고 2명, 자율형공립고인 군포중앙고는 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의왕시는 수시 5명, 정시 1명 총 6명이 합격했다. 우성고가 수시에서 3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였고 모락·백운·의왕고는 각각 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과천시는 과천고·과천여고·과천중앙고 3개 일반고 모두 각각 1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과천시 서울대 합격자 총 3명은 모두 수시로 합격했다. 



안양 군포 의왕 과천, 지난해 대비 서울대 수시 합격률 높아

서울대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한다. 2018학년도 안양지역 서울대 합격자 현황에서 가장 큰 특징은 수시 합격 비율이 지난해 47.7%에서 올해 66.7%로 19% 증가했다는 점이다. 수시에 무게를 둔 서울대 실적은 수능이나 일부 우수한 개인에게 의존한 실적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결국 학교 구성원 전체가 구축한 시스템이 만드는 실적이라는 점에서 수시 합격자 수는 고교의 경쟁력을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안양권에서 수시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신성고와 수리고가 6명으로 가장 높았고 부흥고 4명, 용호·산본·평촌·우성고 각 3명씩 합격생을 배출했다.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안양권 대부분의 학교가 수시에서 1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한편, 2018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출신 합격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최종합격자 3311명을 분석한 결과 자율형사립고 출신 합격자는 536명으로 전년대비 58명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외고 출신 합격자도 291명으로 지난해보다 26명 줄었다. 반면 일반고 출신은 1720명으로 전년도보다 90명 증가했다. 이는 영어 절대평가에 따라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맞추기가 이전보다 쉬워졌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안양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경기권 외고 중 가장 많은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곳은 안양외고로 수시 14명, 정시 5명 총 1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고양외고 17명, 경기외고 15명, 성남·수원외고 9명, 과천외고 8명, 김포외고 3명, 동두천외고 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 2018 안양권 서울대 합격자 수(서울대 최종 등록자 기준)

지역
학교명
수시
정시
합계
안양시
신성고
6
11
17
백영고
1
4
5
부흥고
4
0
4
안양고
2
1
3
평촌고
3
0
3
성문고
1
1
2
양명여고
2
0
2
동안고
1
0
1
안양여고
0
1
1
양명고
1
0
1
충훈고
1
0
1
군포시
수리고
6
1
7
용호고
3
1
4
산본고
3
0
3
흥진고
2
1
3
군포고
2
0
2
군포중앙고
0
1
1
의왕시
우성고
3
0
3
모락고
1
0
1
백운고
1
0
1
의왕고
0
1
1
과천시
과천고
1
0
1
과천여고
1
0
1
과천중앙고
1
0
1

자료출처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실 '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최종 등록 기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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